정치

주한미군, 20일부터 코로나19 보건 조치 완화...수도권은 현행 유지

2020.05.18 오후 06:38
주한미군이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제외한 미군 기지의 코로나19 보건 조치를 완화합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등 현 상황을 근거로 주한미군이 유지 중인 공중 보건방호태세 '찰리' 단계를 모레(20일) 오후 6시부터 '브라보'로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전 세계 미군 기지에 발효된 찰리는 보건방호태세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이며, 브라보는 찰리보다 한 단계 완화된 조치입니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되지만, 브라보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이동이나 접촉만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식·쇼핑·야외 활동을 할 수 있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을 때는 개인 간 1∼2m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다만 술집과 클럽 등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출입이 제한됩니다.

단, 서울 용산·인천·성남 등 수도권 미군기지를 포함한 주한미군 제2구역에서는 기존 단계가 유지됩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 당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 확진자 발생은 적극적인 조치로 신속하게 제어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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