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북한 외무성은 미국이 남북 관계에 참견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남북 관계는 철저히 우리 민족 내부 문제로, 누구도 시비를 걸 권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국장은 그러면서, 미국 내 정국이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입 다물고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미 국무부는 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과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밝히고,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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