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과 검찰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문책성 발언에는 발끈하면서 회의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법무부 장관이 주저하나, 아니 이럴 때 총장과 감찰부서장끼리 서로 싸우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거 뭐예요, 이게 진짜 봉숭아학당입니까, 이게?]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 같은 분들도 검사들과 같이 일하게 되면 검사들에게 순치되어 가는 게 아닌가, 제가 느낀 것이 잘못된 느낌이기를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그런데 질문을 통해서 업무의 진지함이나 이런 걸 폄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그러려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아닙니다.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요, 그렇게 단정을 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굉장히 모욕적입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안 들어오고 여당 의원끼리만 있는데도 이렇게 긴장감이 넘치고 장관님 곤혹스러운 걸 보니까 법사위가 참 치열한 곳이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연수[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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