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 시간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임시 공휴일 지정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국민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은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시 공휴일이 지정돼도 방역 요원, 연휴 없이 일하는 분들처럼 편히 쉴 수 없는 사람이 많다며, 임시 공휴일 지정에도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살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택배업계에서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들었다면서, 택배 노동자를 특별히 응원하며 좋은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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