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9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코로나 마루타' 등과 같은 표현을 한 데 대해 "인성이 우려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기녕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국민을 마루타에 비유하다니, 평소에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으면 저런 발상이 나오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확보했다는 백신 또한 백신 추정 주사라는 것인지 확실하게 말해보라"며 "무책임한 선동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장, 백신 추정 주사를 놓아 코로나 마루타 하자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삭제 이후 이 글은 제목과 본문 내용이 일부 수정돼 다시 게재됐다. 제목은 '국민의힘 Kill 방역 주장, 마루타적 발상'으로 변경됐고, 논란이 된 '백신 추정 주사'라는 표현은 삭제됐다.
또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인가'라고 썼던 부분은 "무작정 투약부터 하자는 무책임한 주장은 '마루타' 적 발상일 뿐"이라고 대체했다. 이어 731부대에 대한 언급도 삭제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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