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021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집권 5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합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방역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함께해 준 국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해,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로의 도약 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취임이래 신년사에서 강조해 온 '포용성 강화'에 대한 각별한 각오도 담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음 달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시작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조속히 벗어나는 한편,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경제 반등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신년사에 관련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이 8차 당 대회에서 우리 정부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대화 여지를 남긴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방역 수칙에 맞춰, 신년사 발표와 별도로 이달 안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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