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협, 주호영 '文 사면 대상' 발언에 "공업용 미싱 보낸다"

2021.01.21 오전 08:45
ⓒYTN 뉴스 화면 캡처 /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두고,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준 이하"라며 공업용 미싱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 원내대표의 막말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의 귀를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글과 함께 '수신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라고 적힌 공업용 미싱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이는 '미싱으로 입을 꿰매고 싶다'는 세간의 속어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서울시당 주회 참석한 주 원내대표는 '사면 대상' 발언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요구에 대해 "양지에 있을 때 음지를 생각하란 게 뭐가 잘못되었나.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판사 시절 경험을 들어 "재판받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때 제대로 된 판결을 할 수 있다"며 "사면권을 가진 입장뿐 아니라 대상이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고려해 달라는 지극히 순수한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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