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함께 가자"...일본에 손 내민 문 대통령

2021.03.01 오전 11:11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일본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과거의 문제를 미래의 문제와 분리하지 못하고 뒤섞음으로써, 미래의 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면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이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열릴 도쿄올림픽은 한일과 남북, 그리고 북일과 북미 모두에게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도 도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한일 양국이 코로나로 타격받은 경제를 회복하고, 더 굳건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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