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여정, 한미훈련 비난..."3년 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

2021.03.16 오전 07:00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남한이 지난 8일부터 북한을 겨냥한 침략적인 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남한은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이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 데 대해서도 자신들은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하였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동족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 본질과 성격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의 태도와 행동을 주시할 것이며 더욱 도발적으로 나온다면 군사 분야 합의서도 파기해버리는 특단의 대책까지 예견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대남 대화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를 일정에 올려놓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금강산 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버리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향해서도 앞으로 4년간 발 편히 뻗고 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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