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당시 재벌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며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가 장관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 2019년 당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임원으로부터 정치후원금 2천만 원을 받았고, 중소기업인 한국오피스컴퓨터 대표로부터 500만 원을 후원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을 주관하는 부처 수장으로서 절제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가 지난 2005년 금산분리법을 대표 발의한 뒤 제일모직 사장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600만 원을 후원받았다면서 '때리고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겠느냐고도 반문했습니다.
또 지난해 2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 법안을 만들면서, 의원이 장관직을 겸직하는 동안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후원금은 받지 못하도록 한 내용은 왜 제외했는지도 설명해달라고도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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