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오세훈 거짓말이 내곡동 땅 의혹 본질"

2021.03.30 오전 10:1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수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른 오 후보가 기억을 탓하며 본질 흐리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면 땅의 존재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SH공사의 개발 용역 발주 며칠 전에 측량이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간에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 후보는 측량 당시 자신을 봤다는 증언과 관련해 불법 경작인들이 얘기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폄훼한다며 길거리 노점에서 생계를 영위하는 서울의 수많은 노점상들을 오 후보가 어떻게 대할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이와 함께 오 후보 처가가 보상금 36억 5천만 외에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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