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與 전당대회 D-4...흥행 부진 우려 속 투표 일정 돌입

2021.04.28 오후 04:39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다음 달 2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합니다. 이를 앞두고 오늘부터 대의원,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죠. 당대표 후보 3인,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인물이 등판하지 않았고 또 당 쇄신 경쟁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전당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적인 관심이 역대 다른 당 대표 선거보다 낮은 것 같아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최창렬]
어제도 제가 방송 토론회를 봤는데 세 후보 뚜렷하게 대비되는 쟁점이 잘 안 나타나는 것 같아요. 뚜렷하게 후보 간에 어떤 정책이라든지 어떤 쟁점을 두고 확연히 갈려야 주목이 되는데 그런 점이 안 보이고. 단지 어제 주택 관련, 부동산 관련해서 홍영표 의원하고 송영길 의원하고 약간 차이는 있더라고요. 주택담보대출을 90%까지 받게 하자, 특히 처음에 주택을 사는 청년들.

[앵커]
송영길 후보가 제안했잖아요.

[최창렬]
송 후보가 제안을 했는데, 홍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지나치게 부동산이 상승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해서 의견이 다르고 그다음에 언론개혁, 검찰개혁을 두고도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확연하게 반대의 찬성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볼 때 적어도 검찰개혁, 언론개혁은 민주당 내에서 대단히 중요한 쟁점이거든요. 선거 결과에 관련해서.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홍영표 의원을 제외한 두 후보. 송 후보나 우원식 후보도 특별하게 자신의 반대 의견을 밝히지 않는 상황이에요. 그게 있고 또 하나 온라인 투표라는 특성도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가 아까 앵커가 말씀하시던데 기본적으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다라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지금 워낙 크게 패배를 했잖아요.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그러면 뭔가 당이 완전히 바뀌어야 된다는, 바로 직후에 열리는 대표 선거니까. 그런 게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아요. 다시 말하면 당이 어떻게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는 그런 당의 혁신 방안, 쇄신 방안 이런 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앵커]
당의 혁신 방안, 쇄신 방안을 내놔야 국민적인 지지를 받을 텐데요. 그런데 지금 보니까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룰을 보니까요. 당원이 대부분 결정하게 돼 있더라고요, 당원 투표가. 보니까 대의원 투표 45%. 그리고 권리당원 40%. 또 일반당원 5%, 국민은 10%입니다. 그러니까 당심에 따라서 당 대표가 결정이 되는 거예요.

[최창렬]
대의원이 45%고 권리당원이 40%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심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봐야죠. 권리당원들은 다들 아시는 얘기입니다마는 친문 당원들이 많은 게 사실이잖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윤호중 원내대표가 뽑혔는데 윤호중 원내대표는 당연히 친문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고 이번의 경우도 아무래도 친문 당원들이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겠느냐라는 예측들을 많이 합니다. 결과는 지금 대체로 언론들의 예측은 세 후보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 당에서 견제 심리가 발동을 해서 지금 친문에 대한 견제 심리, 윤호중 원내대표도 원내대표가 됐는데 당대표마저도 친문 색채가 지나치게 강한 후보가 되면 이게 유권자들의 어떤 생각과 괴리가 있는 게 아니냐 하는 견제심리가 발동한다면 송영길이나 우원식 후보가 유리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고 지난번에 윤호중 원내대표가 된 건 오히려 당내에서 위기감이 발동된 것 같아요, 오히려. 참패했으면 뭔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더 뭉쳐서 외부로부터 여러 가지 위협에 대해서 대비하자는 그런 당심이 발동된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연장선상이라면 이번에도 역시 친문의 지지를 더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 홍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 그런 추론도 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고요. 민주당 전당대회 내내 공방이 됐었죠. 친문 강성 당원들에 대한 논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강성당원 문자에 대해서 오히려 적극 권장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밝혔고요. 반면에 조응천 의원은 문자 행동, 이거 할수록 재집권의 꿈은 멀어진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강성 당원들에 대한 당내 엇갈린 시선, 어떻게 보고 계세요?

[최창렬]
저는 김용민 의원의 저 생각은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워요. 어떤 개인의 의사표시를 막는 사람은 없는 거죠. 지금 친문 당원들의 이른바 문자 폭탄이라고 불리는 그런 행동은 과도한 욕설도 나오고 상대방과 자신들과 다른 의사를 밝힌 사람에 대해서 약간 공격적으로 비난조란 말이에요. 이건 적극적인 의사표시라고 보기에는 다른 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쨌든 이번에 선거에서 진 건 여러 요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친문 당원들이라든지 친문 진영 논리에 너무 박제돼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좀 고쳐나가고 당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올 때 당의 주류라고 돼 있는 그런 친문 쪽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야 돼요. 그래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고 과도하게 조금만 달라도 상대를 매도하는 쪽으로 가는, 이런 경향성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저 부분을 적극적 의사 표시는 권장되어야 된다라고 본다면 당에서 선거 패배로 나타난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인지, 역시 국민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를 인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조금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이 재보선 참패 후에도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듣기보다는 강성 친문 당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거 아니냐.

[최창렬]
우선 선거가 원내대표 선거도 그렇고 대표 선거도 그렇고 유권자의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권자 중에서 특히 원내대표나 지도부 선출, 당대표 선거에서 상당히 작동하는 거거든요.

[앵커]
강성당원의 목소리라고 하더라도 그게 국민을 대표하고 있고 국민의 일반적인 정서를 대표한다면 당에서는 굉장히 좋은 겁니다.

[최창렬]
그런데 아시겠습니다마는 친문들의 강경한 목소리가 국민들의 일반적인 제가 말씀드린 아까 평균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평균적인 인식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라는 게 원래 주권자들의 뜻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니까 그래서 최선이 아니라는 것 아니겠어요,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그렇다면 친문 당원들의 목소리가 국민들의 평균에 부합한다면 따라야죠. 설령 그게 맞지 않아도.

[앵커]
부합하지 않는다면.

[최창렬]
그러지 않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그걸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돼요. 그런데 여전히 내부에서 그런 인식들이 강하기 때문에 의원들은 특히 당 대표에 출마한 사람들은 이겨야 되는 거니까 친문 당원들의 영향력이 세다면 거기에 맞출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송영길 후보나 우원식 후보는 개인적으로 볼 때, 본인들 개인으로 볼 때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 목소리를 잘못 냈다가는 친문 당원들의 지지를 못 받을 것 같으니까 상대한테 목소리를 아끼더라고요.

[앵커]
당대표 선거 90%가 당심인데요.

[최창렬]
당심이니까, 대의원하고 당원이 많기 때문에 그렇다면 바로 그런 점이 주목을 못 받는 이유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금요일날 있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 그동안 1년간 이끌었던 주호영 원내대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했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 1년 임기 동안 체제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최창렬]
저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작년에 미래통합당이 그야말로 궤멸적 참패를 했잖아요. 그러고 난 다음에 취임하고 나서 1년이 흘러갔어요. 그동안 어쨌든 결과적으로 선거를 이겼잖아요,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이겼고 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큰 무리 없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잘 호흡을 맞췄어요. 그러니까 과도하게 친박이라든지, 친박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에 존재하는 강경파에 휩쓸리지 않았다라는 점. 그런 점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박한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지도부 공백 상태인데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게 흡수합당을 하느냐, 아니면 당 대 당 합당을 하느냐를 놓고 또 당내에 이견이 있고요. 결국은 국민의힘 당 지도부 뽑고 나서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한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습니까?

[최창렬]
의원총회에서도 합당이라기보다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통합으로 결론이 났잖아요. 합당과 통합은 상당히 다른 결의 의미란 말이에요. 그래서 안철수 대표도 지금 합당 또는 통합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라고 저는 봐요.

[앵커]
안철수 대표의 속마음은 통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최창렬]
지금 만약에 통합하거나 합당한다? 흡수합당이 됐건 흡수통합이 됐건 무엇이 됐건 과연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안 대표가 안착할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의 미래 입지라든지 이런 것들을 생각 안 할 수 없죠. 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국민의당과 합당된다면 그것이 과연 시너지 효과가 있느냐의 문제도 있고 또 당내에 여전히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강고한 영남 위주의 의원들이 대단히 세요. 그 사람들이 안 대표와의 합당을 썩 내켜하지 않을 수 있는 거죠. 여러 가지 국민의힘이 선거에 이긴 다음에 그것도 역시 오독을 하는 것 같아요. 자신들이 잘해서 이긴 게 아니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의 여러 가지 패인 때문에 이긴 거예요, 반사이익으로. 그런데 그 선거 이후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국민의힘 말이죠. 대단히 산만하고 어수선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역에 기반한 정당의 모습이 오히려 두드러지는 것 같고 이긴 걸 대단히 자신들이 수권정당이라도 된 듯이. 그래서 국민들이 선택한 걸로 착각하는 게 아니냐. 그렇지 않고는 그 이후에 보이는 태도가 내년 대선에서 이기는, 그야말로 계속 져왔잖아요. 그야말로 이기는 법을 까먹은 정당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그런데 이긴 정답답지 않다, 그런 평가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요. 최근에 MB 정부에서 외교부 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대 교수와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노동 전문가 만났고요. 외교 현안과 관련해서 또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대선 수업 받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던데 그렇다고 보시는 건가요?

[최창렬]
그렇게 봐야죠, 당연히. 검찰 하시던 분이 노동 얘기하고 외교 안보 얘기하고 당연히 대권에 관련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렇게 수업받는다고 해서 이쪽 분야에 대해서 폭넓은 이해가 되고 또 정책 같은 경우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도 해야 되고, 이게 가능할까요?

[최창렬]
한두 번 만난다고 되는 건 아니겠죠. 그동안 관심이 있었을 거고 만나는 게 공개가 되잖아요. 정말 공부를 한다면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는 거죠. 내공을 쌓는다면 말이죠. 그러나 일단 정치라는 게 꼭 그런 건 아니잖아요. 시그널도 중요한 거기 때문에 정식 대권 선언이라든지 정치적인 선언은 안 했지만 노동 전문가도 만나고 외교 안보 전문가도 만나고 김 교수도 만나고 이런 부분이 정치적 일이에요. 정치적 행보죠. 단지 아직 정치적 선언을 안 했기 때문에 과연 이런 잠행이 오래 가는 게 윤 전 총장에게 유리할 것인가? 그건 별개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앵커]
어떻게 보세요? 유리할 것으로 보세요? 불리할 것으로 보세요?

[최창렬]
저는 윤 전 총장의 동력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아요. 워낙 야권에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아직은 없잖아요. 그래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래 갈 것 같기는 한데 만약에 계속 자꾸만 아웃복서처럼 저런 식으로 가는 것은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당내에 탄탄한 기반은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게 지금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는 윤석열 전 총장이 큰 기대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독려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겠습니다마는 저런 행보가 너무 오래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에 여론조사 지지율, 물론 여론조사 기관, 또 여론조사 방법에 따라서 다른 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하는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좀 떨어진 여론조사가 나왔어요. 지금 지지율이 저렇게 떨어진 이유, 어떻게 보시나요?

[최창렬]
아마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그런 맥락이 아닌가 생각돼요. 그러니까 신비감을 계속 유지하는 건 좋겠으나 어쨌든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계속 누굴 만나는 행보만 보이고 있으니까 그건 좋은데. 같은 스타일의 행보가 계속되면 피로감 같은 게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아마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앵커]
지금 보면 3월에 36.3%, 지금 4월에 나온 여론조사가 30.5%예요. 거의 6% 포인트 정도 떨어졌고요. 이재명 지사는 반등을 한 것으로 나와요. 21.6에서 26%포인트로요.

[최창렬]
이재명 지사가 요즘 백신에 관련된 발언들을 했고 여권 내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니까 기본소득 관련된 포럼도 참석하고 이러면서 목소리를 내면서...

[앵커]
그렇다면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뜸을 들이면서 유권자들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최창렬]
완전히 피로감이라기보다는 너무 잠행이 오래 간다, 그런 느낌을 받을 거예요, 유권자들이.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누구를 만나고 이런 것들이 공개되고 언론에 보여지니까 계속 유지는 되는데, 인지도가 유지는 됩니다마는 그게 계속 같은 맥락이라면, 같은 식의 행보라면 새로운 참신성이 자꾸만 떨어질 수 있죠. 어떤 새로운 행태를 보여야 될 거예요. 새로운 선언을 한다든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강연을 한다든지, 예를 들어서. 그 부분을 아마 하겠죠, 올해 중순쯤 되면.

[앵커]
그래서 보면 많은 전문가 분들은 5월 말이나 6월 초. 5월 중순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최창렬]
저는 5월 초는 빠를 것 같고, 5월 초이라면 내일모레니까. 늦어도 5월 중순이나 말 정도에는 행보를 할 거예요.

[앵커]
어떻게 행보를 시작할까요?

[최창렬]
아마 본인 윤 전 총장도 이러한 여러 가지 우려가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겠죠. 단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의 문제도 있고 과연 제3 정치 세력으로서 그것이 가능할 것인가 여러 가지 고려도 있을 것이고 합당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만약에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면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의 문제. 방식의 문제, 시기의 문제 이런 게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중순이 됐건 5월 말이 됐건 6월 초가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과의 결합을 섣불리 선언할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서 얼마 전에 서병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론 이야기를 했고 또 일부 의원들은 반감도 갖고 있는 것으로 지금 전해지고 있어요.

[최창렬]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앵커]
오늘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아시죠? 서울경찰청장 출신입니다. 여기서 윤 전 총장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어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윤 전 총장에 공개 사과 요구를 했어요.

윤 전 총장이 정치에 입문하고 또 국민의힘과 어떤 입당이라든지 논의를 하게 될 경우에 TK 의원을 비롯해서 많은 의원들이 반발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저는 가능성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된다면 저는 정권을 가져가기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거의 단언합니다, 사실은. 단언이라는 말은 과한 말일 수 있는데요.

[앵커]
어떤 이유 때문에.

[최창렬]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김용판 의원이 오랜만에 나타났어요. 얼마나 유명했습니까? 국정원 댓글사건 때.

[앵커]
생각납니다.

[최창렬]
그런데 지역구가 대구거든요. 국정원 댓글수사 때 김용판 의원이 무죄가 나기는 났어요. 무죄가 났다고 해서 그 당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잖아요, 국정원 댓글 문제는. 무죄가 났다고 해서 그때 수사를 했던 사람이 다 책임져라, 사과하라고 얘기하는 건 글쎄, 제가 함부로 추론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 그렇지는 않은데 일부 의원들은 지금 국민의힘은 영남이 많아요.

작년 총선에 워낙 패배를 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다음 대선보다는, 내년 대선보다는 다음 총선을 의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대구경북의 유권자가 다 그렇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윤 전 총장, 박근혜, 그러면 어쨌든 탄핵, 적폐수사 다 연결되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 보세요. 국민의힘이 이번에 그래도 이긴 게 나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정리를 한 겁니다. 사과를 했잖아요.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참회했고. 그게 최소한 외양, 외관, 외모에 있어서는 하나를 넘어간 거예요.

한 고비를 푼 거거든요. 그런데 다시 돌아가겠다는 얘기밖에 안 돼요. 박근혜 탄핵 불복론 얘기 나오죠. 또 그 당시 댓글 수사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얘기한다면 그건 윤석열 총장은 어떻게 통합합니까? 하려야 할 수가 없죠. 그러면 어떻게 보수가 단일화되고 보수가 어떻게 새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일단 보수가 새롭게 중도 확장성을 가지고, 제가 항상 주장하는 건 보수는 진보보다 더 진보다워야 돼요. 그래야 집권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과거 회귀적으로 가고 과거를 소환하고 다시 퇴행적으로 간다면 과연 국민들 중도 유권자가 찍을 수 있을까. 저는 이런 부분들은 너무 의원들 개인의 다음 총선을 의식한 행보가 아닌가라고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심이 아니라 그럴 수 있는 거예요. 정치는 자기 선택의 문제인데 국민의힘 집권과는 썩 맞는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간단히 하나 더 물어볼게요. 정세균 전 총리, 최근에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 전 총장에 대해서 강적이 아니다, 이렇게 평가절하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정세균 전 총리는 새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거니까 그동안 정 총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잖아요. 온화하고 부드럽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이미지를 뭔가 바꾸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유권자들, 특히 여권에 지지하는 유권자들에 뭔가 어필하려는 이런 측면이 있다.

그러니까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애써 깎아내리는 듯한 그런 발언을 함으로써 뭔가 주목도를 높이는 그런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안병진 경희대 교수가 민주당 초선 모임에 가서 윤 전 총장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내공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저는 윤석열 개인이 무슨 내공이 있다, 없다라고 보는 것보다도 전반적인 구도에 있어서, 구조에 있어서 구도에 있어서 야권의 후보가 별로 없다는 거예요. 많은 훌륭한 후보들이 있다 하더라도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했다가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여전히 윤석열을 바라보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이라는 인물은 여전히 강한 인물이라는 거예요.

아마 안 교수라는 사람도 그런 측면에서 얘기했을 거예요. 윤석열 개인이 대단히 훌륭하고 엄청나게 대한민국 미래를 담보할 것 같은 그런 것보다는...

[앵커]
유력 야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최창렬]
저도 아까 그래서 지지율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린 게 그래서 윤석열 개인도 상당한 내공을 쌓았던 건 사실 아니겠어요? 야권에서는 사실 윤석열이라는 변수를 배제하고는 대선 얘기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여권에서 유력 주자가 이재명이듯이 아마 그런 측면에서 얘기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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