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이트포커스] 여론조사마다 윤석열-이재명 양강 구도

2021.04.28 오후 10:42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진영 /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권주자들 여론조사 관련 내용도 함께 짚어볼 텐데요. 역시나 이번 결과도 일단은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양강 구도로 보이는데 일단 새로운 인물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 지난번 조사들에 비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이기는 하거든요.

[장성철]
그렇습니다. 대략 5.1%를 받았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대략 30.5%. 이재명 지사가 26.0%, 이낙연 전 대표가 13.3%, 그리고 오세훈 후보가 5.1% 이렇게 받았고요. 여기 정세균 전 국무총리께서는 대략 3.2% 받았습니다.

이런 것들 흐름을 쭉 보면 현재는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체제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어느 정도 일정한 흐름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만약에 지금 저렇게 적합도 조사가 아니라 양자대결로 조사하게 된다면 다른 군소 후보들과 경쟁력 차이가 굉장히 클 겁니다. 그렇다면 윤석열-이재명 이 양강구도가 앞으로 더 굳어질 수가 있다. 그렇게 전망해봅니다.

[앵커]
양강구도가 굳어질 것이다, 이렇게 소장님이 보시는 거고 대변인님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여론조사에 대한 테이블 분석부터 저는 좀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차이는 데일리안은 전화면접 조사를 했고요. 그다음에 흔히 아는 아시아경제, 윈지는 ARS조사를 했습니다.

ARS조사는 ARS 조사하기 1~2일 전에 언론에 가장 많이 나온 사람들이 인지도가 가장 반영되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좀 더 나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데일리안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들어갔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5.1%를 차지했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뒤에 윈지 것보다는 적게 나온 겁니다.

두 번째, 윈지 것에서 보면 이재명 지사가 앞의 여론조사보다 2% 정도 적게 나옵니다. 두 번째는 추미애 장관이 여론조사 후보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고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를 이김으로써 정비가 되고 이 정비가 된 상황에서 윤석열을 야권 후보로 인정하고 있다, 국민들이. 이것이 꾸준히 반영되는 측면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물론 스스로의 성과로 다져온 측면도 있지만 범야권의 유력한 후보가 하나 존재함으로 인해서 여권에도 1등을 중심으로 해서 안정적으로 굳어지는 현상.

양자가 같이 서로 경쟁하면서 서로 기대어가는 이런 상황들로 지금 여론조사가 짜여져가고 있다, 이렇게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런데 좀 재미있는 것도 있어요. 저 여론조사에서, 그러니까 우리 데일리안 거를 좀 보자고요. 데일리안 것을 보면 야권 후보군의 합과 여권 후보군의 합이 거의 비슷해요. 43:42 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정권심판론이 높다 이렇게 해도 인물 경쟁력으로 따져봐서는 상당히 여야가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라고도 전망해봅니다.

[앵커]
그래서 적합도와 지지도가 좀 다르게 나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 그런데 우리가 지금 언론을 통해서 대권을 많이 앞두고, 10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윤석열 전 총장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이렇게 여론조사에서만 볼 수 있는데 계속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제쯤 공개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물론 예상입니다마는 볼 수 있겠습니까?

[박진영]
저는 최대한 늦출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늦출 거라고 생각하는 게 윤석열 총장이 제일 흔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 검증일 겁니다. 검증인데요. 검증은 첫 번째는 정체성 검증입니다.

두 번째는 실력 검증입니다. 정체성 검증, 뒤에 주제에도 있습니다마는 김용판 의원이 바로 정체성 검증하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문제도 나왔고 본인과의 관계 문제도 나왔고 정체성 검증을 보수냐 진보냐, 어디냐, 중도냐 이렇게 묻는 거고 두 번째는 실력 검증인데 이거는 뭐냐 하면 국가비전, 앞으로 어떤 정부를 만들 것인가라는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총장이 현재 자신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메시지를 이야기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한 번 거른
메시지를 내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앵커]
자신이 없다고 보시는 건 어떤 측면에서? [박진영] 본인 스스로 메시지를 내지 않지 않습니까? 노동문제라든가 대미 외교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남의 입을 빌려서 낸다는 거죠.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최대한 늦게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을 해봅니다.

[장성철]
저도 대변인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해요. 최대한 늦게 나오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인 판단력에 의해서도 좋아보이고요. 최소한 이럴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대략 6월 10일 전후로 해서 열릴 거예요.

그렇게 야권이 지도체제가 정비된 다음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1월 9일이에요.

그럼 대략 두 달 전인 9월 9일부터는 대선후보 경선 모드로 들어가거든요. 그때쯤에는 내가 정치를 시작해야 된다, 그리고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을 같이 치를까, 안 치를까?

그런 정치적인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6월과 9월을 주목해 봐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지금 신중한 모습 취하는 것은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성급하게 자기의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비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철학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메시지를 낸다는 것 자체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설픈 민생 행보 하는 것도 맞지가 않아요. 윤석열 총장이 지금 시장 가서 어묵을 먹는다거나 어디 가서 농사를 짓는다거나 이런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

그런 것들은 나중에 차근차근 하면 되고 지금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경제 이런 부분에 대한 공부와 본인의 확고한 가치관과 철학을 정립해야 된다. 조용히 침묵하게 하는 것이 지금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 발언들도 있거든요. 한번 듣고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지율이 허망할 수도 있다, 이런 표현이 나온 대목이거든요.

[김종인 /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월) : 이 사람은 9번이나 시장을 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자기 스스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그동안에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아. 그래서 저 사람의 얘기를 하는 걸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에요. (어떤 정치 감각이 좀 느껴지세요?) 나는 처음서부터 그랬어요. 저 사람이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원희룡 / 제주도지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7일) : 저를 포함해서 국민의힘이든 야권 전체가 아직 후보다운 후보가 아무도 없는 거다. 흔히들 윤석열 지지율 얘기하지만, 지지율이라는 것은 3개월 뒤, 6개월 뒤를 생각하면 허망할 수도 있는데 그나마 지금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어떤 제대로 된 방향성과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 어떤 내용 그리고 역량, 그리고 또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앵커]
이런 얘기들은 어떻게 들리십니까?

[박진영]
원래 지지율 낮은 사람들이 지지율 허망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지율 높으면 그런 이야기 안 하는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죠. 구애를 보내는데 윤석열 총장이 응답을 안 해 주니까 안타까운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본인의 이미지라는 것이 기존에 있던 정치와 새로운 측면들, 그런 부분들을 또 간직하고 싶기 때문에 윤여준 장관도 구애를 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이렇게 밖으로 안 나온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저는 오히려 장성철 소장님보다도 좀 더 늦게 나올 것 같아요, 윤석열 총장이. 좀 더 늦게 나올 것 같아요.

이게 정치라는 게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안철수 대표도 공부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 정치권에 들어와서 열심히 외우고 생각이라는 책도 내고 했는데 그게 타인과의 또는 투쟁, 또는 교감 이런 속에서 형성되는 거지,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 흔히 하는 말로 정치근육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검사근육이 정치근육하고 좀 다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앵커]
정치근육이 검사근육과 다르기 때문에 앞서 말씀하신 9월보다 더 늦게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보시는 것이고, 앞서 대변인님께서 검증이라는 표현을 쓰셨거든요.

정체성 검증, 아까 김용판 의원 말씀하셨는데 윤 전 총장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어떤 사과를 요구한 건지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김 의원이 왜 사과를 요구했냐 하면 국정원 직원 댓글사건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적폐 수사를 무리하게 김용판 의원 입장에서는 진행한 것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사과부터 해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김용판 의원께서 상당히 많은 고초를 겪었고 힘들어했다. 그것을 극복을 하고 작년에 배지를 달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인 한풀이성 저런 발언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부분은 윤석열 총장이 앞으로 대권 후보로 커나가기 위해서 극복해야 될 문제예요. 저런 일들이 한두 번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검사로서 많은 부분을, 많은 분들을 수사하고 또 감옥도 보내고 또 재판에도 보내고 이러지 않았어요?

개인적인 원한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처신을 하고 어떻게 이해시키고 어떻게 설득을 하고 어떻게 입장을 대변해서, 그래서 그런 것들 하나씩 하나씩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검증을 통과하는 과정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김용판 의원의 저런 얘기가 상당히 정치권에서 국민의힘 차원에서 문제가 되려면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돼요.

그러니까 김용판 의원 말 잘했네라고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와야 되고 저런 목소리에 계속해서 호응하면 다른 분들이 기자회견이 나와야 되는데 오늘 당의 분위기를 알아보니까 그냥 김용판 의원께서 한마디 하시고 다른 어떤 동조의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요.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하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라는 당에서 탄핵 문제와 윤석열 총장이라는 야권의 강력한 대권 후보에 대한 언급을 상당히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 이유는 현재 윤석열 총장이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이고 윤석열 총장을 통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내부에서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적합도라든지 여론조사에서 크게 지지율이 개선되거나 나아지지는 않습니다마는 정세균 전 총리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지사랑 각을 세우다 보니까 주목을 받는 걸까요?

[박진영]
그렇죠. 이번에 러시아 백신 문제로 각을 세우면서 그렇게 됐는데 전형적인 어떻게 보면 1등 때리기죠. 흔히 아는 반정립. 반대해서 내 위치를 찾는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보통 반정립 하면 2등밖에 못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기 것을 먼저 가져야죠. 정세균이 꿈꾸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이것을 먼저 만든 다음에 상대방을 비판을 해야지, 상대방을 비판함으로써 거기에서 떨어져나온 지지가 자기한테로 오는 그런 측면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정세균 총리가 책을 준비하고 계신다니까 그 책에서 좋은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 보면 윤석열 총장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아까 이야기했던 김용판 의원 이야기에 한편으로 동의하면서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다는 측면이 드는 게 김용판 의원이 했던 이야기가 정당정치와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맞는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개인적 원한 관계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우리가 안 들리는 거거든요. 실제로 하자면 금방 제가 정세균 전 총리께서 하신 것처럼 정책을 가지고 갈등하는 것, 이게 사실은 좀 고급 정치입니다.

흔히 하는 말로. 우리 국민들께서도 혹시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더라도 반문 정서의 문제라든가 또는 제3지대로 갈 것인가, 국민의힘으로 갈 것인가. 뭔가 게임 보듯이 하는 것만 보지 마시고 보수정당이라도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정책으로써의 정책 갈등, 정책 경쟁으로 보는 그런 시각으로 봐주시면 우리 정치가 좀 더 발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세균 전 총리 얘기를 했는데 여론조사 관련해서 끝으로 하나 더 여쭤보면 앞서 적합도 조사에서 앞으로 여권이건 야권이건 제3후보로 부상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어떤 인물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장성철]
기본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본인이 대권 의지를 좀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서로 정책 경쟁을 하고 상호검증을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인정을 받는다면 충분히 이재명 지사와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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