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로 예정됐던 외교장관 회담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가비 아쉬케나지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자국 정세 악화로 급히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아쉬케나지 장관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하마스의 로켓 공격과 이스라엘의 대응 공습 등 현지 긴장 상황을 설명하고 귀국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상황의 긴급성을 이해한다며, 대치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번 회담을 대신해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으며, 함께 방한한 페렛츠 경제산업부 장관은 한·이스라엘 FTA 서명식 등의 일정을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150발을 쐈으며,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