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尹 대권 도전 공식화..."반드시 정권교체"

2021.06.29 오후 05:01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 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오늘 공식 선언했죠. 그리고 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모레 대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빠르게 돌아가는 정치권 움직임,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원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진]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링 위에 올랐습니다.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인데 오늘 현장에 다녀오셨다고요?

[최진]
가서 한번 직접 쭉 둘러봤습니다.

[앵커]
어땠습니까?

[최진]
사람도 많고 근처에 플래카드로 완전히 도배질을 했고요. 화환도 200~300m 거리 늘어섰는데 과거에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의 세 대결, 군중 동원하는 모습의 한편을 보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상당히 북적북적했습니다. 플래카드 대부분의 단어 중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게 공정, 공정과 정의, 공정을 내걸고 온통 공정으로 거의 도배질했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부 다 공정.

[앵커]
바깥의 분위기는 그랬고. 안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최진]
안의 분위기는 자세히는 못 봤습니다.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앵커]
안에는 못 들어가셨고.

[최진]
그런데 얼핏 보니까 그동안의 다른 모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외부 모습은 근자에 보기 드문 모습이었습니다. 지방에서 몰려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요.

[앵커]
오늘 사실상의 출마선언문 15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내가 왜 정치를 한 건지, 시작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하나하나씩 설명을 했는데요. 먼저 오늘 나온 주요 발언 듣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그야말로 '부패완판'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앵커]
여러 단어를 사용했는데 공정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고요. 그리고 상식이라는 단어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 이런 약탈, 거친 표현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최진]
저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4년 넘게 여야 불문하고 이렇게 고강도로 발언한 경우는 저는 처음 봤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 참고 참았던 말들을 전부 쏟아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탈원전 정책이라든지 부동산 정책, 모든 정책을 다 실패로 규정했고 그리고 부패완판 조금 전에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패한 정부 이런 이야기는 많이 그동안에 야당도 공격했습니다마는 부패완판이라고 하고 마지막에 국민 약탈이라는 표현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아주아주 센 표현이죠. 국민약탈 그러니까 정부, 국가가 국민들을 약탈했다는 표현인데. 아마 정치인이 쓸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센 표현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강도 높게 문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최진]
우선 본인이 그동안 감정이 많이 있었고, 현 정부에 대해서. 그리고 차제에 이번 선언을 할 때 분명하게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워서 이를테면 반문의 선봉에 서겠다고 하는 그런 메시지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보니까 대선출마 공식화하기 전에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하는 묵념도 진행을 했어요. 그동안 윤 전 총장의 행보 가운데 보훈 행보의 연장선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최진]
그렇습니다. 윤 총장의 전략은 중도 플러스 보수로 해서 승리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보수의 행보는 그동안에 간간이 보여줬습니다마는 보훈행보야말로 보수 쪽을 많이 확보하겠다는 그런 강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중도는 본인 자체가 공정이란 이런 중도의 행보를 보여왔고 보수 우파들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보훈이라든지 모자를 직접 쓰고 천안함의 유족...

[앵커]
오늘 사실상 출마선언문을 보면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이었다, 이렇게 표현해요.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출마선언문에는 X파일 이야기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기자들이 물었는데요. 오늘 일문일답, 어떻게 답을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치적 중립 논란에 대해선?) 검찰의 정치적 중립 그리고 최고 지휘자인 총장을 지낸 사람이 선출직에 나서지 않는 관행이라는 것은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대적인 원칙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국민들의 어떤 법치와 상식을 되찾으라고 하는 그런 여망을 제가 외면할 수 없고 또 혼신을 다해서 제가 이 일을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X파일에 대해선?)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저는 그 능력과 그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검증은 어떤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이것이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막 유포를 한다든가 하면은 이거는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정치 철학 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하고, 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분이라 하더라도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가 운영돼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런 자유 민주주의라는 가치에 전부 동의하지 않으실까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 안에서 진보도 있고 보수도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어요? X파일에 대해서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그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고요. 다만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어떤 뜻입니까?

[최진]
예나 지금이나 X파일이라는 것 자체가 터지는 순간 어디로 불똥이 튈지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는 것. 이 X파일의 속성을 윤 전 총장이 잘 아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자신 있게 얘기하는 거고요. 그리고 과거에 아시다시피 박근혜 X파일 얘기가 많이 떠돌아다니지 않았습니까? 최태민과 관련된 여러 가지 루머들이 있었는데 고인이 된 정두언 의원도 박근혜 X파일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본인이 봤다고 얘기를 하고 이거 터지면 큰일난다고 하지만 결국은 큰일나지 않고 터지지도 않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앞으로 검찰에서 과정들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파일은 논란이나 의혹 제기 차원에서 도덕적으로 상당히 타격을 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누군가가 그 뚜껑을 열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자신 있게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X파일 논란에서 여당이 아니라 야당의 다른 경쟁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문제를 제기할지도 모른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최진]
이미 제기를 했고요. 앞으로도 제기할 거라고 봅니다. 다만 X파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기할 거냐, 이게 문제인 거죠. X파일이 있다더라, 관련된 의혹이 20가지가 넘는다더라. 이런 얘기는 나왔었고 앞으로도 강력하게 제기를 할 겁니다. 공격을 할 겁니다. 그런데 뭐냐라고 하면 한번 드러내봐라라고 할 경우에 과연 구체적으로 이것이라고 X파일을 열어서 본인의 눈앞에 들이댈 수 있느냐. 만천하에 언론에 공개할 수 있겠느냐, 이건 쉽지 않다는 거죠. 과거에 그래서 한 번도 제대로 터진 경우는 없었거든요.

[앵커]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그 X파일의 내용을 궁금해하시거든요.

[최진]
바로 그겁니다. X파일의 전략이라는 게 자꾸 X파일, X파일 하면 뭔가 궁금해하고 뭔가 의혹이 있는 것 같고 뭔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이게 일종의 마타도어 전략이죠.

[앵커]
오늘 마타도어라는 표현을 윤석열 전 총장도 했습니다. 일방적인 그 마타도어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는 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 정치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생각이 같다고 하면서도 즉답은 피했거든요. 그래서 국민의힘에 언젠가는 입당하겠구나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최진]
저도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국민의힘에 가기는 가는데 일찍 들어가서 치열하게 경선을, 맞붙는 상황은 피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통 경선 룰을 보면 당원 50%, 국민 50% 이렇게 당원 당심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당에 기반이 없잖아요, 윤 전 총장이. 물론 앞서 권성동 의원하고 연결해 봤더니 권성동 의원은 당내에서 윤 전 총장 지지하는 의원들이 20여 명, 30여 명까지 된다고는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국민의힘 내의 대선주자들과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최진]
그렇습니다. 당원이 50%가 아니라 30%만 한다 하더라도. 아니, 20%만 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모든 외부에 있는 대권주자들이 당으로 들어갈 때 항상 꿈꾸는 로망이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꽃가마 타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하지 않거나 추대를 받거나 혹은 압승이 보장될 때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게 바로 꽃가마 타는 건데 대선이라는 게 쉽지 않죠. 안에 쟁쟁한 멤버들, 홍준표나 이런 아주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넘어야 될 제일 중요한 과제가 바로 입당하는 그 딜이죠, 협상이죠.

[앵커]
그런데 홍준표 의원 얘기하셨는데 오늘 홍준표 의원도 사실상 기자회견 가지면서 대선 출마하겠다는 그런 회견을 갖지 않았습니까? 거기에도 다녀오셨다면서요?

[최진]
거기도 궁금해서 여의도에 제 사무실도 있기 때문에 근처라 들어가봤습니다.

[앵커]
어땠습니까?

[최진]
상당히 본인이 변신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외형적인 것도 그렇지만 본인이 항상 빨간 넥타이, 빨간 옷으로 도배질을 하는데 오늘은 완전히 파란색으로 다 도배질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까지 파란 걸로 쓰고 양복도, 저 양복은 지금 양복하고는 다릅니다. 온통 완전히 넥타이까지 파란색으로 했는데 과거와는 정치적인 발언과는 달리 오늘은 민생이나 경제적인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앵커]
홍준표 의원이 검사 출신이고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을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최진]
앞으로 더 세게 몰아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다선 의원이고 또 당대표를 했고 지난 대선 때 대선후보까지 지냈는데 정치신인이고 정치 경험이 하나도 없는 윤석열을 그리고 최재형 감사원장에게까지도 지지도가 밀리거나 박빙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 본인이 매우 아마 자존심이 상할 겁니다. 그래서 아마 난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훨씬 더 공격적으로 점점 가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오늘 기자들의 마지막 질문이 야권 통합 이야기했습니다. 야권 통합을 이야기하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야권 통합 관련해서 국민께 어떤 혼선을 주고 불안감을 갖게 하는 건 절대 하지 않겠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최진]
그건 독자적으로 당을 만들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혼자 단독출마하거나 하는 상황은 하지 않겠다.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춰서 함께 가겠다는 그런 메시지로 저는 해석합니다.

[앵커]
결국은 국민의힘하고 같이 가겠다.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것은 들어가서 경쟁을 하겠다는 것으로 들립니까? 아니면 밖에서 지지율을 계속 유지하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단일화를 하겠다 이런 뜻으로 읽힙니까?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저는 후자로 봅니다. 훨씬 지지도도 높고 지지기반도 넓히고 그리고 오늘 20명이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20명이 30명, 40명으로 점점 늘어나면서 외부에서 태양처럼 국민의힘을 흡수하는 모양새죠.

그래서 거기에 본인이 최대한도로 커졌을 때, 영향력이 극대화됐을 때 그때 국민의힘으로 들어가는 모양새. 바로 그게 아까 말씀드렸던 꽃가마 타고 들어가는 거죠. 말하자면 시쳇말로 접수하는 겁니다, 당을. 그런 상황을 본인이 그림을 그리고 있겠죠.

[앵커]
결국은 윤석열 전 총장이 지지율을 얼마나 계속 이렇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그게 본인이 입당 시기를 조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수가 있겠죠.

[앵커]
앞서 홍준표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오늘 훌륭한 연설이었다.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지가 담겨 있고 애매모호한 화법이 아니라 직설적이고 구체적인 화법이었다, 이렇게 표현하더라고요.

[최진]
그건 하나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최근 들어 잠행정치를 윤석열 전 총장이 하면서 상당히 우회 화법, 두루뭉술 화법을 많이 써서 피로감을 느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걸 보니까 상당히 직설화법이고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그런 사이다 발언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이준석 대표가 아마 점수를 많이 준 것 같습니다. 젊은층이 좋아하는 화법이라고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앵커]
이준석 대표는 정시에 대선버스에 타라고 하는데 윤 전 총장은 그 정시에 타지 않을 것 같다는 거죠.

[최진]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윤 전 총장의 대권 등판을 지켜본 민주당 분위기는 어떨까요? 송영길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재정부라면서 거세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런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자기부정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국민의 검증을 잘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일단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저렇게 대선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오죽 우리가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을 보낸 분한테 저렇게 대선 주자 지지도가 높게 나오겠습니까.]

[앵커]
송영길 대표가 이런 표현을 했어요. 오죽 우리가 미우면 검찰총장으로 일생을 보낸 분한테 저렇게 대선주자 지지도가 높게 나오겠습니까?

[최진]
저도 개인적으로 동의하는데요. 저는 민주당이 주류, 친문의 주류가 지금 송영길 대표의 발언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민주당은 훨씬 더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송영길 대표의 발언이 제대로 최근 민주당 상황이나 여러 가지 정치 상황, 윤석열의 효과, 현상이랄까 이런 부분을 제대로 짚고 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 그런데 그걸 행동에 옮기기에는 송영길 대표가 여러 가지 한계에 묶여 있는 거죠.

그런데 구구절절 최근 들어서 보면 당 인사 문제나 청와대 인사 문제, 당청관계 여러 가지를 보면 송영길 대표가 일단 상황은 제대로 보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송영길 대표의 발언까지 듣고 왔고요. 평가까지 듣고 온 거죠.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김재원 최고위원 있지 않습니까? 김재원 최고위원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러 대선주자들이, 특히 야권주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하나 평가를 했는데요. 어떻게 평가했는지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수사를 통해서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정의, 공정 이런 가치를 실제로 보여줬거든요. 그러니까 그 자체로서 지지하는 거죠. (이재명 지사가) 추월을 하고 그것이 앞으로 윤석열 총장하고 막상막하로 계속하면 오히려 보수 진영에서 더 몰아줄 수도 있는데 그 이하로 떨어지면 조금 곤란해지죠. 대안을 찾게 되죠. 원래 홍준표 대표님은 아무나 공격을 많이 하셨죠. (당 대표 시절에도) 소속 의원을 양아치니 이렇게 공격하신 거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홍준표 대표님이 공격을 한다고 해서 그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진 않고요.]

[앵커]
홍준표 대표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 우리가 눈여겨볼 평가 중에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이재명 지사에게 밀리면 바로 보수 지지층이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이다, 이렇게 내다봤어요.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건 너무 당연한 말씀인데요. 그러니까 지금 오늘 대권 도전을 사실상 선언하면서 앞으로 탄력을 받을지 내려갈지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지금 이 상태는 적절하게 20% 중후반대로 유지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더 탄력을 받아 올라가거나 아니면 쭉쭉 빠지거나 둘 중에 하나일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 쭉쭉 빠지게 된다면 바로 대안을 찾죠. 그런데 대안이 없으면 미우나 고우나 윤석열을 밀고 함께 갈 수밖에 없는데. 지금 언론의 대안이 최재형 감사원장이 거론되고 그리고 가끔이지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거론이 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앵커]
지지율이 지금은 매우 낮거든요.

[최진]
지금은 낮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렸다시피 대선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판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그랬습니다. 오늘 선언했지 않습니까, 지금. 그리고 안철수 아직 합당도 하지 않았지 않았습니까?

김동연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 25명 정도, 제가 오늘 확인한 바로는 한 25명 정도 되는 대권주자가 이제...

[앵커]
대권주자가 25명이나 됩니까, 여야가?

[최진]
그렇습니다. 여야 합해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여러 번 이미 두 달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판이 요동칠 거라고. 이제부터 시작이 될 거라고 봅니다. 내일 7월 1일날 이재명 지사가 2위였는데 처음으로 선언하지 않습니까?

[앵커]
이재명 지사 출정식입니다. 궁금합니다.

[최진]
이런 대통령 선거가 어디 있었습니까? 얼마 남지가 않았는데. 지금 경선이 9월인데 지금 이제 내일 선언한다는 건데. 이것은 앞으로 얼마든지 변화무쌍한 그런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다.

[앵커]
내년 대선이 3월 9일인데요. 8개월 하고도 좀 더 남았습니다.

[최진]
그런데 1차적으로 9월달에 여당의 후보가 결정되고 11월달 야당 후보가 결정되면 판의 절반은 결정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막상 한 2개월 남짓 안 남았습니까, 9월까지. 그러면 저는 3분의 1이 대선의 판이 결정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의 2~3개월 동안에 저는 모든 판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시작하고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역대급 희한한 대선이 이번에 치러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총장이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데뷔를 하니까 추미애 전 장관, 얼마 전 출마선언을 했죠.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라디오 인터뷰 발언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저는 대선 출마 결심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정말로 쌀 한 톨만큼도 염두에 두지는 않아요. 저는 거기에(X파일) 뭐가 있는지는 관심도 없어요. 이미 제가 공개된 사실만으로도 윤석열 전 총장은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에요. 대선 후보 검증 국면에서 야당 후보라고 자꾸 그러는데, 야당에서도 서로 경쟁하면서 진실이 쏟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굳이 여당 측에서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그래서 그때 가면 국민들께서 추미애가 옳았다 하실 것 같아요.]

[앵커]
추미애 전 장관이 대선에 등판하면 윤 전 총장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요. 최근 지지율을 보면 윤 전 총장은 약간 주춤하는 반면에 추 전 장관은 상승하고 있거든요. 두 사람의 지지율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최진]
저는 상관관계가 긴밀하지 않다고 봅니다. 일시적이었고. 지금 현재 윤석열은 1위 가고 추미애는 중하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사실은. 그런데 초등학생 수수께끼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커지는 게 뭐냐. 종소리거든요. 때리면 때릴수록 커지는 거, 종소리다. 그래서 혹시 추미애 전 대표도 자꾸 추미애를 때릴수록 그 소리가 요란하고 커지는, 윤석열을 키우는 그런 효과를 갖는 게 아닌가라는 게 지금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제기하는 많은 문제제기입니다.

그런데 추미애 전 대표 입장에서는 당 대선에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는 거고요. 다만 법무부 장관 시절이나 지금이나 윤석열을 때리면 때릴수록 윤석열 소리는 크게 나면서 오히려 더 키우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덩달아 물론 본인의 존재감도 커지는 건 분명히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부담을 감수하고 계속 때리는 거죠, 윤석열 전 총장을.

[앵커]
알겠습니다.

[최진]
참 묘한 두 사람의 관계라고 볼 수가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을 오래 지켜보셔서 당대표 하신 기억 때문에 추 전 대표, 추 전 대표라고 하시네요.

[최진]
그렇습니다. 당대표를...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권 오늘 이슈, 최진 대통령 리더십연구원장과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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