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앤이슈] 이재명 '비대면' 출마 선언...'공정·성장' 강조

2021.07.01 오후 12:17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이종훈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권 내 흔들림 없는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지사,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데요. 이 지사를 견제하는 반이재명 연대 움직임도 본격 시작된 듯 보입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본격 행보를 시작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관련 정치권 소식 김성완, 이종훈 두 분의 시사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오늘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비대면 방식으로 오늘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일단 좀 신선해 보였어요. 왜냐하면 보통 대선주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하고 질의응답받고 또 지지자들이 앞에 모여 있는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같은 비슷한 유형의 대선 출정식이라고 해야 되나요? 출마선언을 하는 모습들을 많이 봐 왔는데 이번에는 진짜 딱 후보 1명만 나와서 검은 화면에 혼자 마이크 앞에 두고 그리고 자신의 정치철학이나 아니면 비전을 밝히는 이런 모습을 보여서 여러 모로 많이 대비가 되긴 했는데요. 저는 현직 경기지사라고 하는 곳이 일단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보이고요. 현직인데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를 그렇게 요란하고 시끌벅적하게 했을 경우에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되는데 자기 대권 놀음에 빠졌다 이런 비판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하고 또 대비되는 측면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건은 좀 다른 측면은 있기는 하지만 일종의 안정감을 주거나 이런 측면에서 그동안 굉장히 학습되고 많이 행정적인 경험들을 가지고 있는 입장이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치 윤 전 총장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하는 그것은 그것은 서로 대비되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오히려 혼자 자신의 모습들이 정확하게 국민들한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면서 주목도를 이끌어내는 방식,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 여러 조건 하에서는 저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총장 출정식하고 비교되는 행보였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모두 모두 공정을 굉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마선언문만 봐도 윤석열 전 총장 공정 9번, 이재명 지사 13번 이렇게 강조한 것으로 카운팅이 되던데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어제 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윤석열의 공정은 과거고 나의 공정은 미래지향적이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두 사람의 공정 화두, 어떻게 다르다고 보십니까?

[이종훈]
저는 좀 달리 구별을 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경제의 공정성을 굉장히 강조를 하죠. 이제까지 그래 왔고. 그래서 계속 본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본소득 이것도 경제적 공정성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계속 해 온 거고, 또 경기도 내 그래서 공정국도 최근에 만들었고. 그래서 보면 주로 얘기하는 것을 보면 경제적 불평등과 연관된, 또 경제적 갑질과 연관된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는 쪽에 방점이 두어졌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반면에 윤석열 전 총장은 절차적 측면에서의 공정성을 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정부에서 그동안 계속 논란이 됐던 인국공 사태라든가 최근에 청년비서관 관련한 논란이라든가 그런 것을 좀 의식해서 절차적인 측면에서의 공정성, 기회의 공정성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쪽은 약간 법치주의 냄새가 나고 저쪽은 역시 경제불평등 해소, 분배 이런 쪽에 조금 더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점을 찍은 공정이 분야가 조금 다르다 이렇게 지적해 주셨는데.

[김성완]
저는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 끝나고 난 다음에 질의응답이 있었잖아요. 그때 거의 처음에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윤 전 총장이 생각하는 공정이 뭐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기회의 공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공정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기회의 공정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공정은 어떤 공정입니까 이렇게 제가 묻고 싶어요. 그래서 고개가 갸웃거려졌거든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물론 방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공정과 법치주의 이 두 화두를 기자회견문에 담았었고 그리고 현 정부가 일종의 이권 카르텔을 만들어서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 이런 표현으로 공정이라는 화두를 연결을 시켰던 건데 아직 구체적인 공정의 비전이 없다. 그리고 이재명 지사의 경우에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제와 관련돼 있는 불평등의 공정인 것 같은데요. 불평등한 상황에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니까 기회의 문은 좁아졌고, 기회의 문이 좁아지다 보니까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런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런 방식에서의 공정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이 지사가 짚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대권 도전을 두 분 다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본인들의 미래 비전은 차차 들어볼 시간이 있을 것 같고요. 이재명 지사, 오늘 출마선언문에서 흙수저, 비주류 자신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자신감도 내비쳤는데요. 주요 내용 잠깐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약자의 삶을 보듬어 안는 억강부약의 정치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서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한 것은 고쳐서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

[앵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헌법 제1조를 읽으면서 오늘 시작을 했는데요. 오늘 전체적인 내용 중에 지금 들으신 내용 중에서도 대동세상, 그리고 억강부약. 이런 단어들이 눈에 띄는데 이런 단어에 본인이 어떤 정치를 해 나가겠다는 게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김성완]
맞습니다. 지금 공정의 화두를 우리가 얘기했지만 가진 사람들이 더 가지려고 하고, 약한 사람들은 더 약해지는 이런 것들을 바꿔 나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한 것 같고요. 대동세상이라고 하는 게 결국 과거에 우리가 얘기하는 것처럼 어깨 걸고 함께 나가자는 뜻이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함께 나가지 못하고 있는 사회가 돼버린 거죠. 예를 들면 불평등, 양극화 이게 대표적인 단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 한 40%를 가져가는 이런 구조가 만들어져버렸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기회가 공정합니까? 시험 봐서 성적으로만 뽑으면 공정한 겁니까? 이렇게 되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는 거죠. 더군다나 이 지사 입장에서는 자신이 흙수저라는 걸 깔고 얘기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지사만큼 사실은 가장 밑바닥에서 올라온 정치인이 드물잖아요. 그런 점에서 약자들의 삶이나 이런 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다. 그런 걸 기본소득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약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뭔가 보듬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 이런 점을 아마 오늘 밝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아마 공정 키워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마는 여기에 성장 키워드도 오늘 조금 더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종훈]
공정 성장 이런 표현도 썼죠. 그동안에는 볼 수 없었던 성장에 관한 얘기를 오늘 많이 담았어요. 이것은 역시 득표 전략의 관점에서도 그야말로 성장을 중시하는 보수진영이라든지 중도층을 공략하겠다, 그쪽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도 있고. 저도 그런 비판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다 좋은 얘기인데 너무 분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거죠. 그래서 다른 대권주자들로부터도 공격을 주로 많이 받았던 게 뭐냐 하면 돈 쓰는 것만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돈을 벌지도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이 성장론에 대한 부분이 없는 게 계속 취약점으로 지적이 돼 왔어요.

[앵커]
그런데 오늘 담았군요.

[이종훈]
그런데 오늘 이걸 담은 거고 그래서 공정성장이라고 하는 나름의 어떤 방향성도 잡았는데 제가 보기에 전반적인 오늘 내용으로 봐서는 지금 현 정부에서 얘기하고 있는 포용적 성장하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기조 하에서 가겠다라는 것을 이야기를 했는데 다만 경제부흥 이런 표현도 쓰고 했는데 경제성장 쪽에도 내가 관심을 갖겠다 하는 그런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일단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지내면서 공약 이행률이 높은 지자체장으로 각인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다 보니까 반면에 너무 불도저 같다,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이런 이미지는 앞으로 본인한테 득일까요, 실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이재명 지사는 그런 부분들을 강조할 거예요, 역으로. 이 지사의 슬로건이 이재명이 한다, 이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출하고 보니까 뭔가 기대는 많았는데 실제로 성과가 없더라, 이런 부분에 대한 실망감들이 많이 누적돼 있는 상태라는 거죠. 그런데 이 지사의 경우에는 성남시장, 그리고 경기도지사를 거쳐가면서 본인 스스로도 오늘 제 기억으로는 오늘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90%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앵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공약 이행률이 90%를 넘었다. 그래서 지킬 약속만 한다.

[김성완]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고 있는 거죠. 그게 슬로건에 투영이 돼 있는 겁니다, 이재명이 한다. 이재명이 하면 되더라, 이런 거죠. 계곡에 불법건축물이나 가건물도 굉장히 많았잖아요. 시설물도 많고 그랬던 거 그냥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다 정리하지 않았느냐. 내가 한다고 하면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적 희망을 좀 불어넣기 위한 그런 전략이 포함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한다면 한다. 이런 이재명 지사의 전략이 앞으로 또 어떻게 보일지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고요. 여권 내에 견고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마는 이 지사가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이런 상황입니다. 본격 검증대에 오른 이재명 지사. 정치적 난관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과거 녹취들 한번 듣고 오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22일) :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차라리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하는 게….]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달 17일) : 우리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추진하셨던 자치와 분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017년) : 법정 부담금 15조 원을 폐지하시겠습니까?]
 
[문재인 /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017년) : 법정 부담금을 말한 것이 아니라고 지난번에 말씀드렸고. 최순실 국정농단의….]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2017년) : A에 대해 B의 이야기를 하지 마시고, 국정 농단이 왜 나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민주당에서 아마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면 (막말) 프레임을 걸기는 정말로 어려울 것이다…. 자기는 비교가 안 되는 쌍욕을 해대고 사는 사람이니까.]
 
[앵커]
이재명 지사, 지금 대권 두 번째 도전인데 당내 친노, 친문 인사들하고 조금 틀어진 것은 지난 2017년 대선이 결정적입니다. 조금 전에 화면도 보고 오셨습니다마는 지금은 2017년보다는 훨씬 유리한 입지에 처해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좀 이 부분 극복해야 될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당내 조직기반이 취약한 것. 그리고 특히 당내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친문계하고 갈등을 과거에 빚었던 부분. 그런 부분이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표출이 될지 경선 과정에서 특히 관심을 많이 끌고는 그런 대목이기는 한데, 이해찬 전 대표가 그런데 도우미로 나섰죠. 그래서 자기를 지지하는 그런 의원들을 어떻게 보면 한데 엮어준 그런 상황이 됐거든요. 그래서 조직적인 취약점이 많이 보강은 됐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문계 주류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래서 최근 들어서, 오늘 출마선언에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마는 노무현 정권의 얘기를 하고 김대중 전 정권의 얘기를 하고 그래서 적통성을 잇겠다라고 하는 부분을 자꾸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본인의 취약점을 의식한 그런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의 적통을 잇겠다. 이미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이광재 의원 두 사람이 단일화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여기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올라탈지 이 부분도 관심이에요. 사실 9월에 가서 투표를 했을 때 과반이 넘는 후보가 없다 보면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면 이변이 있을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김성완]
현재로서는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아요, 그 가능성이. 물론 말씀하셨던 것처럼 결선투표 앞두고 하다못해 당내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하더라도 선거 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나거든요. 마지막에 가면 결선투표 가서 두 사람이 가면 나머지 후보들이 누구한테 그러면 표를 얹어줄 것인지. 어떻게 세력을 규합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이번 대선 경선 때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죠. 결선투표까지 간다고 하면. 그런데 그것도 역시 지지율로 모든 게 수렴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에 9월까지 가는 동안에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면 해도 잘 안 되는 거잖아요. 그 상태쯤 돼버리면 이미 의원들도 전부 다 헤쳐모여를 하는 상황이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가서 어느 한쪽으로 확 세력이 규합되거나 쏠리는 현상이 과거처럼 그렇게 나타날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심이 민심을 얼마나 따라가느냐, 이 부분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종훈]
저는 조금 달리보는 측면이 있는데요. 두 가지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해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친문계 주류 내에서는 여전히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그런 시선이 하나 존재하는 거고 그리고 당내 조직기반도 확충은 했다고는 하지만 충분하다라고 볼 정도는 아니다. 반면에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당내 조직기반이 일정 부분 있거든요. 그런데 이광재 의원하고 힘을 합친다라고 전제하게 되면 이광재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노 어떻게 보면 핵심이고 적통성을 나름 가지고 있어요.

그랬을 때 그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낼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또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이념적인 지향성 면에서 볼 때도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에도 훨씬 중도에 가까워요. 그래서 외연확장성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거든요. 결국은 경쟁이 치열해지게 되면, 여야 간에. 중도에 더 많이 어필할 수 있는 쪽으로 선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 그것은 여전히 남아있는 변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의외로 파괴력, 시너지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데요.

[김성완]
앞서 지지율 말씀드렸던 이유는 만약에 지금 단일화를 통해서 정세균 전 총리가 지지율 3위나 2위에 육박하는 3위 정도까지 올라오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조금 더 세력 규합이 강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데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예를 들어서 그만큼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 틈에 박용진 의원이나 아니면 추미애 전 장관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합쳐도 합쳐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얘기하는 것처럼 박용진 의원이나 추미애 전 장관이 나 끝까지 가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아무리 합치려고 해도 합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결국은 그때까지 가서 국민들이 어느 정도 선택을 해 주느냐에 따라서 세력 규합의 파괴력이 커지느냐 적어지느냐가 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이 추이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재명 지사 측은 지금 현재 1위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도 생각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직설화법, 트레이드마크 아니겠습니까? 최근에는 가짜 약장수 발언으로 당내에서 반발도 일으키기도 했고요. 과거에는 형수에 대한 폭언, 욕설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됐었는데 이런 것들이 다시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은 없을까요?

[김성완]
야권에서는 다시 꺼내서 공격할 가능성이 있죠.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후보의 비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되니까요. 사정은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이해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형수에 대해서 폭언을 했다. 그건 나 용납하지 못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유권자들도 일부 있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계속 뭔가를 선거전 하는 과정에서 그런 내용들에 대한 상기시키는 작업들을 끊임없이 할 거라고는 생각됩니다. 그런데 다수의 국민들은 이미 한 차례 다 겪은 일이기 때문에 그것이 전체 어떤 판을 흔들 만한 큰 요인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또 다른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그게 그렇게 전체의 판을 흔들만한 새로운 이슈로 등장할 것 같지는 않다.

[앵커]
이미 한 번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김성완]
네, 다만 이재명 지사 오늘 대선출마 선언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지켜봤던 것처럼 굉장히 온화한 목소리에 편안한 방식으로, 좀 포용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과거 자신이 어떤 비판들을 일부 받아왔는지를 잘 인식하고 있다. 그런 점들을 인식한 가운데 앞으로 대선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한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현직 경기도지사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인재, 손학규, 남경필, 김문수. 과거 경기도지사들이 다 소환이 되는데 이분들이 하필 또 대권 도전했다 실패를 해서요. 경기도지사 무덤론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재명 지사가 2018년 경기도지사 취임한 이후에 이분들은 정치가고 나는 행정가기 때문에 다르다, 이미 한 차례 이런 얘기를 했는데 특유의 승부사 아니겠습니까? 이런 어떤 논란, 잠재우고 대망론 실현시킬 수 있을까요?

[이종훈]
차별점을 강조를 많이 할 것 같아요. 오늘 같은 경우에도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제 느낌도 굉장히 억제된 그런 출마선언이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본래 성정하고는 달리 상당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 경선 과정이나 또 대선 본선 과정에서 혹시 본인이 본선에 올라간다고 전제했을 때 이재명 지사 특유의 사이다 발언을 기대하기에는 그렇게 오히려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데 하여튼 행정 경험이 많은 것은 분명하죠. 다른 분들하고 비교하더라도 역대 경기지사하고 비교하더라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밑바닥 행정부터 시작해 왔잖아요. 기초지자체부터 시작해서 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추진력이라든가 이런 것을 또 보여줬고, 실행력. 그게 사실은 이 지사의 가장 큰 강점이죠. 본인도 그걸 알기 때문에 오늘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한 거고 그 부분을 앞으로 집중적으로 어필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정치적으로 논란이 됐던 부분이나 이런 것들은 가능한 한 피해 가면서 본인이 행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뤄냈던 실적, 성과 그런 것들을 국민들 앞에 선보이고 강조하는 그런 식의 선거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성완]
그런데 이게 굉장히 흥미로운 지점이 과거에 경기지사의 경우에 잘 안 됐던 측면은 경기지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도 드러내는 거지만 기존 정치권 안에 세력에 같이 휩쓸려들어가거나 이런 과정들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느 정치권하고 손을 잡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위상이 달라지는 모습들이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이 지사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세대교체의 주역이 돼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존에 어떤 정치세력하고 같이 가는 과정에서 이전투구를 하거나 그러지를 못했다는 거예요, 오히려. 너무 아웃사이더여서. 그러니까 차라리 비주류로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경기도지사들이 밟아왔던 것처럼 그런 방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앞서 보신 비대면 출정식하고 바로 현충원 방문하고 오늘 고향인 경북 안동, 오후에 방문했다가 바로 또 전남으로 가서 1박 2일을 보낸다고 합니다. 보수 텃밭도 찾고 전통 지지기반도 같이 찾고. 앞으로 행보, 어떻게 될까요?

[이종훈]
TK 공략을 해야 되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서진정책을 펼친다면 민주당 쪽은 또 동진정책을 펼쳐야 되는 거죠. 그런데 마침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지역 연고가 경북 안동 쪽에 있다 보니 특히 TK가 민주당 쪽으로서는 가장 어떻게 보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아니겠어요? 보수의 텃밭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쪽 행보를 일부러 넣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이재명 지사의 장점, 조금 전에 실행력이라든가 또 추진력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사실 그 점은 보수 진영에는 분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는 부분이에요. 이 지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이 보수 진영에 간혹 있는데 그분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그래도 이재명은 한다고 그러면 하더라고. 예컨대 이런 식의. 그래서 아마 그것을 앞으로도 더욱더 강조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찌됐건 TK 방문은 앞으로도 꽤 많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이 합니다. 오늘 두 분 말씀 들어보니까 슬로건은 참 잘 정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야권의 부동의 1위,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어제 보니까 언론 인터뷰도 슬슬 시작을 했더라고요. 국민의힘과 가치는 같이 한다고 하면서 왜 입당을 안 하냐, 어제 이런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정권교체가 우선이고 언제든 입당 가능성은 필요하면 내가 입당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기존에 질문이 나왔을 때는 회피를 했었는데 한발짝 나아간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김성완]
한발짝을 나갔지만 마지막 문턱은 넘어가지 않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크게 두 가지일 거예요. 첫째로는 윤 전 총장이 가지고 있는 자기 세력이 없다는 거죠. 이대로 몸 하나 달랑 들어가면 결국 세력 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런 생각을 할 거고요. 둘째로는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국민의힘 틀에 갇혀버리는 거잖아요. 확장성이 떨어지는 거죠. 예를 들면 지금 이재명 지사 얘기도 우리가 했지만 이재명 지사가 확실히 호남에서 지지를 받고 그리고 TK에서, 국민의힘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한 20% 득표를 한다. 그러면 상황이 또 다른 거거든요.

우리가 전통적으로 얘기하는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깨질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윤 전 총장 입장에서 호남의 기대를 모을 방법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영남 지역의 지지세를 받고 호남에서 일정 부분 또 이재명 지사 같은 그런 득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확장성에서 자기를 가둬야 할 필요가 아직은 없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어떤 대선 후보가 선출이 되는지 과정들을 지켜봐가면서, 그리고 국민의힘의 경선 시기가, 버스 시간표가 지금 8월 말 정도 된다고 하는데 8월 말 정도까지 가는 과정에서 계속 나름대로의 정치 활동을 통해서 마지막 문턱을 넘어가는 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 문턱을 못 넘었다. 그런데 국민의힘 확장성 얘기를 하셨으니까, 국민의힘이 지금 호남에서도 그렇고 예전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아닌 것이 예전과 좀 달라진 상황인데 오늘 이준석 대표가 윤 전 총장, 우리와 함께할 거라고 본다. 밀당도 강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오전에 했는데 조금 가까워진 걸까요? 문턱 언제 넘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종훈]
글쎄요, 저는 진작 넘어야 했다고 봅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들어서 자기 세력화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단기간에 과연 그게 얼마나 자기 세력화가 견고하게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칫 잘못하다 보면 자기 세력, 친위 세력들이 잘못 형성되게 되면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저는 안철수 전 대표의 그동안의 실패가 반면교사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실패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잘 판단을 내려야 된다. 이것도 결국 정치력이라고 볼 수 있는 건데 현재 윤석열 전 총장의 본인 스스로의 정치력, 그리고 주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역량들 다 고려해 볼 때 제가 보기에는 독자 세력으로 돌파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다라고 전제한다면 빨리 오히려 입당을 해서 . 지금 국민의힘도 이준석 이후에 상당히 내부가 어떻게 보면 카오스 상태다라고 저는 봐요. 어떻게 교통질서를 잡아야 될지에 대해서 , 세력 구도를 어떻게 잡아가야 될지에 대해서 아마 현역 의원들도 상당히 혼란스러운 그런 상황일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 20명이 윤석열 전 총장 기자회견하는 날 현장에 가지 않았습니까? 지금 윤석열계가 어느 정도 형성이 돼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종훈]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바로 그런 점을 오히려 노려야 되는 거죠. 그래서 당으로 빨리 입당을 하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선점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본인 주도로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을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환경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지금 이렇게 우물쭈물한 사이에 최재형 감사원장이 먼저 입당을 하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쪽으로 힘이, 무게중심이 쏠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런 게 결국은 정치적 판단이고 정치력인데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죠.

[앵커]
빨리 입당해야 되고 이미 늦었다, 이렇게 보셨는데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 얘기를 하셨는데 그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앞으로 대권 주자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오늘 초선인데요. 윤희숙 의원이 내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 0선의 당 대표를 뽑은 국민의힘인데 초선의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하는 의원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정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양념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대선 경선에서 누군가는 뭔가 자기 얘기를 직설적이고 솔직하면서도 거리낌없이 얘기할 만한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면서 기대감을 모아가는 과정들이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지금 민주당에서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흥행이 잘 안 된다고 하는 게 그런 요소들이 좀 적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흥행의 요소가 될 만한 부분들이 후보들로 보여질 수는 게 조금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그게 민주당의 흥행요소가 줄어들어 있는 측면 중의 하나일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윤희숙 의원이 들어가서 그런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자임하는 것은 전체 어차피 누구나 다 출마할 수 있는 거니까 크게 나쁜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윤희숙 의원. 저는 임차인이 아닙니다, 이 발언으로 사실 국민들한테 이미지를 각인시켰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윤희숙 의원과 내가 정치적인 어떤 지향점이 같다, 비슷하다. 이런 비슷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윤 전 총장에게 윤희숙 의원의 출마선언이 있게 되면 어떤 변수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종훈]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이 판을 주도하고 또 전체적으로 범야권의 경선 구도 자체를 흥행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면 윤희숙 의원 같은 사람이 나와주면 굉장히 환영할 일이죠. 그러니까 사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같은 경우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게 안보도 잘 모르고 경제도 잘 모르지 않겠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대항마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나와주면 토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굉장히 학습이 많이 될 뿐만 아니라 당 전체적으로도 정리가 되죠. 향후 경제정책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건지. 그래서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해 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야말로 도우미 역할을 해 줄 가능성이 높은 거고 만약에 실제로 경선 과정에서 대결을 해봤는데 저쪽이 워낙 너무 뛰어나다라고 하면 또 본인이 접을 수도 있는 거죠. 그런데 하여튼 크게 보고 정치를 한다라고 전제했을 때 제가 보기에는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오히려 더 해야 한다, 이런 상황들을. 그리고 본인이 만약에 입당한다라고 전제하면 내가 입당해서 혹시 경선에서 탈락하면 어떡해, 이걸 걱정할 게 아니라 본인이 뛰어드는 순간 더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어주길 바란다라고 오히려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죠. 더 젊은 사람도 더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우리 한번 제대로 겨뤄봅시다. 이렇게 나가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성완]
그런데 다소 걱정되는 측면이 있어요. 윤 전 총장이 앞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진작 들어갔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20%의 지지율 벽이 깨지기 전에 들어갈 거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하는 그 순간 국민의힘 내부에서 플랜B 얘기가 당장 나올 겁니다. 나오고 다른 후보가 주목받기 위해서 막 튀어나가는 현상들이 발생할 거예요. 윤 전 총장이 만약에 국민의힘에 들어간다고 하면 뭔가 국민의 기대감을 모아서 진짜 대권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 희망까지 같이 갖고, 자산까지 같이 갖고 들어가야지 환영을 받지 그렇지 않고 맥 없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네, 이런 얘기를 듣는 시점에 들어간다고 하면 그러면 아마 늑대 소굴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러기 전까지 저는 좀 많이 학습했으면 좋겠어요. 기자회견 발표하고 그 이후에 언론 인터뷰하는 거 보면 이른바 도리도리 얘기 나오는 것처럼 아직도 전혀 훈련되지 않은 모습이란 말이에요. 그런 모습들을 가지고 만약에 국민의힘 안에 들어가서 경선을 붙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 능수능란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어 하면서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 보이면 오히려 더 지지율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학습 능력을 빨리 높이지 않으면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꺼질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황교안, 안상수 이런 분들도 출마선언을 한다고 해요. 이렇게 대권의 문을 두드리는 야권 주자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의 날도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 어제는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한 비판이 정의당에서 날아왔습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역시 처음으로 자신에 대한 의혹에 적극 반박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정치권에서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까지 다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들어봤죠. 방송에서 제가 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일단은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습니까.]

[윤석열 / 前 검찰총장 : (사모님 인터뷰는 보셨는지?) 글쎄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오늘 김건희 여사께서 직접 육성 인터뷰를 하셨던데?) 제가 아침에 행사 나오느라고.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나는 치명적으로 실수였다. 그건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그걸 갖다가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느냐. 상당히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좀 잘못 판단했다. 언론도 그런 문제를 활자화시키기가 어려워요.]

[앵커]
윤석열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 과거에 대한 정말 출처불명의 의혹이었는데요. 어제 추미애 전 장관이 물론 질문이 있었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했고 이 발언에 대해서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조금 전에 보셨습니다마는 정치를 저질로 만들어야 하냐, 이렇게 직격탄을 날렸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훈]
이런 식으로 정치가 흘러가면 곤란하죠. 대선 구도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역대 과거에도 그랬습니다마는 이제는 좀 그런 것으로부터 벗어나야 될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요. 그야말로 국민의힘에서 그런 네거티브 공세 속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탄생하고 그런 과정들을 봤다라고 한다면 정치권에서 이른바 선거전략을 구상하는 사람들도 이제 생각을 바꿔야 된다. 디지털화도 제발 좀 해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물론 검증은 해야죠. 검증은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X파일 만들어서 음성적으로 유포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할 거면 제대로 정당하게 공식적으로 밝히고 상대방에 대해서 공격을 하더라도 하는 게 저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정의당이 저는 온당한 지적을 한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이번 같은 경우에 X파일이 별로 효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거다라고 저는 봅니다. 너무 일찍 터진 데다가. 그리고 장성철 소장이 X파일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그 내용 정치권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쥴리가 누구냐는 그 얘기는 이미 그 전부터 꽤 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닌 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전 총장 측에서도 이걸 아예 공개적으로 대응을 하고 나선 이유는 이미 알 사람 다 알고 있다는 판단이 전제가 됐을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검증은 철저히 해야 되겠지만 출처도, 근거도 없는 이런 도 넘은 네거티브는 지양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또 하나 별개로 김건희 씨의 대응 문제인데요. 이 부분, 사실 언론에서도 잘 거론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인터뷰를 본인이 하는 바람에 오늘 홍준표 의원이 이런 문제를 지적했는데 상대 정치인도 거론하기 어려운 것을 본인이 활자화하게 만들었다, 물꼬를 텄다 이런 지적을 했거든요. 물론 가만있으면 또 해명을 요구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도 있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대응은?

[김성완]
또 우리 여론에는 하수구도 있는 거예요. 샘물도 있지만 하수구도 있습니다. 하수구에는 늘 지저분한 얘기들이 떠돌아다니기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기존 언론에서 쥴리라는 이름을 몰라서 그동안 보도 안 했겠습니까? 그거 아니란 말이에요. 다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걸 수면 위로 끌어올리지 않았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그건 하수구를 통해서 흘러갈 얘기니까. 그런데 당사자가 나서서 나는 그 사람입니다, 이렇게 얘기해버렸단 말이에요. 왜 대응이 이렇게 나오는지 저는 납득이 잘 안 됐어요. 더군다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지금 대변인 맡고 열흘 만에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는 바람에 결국은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뉴스버스라는 매체를 왜 선택했는지도 저는 의문이었는데 TV조선의 이진동 전 기자가 만든 매체라고 해요. 탐사보도 지향하는 매체라고 하고. TV조선에서 성폭행 의혹으로 파면당했고 나중에 물론 무혐의를 받기는 했지만 그랬던 당사자가 만든 매체이기도 하고, 이진동 기자는 삼성 X파일을 폭로했던 기자이기도 합니다, 기자 시절에. 왜 하필 여기를 선택했는지 납득이 안 돼요.

그러니까 당사자가 이렇게 나서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되고 그리고 이런 매체를 굳이 선택해서 인터뷰를 했다는 것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차라리 이런 것들은 대선후보 캠프가 꾸려지면 대변인 차원이든 이런 데서 법적 대응을 하든 아니면 대응하면 될 일인데 이걸 당사자가 나서서 오히려 화를 키워왔다. 이런 식의 대응법이 도대체 어떤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구상이었는지가 저는 좀 의문이 됩니다.

[앵커]
법적 대응 말씀하셔서 어제 윤석열 전 총장에게 X파일에 대한 수사 의뢰할 생각이 있느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사를 의뢰한다고 지금 수사를 하겠느냐 그러면서 검찰 인사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이제 그와 관련해서도 여당 쪽에서 공격을 하고 하더라고요. 검찰 출신이면서 수사를 불신하는 발언을 했다 이런 지적도 하고 하던데 지금 최근에 인사 관련해서 검찰 대대적으로 인사했고 그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많잖아요. 친여 인사들이 대거 승진하고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걸 제대로 수사를 하더라도 하겠느냐, 오히려 나한테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그 지점을 언급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가 조금 전에 언급한 내용도 나오기도 했었는데 홍준표 전 대표가 계속 그동안 얘기했잖아요. 빨리 해명해라.

그런데 해명하니까 이제는 또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아마 해명을 안 하고 있었으면 또 계속 해명하라고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것도 나름 판단은 내렸을 거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독자적으로 판단을 내린 건지 아니면 그쪽 캠프 차원에서 논의를 해서 판단을 내린 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알 만한 사람 다 알고 이런 상태에서 확실하게 아닌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 편이 더 낫다라고 판단 내렸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진위는 사실은 누구도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모르겠습니다, 진위가 뭔지.

[앵커]
알겠습니다. 여야 1위 대권주자들이 이번 주에 다 출마 선언을 해서 앞으로 넘어야 할 지점들까지 오늘 두 분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이종훈 두 분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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