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 측은 '미 점령군' 발언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의도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 캠프 대변인단은 오늘 입장문에서 역사인식 부재라고 마타도어를 하기 전에 본인들의 역사지식 부재부터 채우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단은 지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에 승전국인 미국은 일제를 무장 해제하고 그 지배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이 맞는 표현이고, 이것은 많은 학자들이 고증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한미군은 정통성 있는 합법 정부인 이승만 정부와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주둔하는 군대라며 일본의 항복에 의해 주둔한 미군정의 군대와는 명백히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찾아 대한민국이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출발을 부정하는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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