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욱 국방장관 "남북 대결 극복·평화 정착 위해 더 큰 노력 필요"

2021.09.09 오전 09:50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 70여 년의 세월 동안 지속돼 온 남북 간 대결과 갈등을 완전히 극복하고, 평화를 제도화해 항구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 국방 차관급 다자 안보 협의체인 '서울 안보 대화' 개회사에서 한미동맹과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 남북 간 군비 통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고 있고, 군은 한미 동맹의 '강한 힘'을 바탕으로 '9·19 군사 합의'를 이행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남북 군사 당국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해 체결한 '9·19 군사 합의'는 남북 간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은 남북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군비 통제 방안을 모색한 결과로, 현재까지 접경 지역에서의 군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장관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대북 외교와 대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도 북한의 열병식 내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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