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네 번째 TV 토론에서는 판·검사 출신 주자들을 향해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권순일 전 대법관을 비판하는데, 친한 사이인 박영수 특검의 비리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냐고 물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박영수 특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다가 특검이 시작되기 전에 그만둔 거 같아 변호사로선 잘 모르겠다면서 말끝을 흐렸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검찰총장 시절 몰랐다면 무능이라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웃으며 무능해서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화천대유 김만배 대표를 아느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질문에 대학 동문이라 만난 적이 있다면서도 7~8년 전이었고 대장동 언급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의혹의 핵심이 이재명 지사라는 데는 뜻을 같이 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의 무죄 판결이 법리와 달라 의아했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