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정신머리' 발언에 경쟁 주자들 맹비난

2021.10.14 오전 10:25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경쟁자들을 향해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을 해체하는 게 낫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다른 후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14일) SNS를 통해 들어온 지 석 달밖에 안 된 사람이 당 해체를 운운하는 게 참 오만방자하다며 못된 버르장머리부터 고치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입문 넉 달 만에 대통령 하겠다고 우기는 모습이 철없다며, 여태 검찰 후배라고 조심스레 다뤘지만 다음 토론 때는 혹독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자신은 그런 소리 들을 만큼 허접하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문재인 정권 충견 노릇을 한 덕분에 벼락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느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윤 후보의 발언은 당원을 모욕하는 실언이라면서 검증 과정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보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는 게 올바른 경선 자세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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