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 늦기 전에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가는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출마 선언 회견을 하고 기득권 양당이 간판 선수만 교체하는 정권 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이 되겠다면서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으로 '과학 기술 중심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한 조사 방법으로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는 중간 평가를 받겠다면서 다른 후보들도 중간 평가를 약속하길 권했습니다.
'대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에 당선될 경우 중도에 사퇴하고 대선 나가는 일은 없다는 뜻이었다며 '말 바꾸기'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이 언급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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