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운명의 날'...윤석열 vs 홍준표 '박빙 예측'

2021.11.05 오전 10:28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을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핵심 키워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모르겠다고 하는데 양 캠프는 분석이 끝난 것 같습니다. 다 내가 이겼다고 하는데요.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겁니까?

[추은호]
일단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10%포인트 이상 압승할 것이다. 그리고 홍준표 후보 측에서는 5% 포인트 차이가 날 거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양 진영에서 그렇게 승리를 자신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저는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분석은 있습니다마는 저는 말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편들기가 될 수도 있고요. 흔히들 민심에서는 홍준표 우위, 그리고 당심에서는 윤석열 우위, 이렇게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제 상황을 보니까 과연 그것이 맞을까라고 하는 의구심이 드는 사례가 몇 가지가 있었는데 첫째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두 사람이 37:37 아니었습니까? 민심의 우위가 같아졌다는 거죠.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는 잠시 뒤에 살펴보도록 하고요.

[추은호]
그 변수가 있고요. 투표율을 보니까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 수도권 젊은층들이 많았다. 이것은 홍준표 후보한테 좀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거든요. 그러면 굳이 꼭 당심에서 홍준표 후보가 불리하다라고만은 또 볼 수 없다라고 하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는 잠시 뒤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요즘에 커피 마시면서 혹은 식사하면서 윤이냐, 홍이냐. 서로 내기도 하고요, 재미로. 이런 분들 제가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어쨌든 당원 투표율만 봐도 흥행에는 성공을 한 거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63.89%였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70%가 넘으면 자기가 탄수화물을 한 달 끊겠다고 했지만 그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다이어트 안 해도 되겠군요.

[추은호]
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흥행이 높아진 이유가 저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보수층에서 입장에서 보면 내 손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후보를 내 손으로 뽑고 싶다, 그런 열망들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투표율 63.89%라는 것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중에 일정 부분 유령 당원, 페이퍼 당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을 빼면 대부분 다 투표장으로 나온 것 아니냐라는 분석을 할 수가 있고요.

[앵커]
63.89%.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뽑힐 때보다 상당히 많은 거잖아요.

[추은호]
이준석 대표가 뽑혔을 때에도 40%대였습니다. 그리고 2차 컷오프 예비경선 때도 49%에 불과했거든요. 50%를 넘지 못했는데 이 경선 구도로 하기에는 가장 높은 거고. 여기에는 가장 주효한 역할을 했던 게 이준석 효과가 발휘됐다. 그러니까 30대 대표를 보고 새로 입당한 당원들이 거의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11만 명이 넘는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많이 가입을 했고 또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했다,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효과도 톡톡히 누린 것 같고. 그리고 오늘 누가 최종 대선 후보로 얼굴이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4명의 후보 모두 흥행에는 역할을 다 한 거잖아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4명 모두 자기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중도 확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수를 어떻게 혁신하겠다, 보수를 어떻게 개혁하겠다, 바꾸겠다라고 하는 의제들을 던졌어야 되는데 이번 경선 과정에서는 그 의제들이 실종이 돼버렸다. 자기 표를 얻는 데만 급급해서 보수 혁신이라는 화두가 실종됐다라고 하는 그런 아쉬움은 남습니다.

[앵커]
비전 제시는 조금 미흡했다, 이런 아쉬움을 분석해 주셨고요. 윤이냐, 홍이냐 진짜 모르겠다. 어제까지 이런 얘기 나왔던 게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여론조사 결과 보여주시죠.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었더니 동률입니다.

[추은호]
27%. 윤석열, 홍준표 같이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비해서 두 사람 다 올랐는데 홍준표 후보는 2% 포인트 올랐지만 윤석열 후보는 무려 7%포인트 올랐습니다. 왜 이 여론조사가 중요하냐면 첫 번째는 국민의힘 여론조사 실시되는 것과 가장 임박해서 나온 유일한 여론조사라는 점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이 여론조사가 어떻게 진행이 되냐 하면 ARS가 아닙니다. 전화면접원이 조사를 합니다. ARS하고 전화면접원이 하면 차이가 좀 나거든요. 전화면접원에 의해서 무선전화 100%입니다. 유선전화는 포함이 안 됐고. 그리고 표본추출은 어떻게 하냐면 안심번호로 합니다. 통신 3사로부터 받은 가상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이 툴이, 이 여론조사의 툴이 국민의힘의 여론조사와 똑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분석이 되는데 하여튼 결과는 민심은 거의 어제 여론조사로는, 월화수 조사로는 같이 나왔다,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두 후보 붙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고 저희가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한 여론조사도 같이 준비했는데 보여주시죠.

[추은호]
국민의힘 지지층들만 대상으로 했을 때는 일단 지금 나오는 것은 일반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거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은 1000명 중에서 381명입니다. 표본이 작기는 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53%, 홍준표 후보 34%.

[앵커]
19% 차이네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19%포인트 차로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과연 이것이 책임당원의 당심과 동일하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나마 비슷한, 유일한 조사가 이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일정 부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나오지 않지만 없다, 모름 이런 응답이 8%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거의 국민의힘 지지층들은 마음을 굳혔다.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2개의 그래픽, 저희가 다시 한 번 좀 보여주시면 굉장히 중요한 게 지금 당심과 민심 반반 섞어서 뽑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앞에 국민의힘 지지도 말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이 그래픽으로는 민심을 볼 수 있는 거고 그다음 그래픽으로는 당심을 볼 수 있는 건데요. 민심에서는 붙었고 당심에서는 차이가 나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측의 분석으로는 그래서 우리가 이긴다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추은호]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고요. 이 여론조사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상 4자대결을 진행한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여기서는 홍준표 후보가 물론 이재명 후보 포함해서 한 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5% 포인트 앞서는 조사가 나왔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4자 가상대결에서라도 홍준표 후보가 압승을 했다면 가능성 있네라고 판단할 수 있을 텐데 그렇게 앞서지 못했다고 하는 부분들이 홍준표 후보로서는 어두운 전망을 할 수밖에 없는 해석을 할 수 있고요.

결국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 경선은 시작 자체가 윤석열이냐, 아니냐로 시작이 됐습니다. 결국 이건 뭐냐 하면 윤석열이 무너지느냐, 안 무너지느냐의 싸움이었는데 그동안 TV토론도 겪었고 또 윤석열 후보의 1일 1실언 논란들 이런 것들을 겪었지만 결국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것이 끝까지 왔고 어제까지도, 최종일인 오늘까지도 결국은 윤석열이냐, 아니냐로 귀결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오후 2시 반 조금 넘어서 결정이 될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가 글을 또 어제 올렸는데 내가 당심에서 진다는 분석은 참 어이 없고 답답한 분석이다,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추은호]
그렇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그래도 당 대표를 지냈고 가장 큰 장점이 30여 년에 걸친 정치 경력입니다. 이 부분을 많이 내세울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고 그리고 당심에서 내가 뒤지지 않는다. 물론 캠프의 소속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은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밑바닥 민심은, 밑바닥 당심은 내가 우위에 있다. 이렇게 계속 강조를 하고 있는데 현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두 후보 중에 오늘 누가 웃게 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0선의 거물이냐, 아니면 정치 9단이냐. 이제 오후 2시 반쯤에 누가 웃게 될지는 결정이 될 것 같고요.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점을 맞게 되는데요. 다음 키워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최근에 경선 이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분석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먼저 좀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최종 투표율은 65% 정도로 예상됩니다. 탄수화물 안 끊어도 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듭니다.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선거 후가 더 중요합니다. 화학적 결합은 커녕 갈수록 결속력 저하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모든 당원과 지지자는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단합하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고 흩어지면 우리는 각개격파 당할 것입니다.]

[앵커]
추은호 해설위원님, 원팀 가능할까요, 경선 이후에?

[추은호]
일단 굉장히 어려운 과제죠. 민주당도 일단 명낙대전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습니까? 그 후유증을 봉합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경선 과정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또 상호 비방전도 있었고 또 줄 세우기 논란,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앙금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겁니다.

특히 홍준표 후보가 만약에 졌다고 했을 경우에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정치 역정에 마지막 도전이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비전이 없기 때문에 앙금은 쉽게 가라앉을 수 있을지, 그건 결국 패자는 승복하고 그리고 그것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승자가 포용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과연 그런 장면들이 연출이 될지 저도 아주 주목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화학적 결합이 될 수 있느냐, 이 부분이 상당히 관심사일 것 같아요.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이제 대선 경선 국면에서 야권이 다같이 합치느냐, 이것도 상당히 관심사인데 최근에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후보 간의 그런 언쟁도 좀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와 단일화, 이거 상수 아니다 하면서 이걸 자꾸 주장하는 사람은 거간꾼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권한, 오늘이면 대선 후보로 넘어가는 건데 내가 신경도 안 쓰겠다,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추은호]
일단 이준석, 안철수 두 사람 사이에 오래된 앙금이 있다라는 것은 다들 익히 알고 있는 부분들 아닙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주저하는 것은 그리고 그걸 시도하는 사람들은 거간꾼이다, 징계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만약에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추스르고 주도할 사람들은 후보 그리고 당 지도부가 되어야지, 주변에서 내가 중진이네 또 어른이네 하면서 끼어드는 것은 오히려 당의 단합을 해치고 또 안철수 대표라든가 이쪽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건 이준석 대표의 선택 그런 발언이 지금은 정확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과연 야권 단일화 없이 이 대선을 치를 수 있을까. 그 부분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후보가 결정되고 정치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이준석 대표, 지금까지 경선을 이끌어왔지만 오늘 대선 후보 얼굴 딱 정해지면 대선 후보 중심으로 가는 거죠?

[추은호]
국민의힘의 당헌에 명확히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후보의 당무 우선권이 보장이 되어 있는데 뭐냐 하면 국민의힘 당헌에 보면 선출된 날, 그러니까 오늘부터죠. 또 대통령 선거일, 3월 9일까지 선거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 후보가 우선해서 가지게 돼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이런 조항이 없는데 국민의힘은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정당이 운영이 된다라는 거죠.

그렇지만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선대위를 이끌어가야 되고요. 그리고 후보의 정책, 공약 이것을 당의 정강정책하고 조화를 시켜야 되고 또 이준석 대표가 나름대로 젊은층을 보수 쪽으로 끌어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역할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에 하나 더해서 러닝메이트식으로 혹시 종로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앵커]
윤이냐 홍이냐. 오늘 오후 2시 반 넘어서 결정이 될 텐데 두 후보 모두 오늘 잠 설쳤을 것 같은데. 보통 패배 시 연설, 승리 시 연설 이거 두 개 같이 준비하고 들어가는 거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앵커]
두 후보가 어떤 분이 승리연설을 읽게 될지 저희가 잠시 뒤에 지켜보도록 하고요. 마지막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제 이재명 수사만 남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지금까지 대장동 여전사 하면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꼽았는데 요즘에 심상정 후보가 거의 여전사가 되고 있어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심상정 의원, 경기도 국감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하고 한차례 맞붙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각을 세웠고 또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데 계속 특검을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를 주장합니다. 결국 이건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그런 공격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뭐냐 하면 정의당의 입장에서 보면 진보의 굉장히 중요한 의제가 기본소득 아닙니까? 기본소득을 이재명 후보에게 선점을 당했다.

그러면 여기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게 지금 뭐냐. 이래서 기존에 내세웠던 심상정 후보가 내놨던 주4일제, 투기공화국 해체, 이 두 가지를 가지고 계속 몰아붙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기에 대장동 의혹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약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계기로 해서 계속 이재명 후보 투기공화국의 일원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일화에 너무 일찍 선 긋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추은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일단 연대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죠.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라고 일축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정치는 모르는 것 아닙니까? 심상정 후보, 과거에 야권단일화를 위해서 사퇴한 적이 한 번 있습니다.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적이 한 번 있고 그때가 2012년 대선 진보정의당 때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 한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를 한 적이 있었고 하지만 2017년 때는 또 완주를 하지 않았습니까?
한 번 사퇴, 한 번 완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어느 길로 갈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불가하다라고 하는 쪽에서는 어떤 견해냐 하면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만약에 이번 기회에 자기 색깔을 분명히 내야 한다라고 하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이중대로 전략할 수는 없다, 완주할 거다라고 하는 것이 단일화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이고요. 가능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생각은 지방선거가 있다. 그걸 연대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서 수도권 광역단체장 하나 주면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또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약속하면 가능한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국 심상정 후보가 어떤 쪽에 선택할지 모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완주할 가능성이 아직은 높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런데 지금 심상정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대장동 키워드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남은 대선 정국에서 핵심 키워드가 대장동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추은호]
결국 이 문제를 가지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끝까지 따라붙는 문제일 겁니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 난 이후에도 설명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 야당에서는 계속 특검을 요구할 거고 아직까지는 특검을 해야 된다고 하는 이재명 후보가 책임져야 된다라고 하는 여론조사가 높기 때문에 그런 요구들을 마냥 무시할 수 있을까. 그래서 특검이 될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닫혀 있는 건 아니다.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주목이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돈 흐름 수사가 기본인데 이게 수사의 방향이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계속해서 반박하고 있고요. 향후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희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정국 정리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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