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3일 오전,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실에서 모리슨 총리와 만나 회담한 뒤 한-호주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높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 뒤 양국은 탄소중립과 수소협력 MOU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을 체결하고 이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호주 두 나라가 60년 동안 쌓아온 굳건한 우정과 신뢰의 기반 위에 새로운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리슨 호주 총리도 코로나 사태 후 첫 국빈으로 문 대통령을 초청한 의미를 강조하고,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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