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성탄절을 맞아 산타 할아버지 같은 초능력이 없어도, 국가와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적어도 굶주림 때문에 세상을 등지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나라는 가능하지 않을지 늘 고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크리스마스가 되면 값비싼 선물보다 모두에게 선물을 나눠줄 수 있는 산타 할아버지의 초능력이 더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그게 경기지사 시절 누구인지, 왜 오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거리를 내어주는 '경기그냥드림센터'를 만들었던 이유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생계 때문에 일주일 넘게 굶주리다 달걀 한 판 훔쳤다는 이유로 구속된 '코로나 장발장'을 보고 결심한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정치하면서 가장 극복하고 싶은 것이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이라며 누구나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지켜내고 국민의 존엄한 삶을 보장하는 실질적 대책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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