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데 대해 진정성이 없는 '쇼'라며 맹비판했습니다.
먼저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씨의 대국민 사과문은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남편에 대한 사과로 볼 수밖에 없었다며, '개 사과'에 이은 '남편 사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성준 의원 역시 K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씨의 사과문 가운데 절반은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피력한 부분이었다며, 무엇이 잘못인지 진정하게 시인하지 않은 '쇼'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석열 일가 검증 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혹의 파장이 커지니 김 씨가 떠밀리듯 사과했지만 이미 시기가 늦었고, 사과와 사실관계 해명을 분리해 말한 것도 이상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김 씨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은 추가로 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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