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베이징올림픽 불참 공식화..."참가 못하지만 중국 지지"

2022.01.07 오전 07:45
북한이 다음 달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중국 올림픽위원회 등에 편지를 보내 이같은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측은 편지에서 "적대세력의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상황으로 인해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지만 훌륭하게 올림픽을 치르려는 중국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올해 말까지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자격을 정지시킨데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참가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겁니다.

이 편지는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그제(5일) 중국 국가체육총국 간부를 만나 전달했습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자격 정지로 북한의 공식 참가는 불가능하지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는 있는데, 북한의 이번 입장 표명으로 개인자격 참가도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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