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외부와 연락을 끊고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여영국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심상정 의원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 후보가 휴대전화를 꺼놓아 자신도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심 후보의 숙고가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후보 사퇴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심 후보가 어떤 판단을 내려도 당은 존중하겠지만, 앞서 심 후보가 이번 대선 출마는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던 만큼 그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선 심 후보의 잠시 멈춤을 두고 언론은 많은 억측을 쏟아내고 있지만, 더 단단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라며 심 후보는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희망의 메시지를 틀림없이 가져올 거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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