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충청을 거론했다며, 충청도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종민, 강훈식, 문진석 의원 등 민주당 충청 의원 17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석열 후보가 충청에 준 명절 선물이 사드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국민이 사드 때문에 불편해할 수 있으니 충청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겐 수도권 국민만 국민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사드 추가 배치를 거론하는 건 안보로 국민을 호도해 편을 가르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셈법이라면서, 충청권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충청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사드 전자파가 큰 위험이 안 되지만 수도권에 배치한다면 국민이 불편해할 수 있다며 사드 추가 배치 후보지로 충남 계룡과 논산 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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