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탈원전 차단·공수처 개혁"...文 정권 심판론 주력

2022.02.08 오후 07:25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과학기술계와 택시업계를 만나 문재인 정권 실책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치가 정책을 흔드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탈원전을 언급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전면 개혁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과학기술계와 만난 윤석열 후보는 과학기술 추격자에서 선도자로의 '담대한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위원회를 꾸려 직접 챙기고, 주요 의사결정의 중심에 과학기술을 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연구자, 개발자, 기업 현장의 전문가, 과학 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된 민간 합동 위원회를 통해 국가과학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자유로운 연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정치가 정책을 흔드는 사태를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도 겨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현 정권은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에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권력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과학기술을 흔들어선 안 됩니다.]

이어 택시업계와 만난 윤 후보는 국민의힘은 언제나 택시의 친구였다면서 플랫폼 갑질과 요금 규제 문제 등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부가 재정 지원을 안 하는 대신에 가격을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하게 풀어주든지, 입장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책 행보를 통해 현 정권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시도인데,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숙원사업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두고도 권력의 시녀가 돼 버렸다며 대대적인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에 대해서 사정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 버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호남으로의 외연 확대 자신감도 내비치며 이준석 대표가 호남 목표 득표율을 25%로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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