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에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우교수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로부터 일방적인 임명장을 받았다며 자신의 SNS에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임명을 요청한 바도 없고, 수용한 바도 없다. 혹시 국민의힘 선대위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즉각 삭제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임명장에는 호사카 유지 교수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국민승리 특위 국방위 자문위원에 임명한다'는 내용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명의의 직인이 찍혀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재명 대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태다. 지난 대선에는 문재인 캠프에 영입됐던 친 민주당 인사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잘못 발송된 '임명장' 신고 접수가 5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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