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장동 비리' 범인으로 몰았던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가 2시간여 만에 삭제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 SNS를 통해 이 위원장이 검찰 쿠데타를 저지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진심을 다해주기를 바라지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글을 게시했습니다.
특히 김만배 씨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과 절대 무관하지 않음이 드러났고 화천대유는 윤석열과 박영수 등 검찰 카르텔로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이 위원장이 화천대유는 '이재명 비리'라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잘못 짚은 것임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를 범인으로 몰았던 것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지지자들도 이해하고 한마음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이 지금은 잘잘못을 헤집기보다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뭉칠 때라고 반응하는 등 내부 결집을 도모하기 위한 자제 요청이 잇따르자 글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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