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혜경 "공사 구분 부족 사과"...윤석열 "文 정권 적폐 수사 할 것"

2022.02.09 오후 06:03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긴급 회견을 열고 공사 구분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청와대가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여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 당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좀 전에 있었던 김혜경 씨 기자회견과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직접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나와 세 차례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씨는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면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주일 전 서면 입장문을 내놓은 뒤에도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자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이 후보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열린 첫 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감사함을 표시했고, 이 위원장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의 위기 국면을 넘어가려면 집권세력 리더의 역량이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유능한 리더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후보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경청하는 정치를 부탁했고, 윤 후보는 희생과 헌신을 통해 자꾸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윤 후보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단 정상 소화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적폐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도 정치보복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며 맹비난했는데요,

윤 후보는 청와대를 겨냥해 스스로 생각했을 때 문제가 없으면 불쾌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며 꼬집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보복이라는 프레임으로 하게 되면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또 남이 하는 거는 보복이고,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 될게 없으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상식적인 얘기인데….]

[앵커]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세 유아에게 3년간 의무 무상 교육 실시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 등 교육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와 생명안전 약속식에 참석해 누가 뭐래도 굽히지 않고 이윤보다 생명을 외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적으로 큰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서 윤 후보가 단일화 결정을 10분 만에도 할 수 있다는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우려된다며 일축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에 확진자의 현장 투표 방안도 대선의 쟁점으로 떠올랐어요. 아직 여야가 이 내용을 논의하고 있죠?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오전에 이어 오후 2시부터 확진자가 투표소에 가서 직접 투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참정권 보장을 위해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만큼, 큰 무리 없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오후 6시~9시 사이 확진자만 별도로 투표하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거론됐었는데요.

선관위에선 공식적인 시간 연장 없이도 확진자가 오후 6시 전후로 다른 동선을 통해 투표하도록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논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선 당일 개표 시간 역시 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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