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발] 대선후보 TV토론 또 무산, 이번엔 왜?

2022.02.15 오전 10:4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 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 최 휘: 첫 번째 많관뉴 확진자, 대선일 오후 6시~7시30분 투표... 선거법 본회의 통과입니다. 지난 많관뉴에서 여야가 선거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어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 황보선: 어떤 내용 담겼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 최 휘: 현행대로라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은 투표할 방법이 없어서 참정권이 침해된다, 문제가 있었는데요.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분들도 직접 투표소에 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습니다. 본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데요,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그 이후 시간인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전국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오후 6시 이전에도 투표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고요?

◆ 최 휘: 농촌과 산촌, 어촌 지역에 살고 있는 확진자와 격리자는 보건소의 외출 허가를 받으면 오후 6시 이전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를 위한 교통 편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 황보선: 반가운 소식이군요. 다음 두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 17일 관훈클럽 TV토론 무산... 여야 신경전입니다.

◇ 황보선: 또 무산됐어요.

◆ 최 휘: 4명의 대선후보는 현재까지 두 차례 토론을 가졌고 이번주 목요일, 17일에 세 번째 토론을 추진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측 사정으로 무산됐어요. 국민의힘은 어제, 윤석열 후보의 유세 일정 때문에 토론에 참여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론도 국민의힘이 중계사 JTBC와 한국기자협회의 편향성을 문제 삼으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 황보선: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했죠?

◆ 최 휘: 민주당은 "차라리 토론하기 싫다고 솔직히 말하라"며 폭격을 날렸고요, 윤 후보가 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논평을 냈어요. 선대위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일정을 핑계로 토론을 거부하는 건 유권자를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비판을 이어갔고요. 국민의힘은 "토론회를 거부한 게 아니다", "일정이 빡빡해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라고 맞받았습니다.


◇ 황보선: 그래도 토론이 세 번 더 남았죠?

◆ 최 휘: 이번에 무산된 토론은 이와는 별도로 관훈클럽이 제안한 TV토론이었고요.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회가 최소 세 차례 더 예정돼 있습니다. 21일과 25일, 그리고 3월 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 황보선: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죠?

◆ 최 휘: 오늘 출근길에 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 보셨을 텐데요. 오늘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3월 9일 대선 전날까지 후보들의 총력 승부가 펼쳐질 텐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밤 0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았습니다. 이어 대구과 대전 찾은 뒤 서울로 올라와서 오늘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경부선 공략에 나서는데요, 이 후보와는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갑니다. 오전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요, 이어 대전, 대구, 부산을 찾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을 공략합니다. 대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하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습니다. 그리고 이틀동안 김천과 안동, 영주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부터 이틀간 호남을 찾습니다.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한 뒤 광주, 여수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 황보선: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보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고위험군 중심 4차 접종 시작... 일반 국민 4차 접종은 검토 안 해 입니다.

◇ 황보선: 어제 정부가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했어요. 어떤 분들이 4차 접종을 받게 되나요?

◆ 최 휘: 4차 접종대상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입니다. 이분들은 3차 접종을 받은 지 3개월이 넘어가고 있거든요. 백신 효과가 굉장히 낮아져 있는 상태라 코로나에 걸리게 되면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정부는 추가 접종을 해서 이들의 면역을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

◇ 황보선: 최근 확진 상황을 보면 60세 이상이 많아요. 이번 4차 접종 대상에 60살 이상은 제외된 건가요?

◆ 최 휘: 그렇습니다. 60살 이상은 아직 3차 접종 효과가 남아있고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먹는 치료제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일반 성인들도 4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4차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4차 접종 효과를 두고 전문가들 의견이 나뉘고 있고, 또 부스터샷을 맞는 게 면역 체계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그럼 대상인 고위험군은 언제부터 4차 접종을 받게 되는 건가요?

◆ 최 휘: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의사 소견에 따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접종이 가능하고요. 어제부터 잔여백신이나 전화 예약 등으로 근처 병원에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의 경우에는 다음 달 첫째 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3차 접종을 받고 4개월 후부터 접종 가능하지만, 만약 집단 감염 우려가 있다면 3개월 후부터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오늘 확진자 수 또 역대 최다가 예상되죠?

◆ 최 휘: 오늘 확진자는 처음으로 6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지만 정부는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요. 영업시간 연장과 사적모임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다른 나라의 경우 정점에 이르렀을 때 판단하고 올리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다음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네 번째 많관뉴는 여자컬링‘팀킴’한일전 대승, 4강 진출 희망 살렸다입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우리대표팀이 어젯밤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일본을 10대 5로 꺾고 완승했습니다.

◇ 황보선: 4강 진출의 희망이 생겼어요.

◆ 최 휘: 중국전 패배에 이어 어제 오전 미국에게도 패했기 때문에 한일전은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경기였어요. 그런데 우리 선수들,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3엔드가 압권이었는데요. 김영미 선수가 한 번에 일본 스톤 3개를 제거하는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성공했고요, 김은정 선수가 또 한 번 일본 스톤 3개를 지웠습니다. 선수들의 활약은 그 뒤로도 계속 이어졌어요. 거의 인간 각도기 수준으로 샷이 잘 맞더라고요. 결국 일본은 9엔드 만에 항복을 해왔습니다.

◇ 황보선: 이제 3 경기 남았죠?

◆ 최 휘: 예선 3경기를 남겨뒀는데요. 2승 이상을 거두면 4강 진출이 이루어집니다. 내일 스위스, 덴마크와 다시 2연전을 치릅니다.

◇ 황보선: 일본 컬링 팬들과 일본 언론도 인정을 했다고요?

◆ 최 휘: 일본의 많은 누리꾼들이 '안경선배'가 트위터에 트렌드 키워드로 떠올랐다고 소개했어요. 일본의 많은 누리꾼들이 그만큼 SNS에서 ‘안경선배’를 언급했다는 건데요. “안경선배, 오랜만입니다”, "당연히 일본을 응원하지만 안경선배는 굉장하다" 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했어요.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안경선배' 김은정이 90%대의 샷 성공률을 기록하며 일본을 압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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