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발] ‘쭉뻗’ 구둣발, 여론조사에 반영됐나? “아직”

2022.02.17 오후 01:5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7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택수 대표, 배종찬 소장, 김준일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론택배 시간입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 뉴스톱 김준일 대표 세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택수 대표(이하 이택수):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대표(이하 김준일):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대선 투표까지 사전투표 감안하면 이제 2주일 밖에 안 남았잖아요. 어떻습니까, 이번 주 발표 등 민심 어떻습니까.

◆ 배종찬: 더 치열해 졌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들어오기 직전의 조사이기는 하지만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윤곽이 드러나야 되는데 그러기보다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 뉴스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봤는데 윤석열 후보 42.4%, 이재명 후보 41.9% 0.5%포인트 차이입니다. 깻잎 반의 반장 차이고요. 안철수 후보가 7.2%로 나타났습니다. 두 개 조사 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 주사 추가적으로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질문은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입니다. 조선일보 tv조선 칸타코리아가 12일, 13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33.2%, 윤석열 후보 38.8%, 안철수 후보 8.4% 오차범위입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오차범위네요. 뉴스토마토, 미디어 토마토가 12일, 13일 실시한 조사고요. 이재명 후보 40.2%, 윤석열 후보 43.2%, 안철수 후보 8.3%, 모든 조사가 오차범위 내 결과입니다.

◇ 황보선: 이번에 여론조사들 중에서 특히 예전과 달라지는 모습 눈에 띄는 거 없어요? 중도 표심이라든지 2030 여성이나.

◆ 이택수: 4050세대는 이재명 후보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6070이상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2030 세대가 지난주에 이재명 후보 쪽으로 조금 다시 옮겨간 한 주간. 지난주 같은 경우 김혜경 씨가 사과를 수요일 날 했고요. 윤석열 후보가 적폐 수사 관련된 발언을 하면서 정치보복 논란이 뜨거웠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기존 지지층에 문재인 대통령 적극 지지층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 적극 지지층 사실상 원 팀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지난주에는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지지층까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상승하는 국면에 있었는데 이번 주는 아시다시피 일요일 날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 측에 단일화 제안을 했고요. 열차 쭉뻗 논란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조금 출렁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거 하고 때로는 다른 방향으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주는 지난주까지의 윤석열 후보의 박빙 우세, 이재명 후보의 박빙 열쇠 오차 범위 내에서 그렇다는 얘기인데요. 이번 주는 어떻게 변화될지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뉴스톱의 김준일 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 김준일: 특징적인 게 있다면 원래 ARS가 윤석열 후보가 높은 건 주지의 사실이잖아요. 상대적으로. 대체적으로 한 7, 8% 포인트 더 ARS가 전화 면접보다 윤석열 후보가 잘 나온다는 건데 앞에 소개했던 한길 리서치, 쿠키뉴스 같은 경우에는 0.5%포인트인데 전화 면접인데 ARS도 섞여 있습니다. 유선 전화 면접 같은 경우에는 19.4%고 무선 ARS 잖아요. 사실상 무선 ARS거 든요. 80%니까 인데도 상당히 좁혀져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면 ARS하고 전화 면접이 선행지수, 후행 지수 얘기를 보통 하거든요. ARS가 먼저 정치 고관여층 여론이 움직이고 그다음 전화 면접이 따라오는 건데 그게 좁혀지고 있다. 그런 트렌드들을 좀 전체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배종찬: 조사 방법의 차이도 있을 수 있는데 ARS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이다. 이재명 후보가 좀 더 바짝 윤석열 후보을 추격하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김혜경 씨 논란으로 타격받았던 국면이 윤석열 후보, 문재인 대통령 충돌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배우자 논란이 영향이 덜 미친 부분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들이 더 결집하는 현상, 이재명 후보 쪽으로 그것도 가장 최근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쭉뻗 구둣발은 아직 반영된 되지 않았다고 봐야 되죠. 저번 시간에 샤이 이재명, 샤이 윤석열. 배종찬 소장께서 그때 샤이가 가설이다. 없다.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 배종찬: 샤이를 정확하게 정치적인 해석으로 샤이가 있을 수 있다. 샤이 이재명도 있을 수 있고 최근에는 이제 샤이 보수가 정권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서 응답하다고 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우리가 근거로 규명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샤이 이재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평가 지지율에서 현재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빼면 그게 샤이냐 그동안 흡수되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숨어 있는 지지층을 샤이 이재명으로 볼 수 있는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린 ARS조사 같은 경우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근접하는 이재명 후보가 쿠키 뉴스의 조사에서는 41.9%거든요. 그렇다면 ARS조사에서도 이 정도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올라왔다면 샤이 이재명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포함된 것 아니냐 이렇게 봐야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 황보선: 쿠키뉴스, 한길 리서치는 다 40%대로 올라와 있고 뉴스토마토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조선일보 tv조선, 칸타코리아는 여기만 이재명 33, 윤석열 38 전화 면접인데요.

◆ 배종찬: 전화 면접은 제 질문을 하지 않거나 면접원 조사의 경우에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거든요. 그걸 샤이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일종의 조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답자의 태도입니다. 사람이 물어보면 잘 대답을 안 하는 무응답층이 있거든요. 그 무응답이 면접원 조사에서는 있다고 봐야 되겠죠.

◇ 황보선: 김준일 대표께서는 샤이 이재명 존재한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존재하는데요. 투표장에 나오게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에요. 샤이라는 표현이 너무 혼합돼서 쓰이고 있어요. 어떤 데서는 이거를 그냥 부동층을 곧 샤이 이렇게 보는데 그거는 아니고 정확하게는 지지는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안 하는 사람은 정확하게 샤이라고 봐야 되죠. 부동층의 샤이는 아니잖아요. 샤이는 왜 샤이한가를 우리가 따져봐야 돼요. 두 가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전에 2010년에 한명숙(전 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나왔을 때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한테 20%포인트 차로 졌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0.6%포인트 차로 접전이었잖아요. 그때 왜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안 했느냐 그걸 봐야 되죠.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특히 보수 정부 때 내가 손해 보지 않을까 그런 느낌들을 가지신 분들이 샤이하게 되는 경향성이 있어요. 근데 이번 대선에서는 그게 해당되지 않습니다. 굳이 내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해서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을까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은 없을 거 아니에요. 첫 번째는 기각 두 번째는 샤이 트럼프 현상이 나타났을 때죠.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게 부끄러운 거예요. 그런데 가설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지자들한테는 죄송한데 역대 민주당이 내놓은 후보 중에서 가장 도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지금 볼 수밖에 없잖아요. 전과도 있고 욕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2030 여성들에서 진보 성향이기는 한데 이재명 지지한다고 제 주변에서 좀 폭넓게 만나는데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20대 여성은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실제는 나오죠. 나오는데 약간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말하기가 좀 껄끄러운 여성들의 심리가 있어요. 욕설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치명적이었어요. 그럼 이분들이 실제 지지 성향이 있는데 문제는 이분들이 투표 당일에 나올 것이냐 안 나올 것이냐 오늘 보도 보니까 이재명 후보 사과한다고 하거든요. 지자체장들 그동안 성추행한 거 사과한다는 보도가 나와서 검토하고 있다. 왜 그러느냐 그런 부분들을 민주당이 그 이미지를 떨쳐내야지 2030 여성분들이 나온다는 거고 실제 여론조사 보면 2030 여성의 부동층이 아직 확정 안 한 분이 2030 남성보다 2배예요. 그 정도로 지금 부유하고 있다. 샤이는 저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다만 어떻게 나오게 할 것이냐가 민주당의 역량에 달린 겁니다.

◇ 황보선: 이번에 이택수 대표님 말씀 듣겠습니다.

◆ 이택수: ARS 조사하고 전화 면접 조사가 최근 수렴을 하고 있죠. 그런데 격차가 벌어졌을 때 ARS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조금 더 높은 수치로 나타났을 때 샤이 표심을 제가 봤는데 2030대가 특히 정권 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또 혹은 윤석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분들이 한 55%, 60% 나왔는데 특히 20대 같은 경우는 60, 70대만큼 정권 교체 여론이 굉장히 높았어요. 당선 가능성도 윤(후보)이 높다고 하는데 후보 지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전화 면접 조사에서 특히 사람이 사람한테 직접 물어보니까 답변을 안 하고 유보층으로 상당 부분 가 있는 겁니다. 20~30대 특히 여성층의 경우에 잘 모르겠다, 지지후보가 없다. 이런 분들 실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분도 계실 거고 지지 후보는 있는데 ARS로 번호를 누르는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한테 사람이 얘기하는 데 옆에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가 있으면 제가 윤석열을 지지합니다 라고 얘기하기가 한참 배우자 논란이 있을 때 최근 들어서 현상이 ARS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서가기 때문에 우세 후보죠. 열세 후보라기보다는 샤이 열세 후보 표심이 전화 면접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지금 리얼미터는 전화 면접과 ARS를 병행하고 있거든요. 한 2, 3주 전이랑 좀 상반되게 나타나요. ARS 에서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전화 면접 조사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전화 면접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높게 나타나요. 우세 후보는 옆에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의식하지 않고 얘기를 하는데 열세 후보 지지층들은 옆에 사람이 있으면 얘기를 잘 못 합니다. 열세 후보가 보수일 때는 샤이 보수가 되는 거고 진보 때는 샤이 진보가 되는 거거든요. 지금이 변곡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배종찬: 이건 조금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뉴스톱 김준일 대표께서 말씀하신 2010년의 경우에는 오세훈, 한명숙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는 전화 조사상에 한계가 있었어요. 무선전화를 포함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유선전화만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대표성에 한계가 있었죠. 지난 재보궐 선거 때 샤이 표심이 있던가요? 지난해 2020년 총선 때 보면 샤이 표심이 있던가요, 없잖아요. 별로 없었거든요. 대선 후보를 물어볼 때는 한 6개월 전 8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정농단에 대한 여파가 아직까지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보수 후보, 대선 후보를 누구를 지지하는지 응답하지 못하는 그런 샤이 민심을 봤는데 최근 정권교체 여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샤이 표심이라기보다는 제대로 응답을 잘 안 하는 연령대의 유권자가 누구냐 주로 20대, 30대 여성 이들은 또 남성도 일부는 계속 응답이 바뀌거든요. 이 변동성과 특히 제대로 속마음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는 30대, 40대, 50대 가정주부층 이들이 보수든 진보든 모르겠는데 숨어 있는 표임에는 분명해 보이는 거죠.

◇ 황보선: 여론 분석의 달인들과 함께하는 여론 택배 계속하겠습니다. 오늘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흘째인데요. 어제 이재명 후보는 서울을 집중 공략했고 윤석열 후보는 호남에 갔다 왔습니다. 두 후보의 주요 발언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청년들 표를 좀 받아보겠다는 얍삽한 수 때문이 아냐. 그들에게도 기회를 줘서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야 하고 도전해서 실패해도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거, 그게 바로 우리가 해야 될 일 아니겠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그래서 복무 기간에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하고. 이게 바로 이재명이 꿈꾸는 청년기회 국가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그런 보복 같은 거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 현혹하지 마십시오!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이 편한 지역구도,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깨야 할 때가 왔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아주 예쁜 옷을 입고 나타나서, 과자도 들고 나타나서 '이거 준다, 저거 준다' 해 놓고 수 십 년 동안 뭐 많이 달라진 게 있습니까? 전북 발전했습니까?"]
◇ 황보선: 두 양당 후보의 어제 유세 현장 다녀왔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은 홍대로 간다고 하고요. 강북에서 출발해서 서울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특히 어제 강남역 쪽에서 유세를 벌였어요. 취약지대인데 그쪽이 그렇지 않습니까. 강남, 송파 쪽 그리고 청년들 관심, 청년 표심을 열기 위한 몇 가지 공약도 얘기를 했고요. 강남 표심 그리고 젊은 층 표심 움직일까요.

◆ 이택수: 지금까지는 안 움직였었죠. 사실 서울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열세 지역입니다. 경기, 인천은 열세였다가 우세였다가 지금은 좀 팽팽한 수준인데 호남은 확실히 이재명 후보가 리얼미터 기준으로 60%대 나오고 있어서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는 표는 얻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서울이 이상해요. 여론조사들 평균 내면 35대45로 윤석열 후보한테 열세예요. 부동산 문제 때문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서울에 집중 공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는 다른 지역은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호남에서 그간 이쪽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 과거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같은 경우 전남 광주에서 한 자릿수 그리고 전북에서는 10% 상회하는 그리고 지난 2017년 대선 때는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을 다 합치면 한 30% 정도 많이 약진을 해서 지역감정이 희석이 됐는데 국민의힘 단독 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한 25% 정도 득표하면 많이 득표하는 거거든요. 과거보다는 지역 감정이 많이 희석이 돼서 서로 취약 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이준석 대표가 목표로 내세운 25% 호남 쪽에서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 이택수: 가능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도에 전남, 전북, 광주를 다 합치면 10% 정도 됐었고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까지 합치면 30%가 넘었기 때문에 한 20%대는 득표를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배종찬: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25%를 말씀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에서 20대, 30대의 응답과 그들이 실제 투표소에 가는 것과는 또 다른 차이가 있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얻었던 것보다는 혹 많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끝까지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이번 대선은 프레임 전쟁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되는 대선이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까지 윤석열 후보의 발언으로 충돌하면서 부각이 된 상태거든요. 그런 지점에서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25%를 얻는다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이른바 이번이 호TP 2, 3, 4 이야기를 하거든요.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20%, T, TK에서 이재명 후보가 30%p P, PK에서 이재명 후보가 40% 역대 대선에서는 없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일어날 수도 있지만 단언할 수는 없지만 쉽지는 않다. 프레임 전쟁에서는 이번 대선은 누룽지 선거 아닙니까. 박박 긁어야 되기 때문에 실제 호남에서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그래도 ‘아 내가 투표를 안 해서 지지하는 후보가 떨어지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결집 쪽으로 할 것이 저는 25%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PK에서 40%를 이미 득표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40% 정도는 득표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이재명 후보가 또 TK에서 지난번에 문재인 후보가 20% 정도 득표를 했거든요. 경북 안동이 고향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도 충분히 30% 정도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왜냐하면 지역 세금이 많이 옅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철수 후보의 역할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하고 단일화 하거나 이런 과정이 성사가 되면 25%는 충분히 가능하다. 안철수 후보까지 포함해서 지난번에 이미 30%를 넘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가 20%는 충분히 가능하고 목표인 25%도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 여부에 따라서 넘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배종찬: 지난 대선에서 2017년은 특수한 환경이잖아요. 국정농단 상황에서 부산, 울산, 경남만 해도 민심이 많이 돌았었거든요. 보수로부터. 그리고 또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부산이 고향이잖아요. 사실상 거제가 출신 지역이지만 그런 특수성이 있는 상황에서 득표를 했던 것이고 이재명 후보는 TK 출신은 아니잖아요. TK는 더군다나 보수의 본산이고 이번 대선이 프레임 전쟁 반드시 이겨야 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저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김준일: 저는 서울에서 지금 윤석열 후보가 한 10%포인트 전체적으로 보면 앞서는 거 나오잖아요. 이게 민주당한테는 굉장한 고민입니다. 왜냐하면 역대 대선에 보면 김대중 92년 김대중 후보 졌잖아요. 서울에서 이겼어요. 김영삼 후보 앞섰어요. 2012년에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한테 졌잖아요. 서울에서 앞섰어요.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수도권에서 다 가져 가가지고 호남의 인구가 열세에 있잖아요. 영남보다 그거를 상승하는 건데 뚜렷하게 보수화 성향이 서울이 나타나고 있어요. 부동산이 급등하면서입니다. 이를테면 이념 보수가 아니라 생활보수가 된 거예요. 4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10억 원짜리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지킬 게 많아진 거예요. 이번 대선이 끝이 아니라 민주당의 대전략이 다 바뀌어야 된다. 경기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들이 빠져 서울에서 빠져나가면서 더 약간 민주당 친화적으로 됐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선거 전략이 매우 어려워진 거예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집중을 하는 이유도 그걸 조금이라도 따라잡으려고 지금 하는 거거든요. 얼마나 따라잡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을 상쇄 할 수 있는 어떤 카드가 있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 황보선: 윤석열 후보는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퍼컷을 계속 날리는데요. 연단에서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지지율 흐름 자체가 최근에 쭉 뻗 그것 때문에 그거가 큰 악재가 될까.

◆ 이택수: 그런 논란이 있을 때는 하루 이틀 정도면 여론 조사에 반영이 되는데 지난 일요일 날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했기 때문에 두 이슈가 공존 했거든요. 그래서 상쇄된 측면이 있습니다. 쭉뻗 논란이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고 하면 주 중반 이전에 이루어지는 오늘, 내일 방송 3사 MBS 여론조사가 발표될 텐데 오늘 여론조사에 쭉뻗 논란이 반영이 될지 여부는 오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의 욕설 악재만큼이나 여성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특히 구둣발 이거는.

◆ 김준일: 주겠죠. 태도가 사람이 오히려 복잡한 것보다 이렇게 심플하고 이미지 딱 이런 거에 움직이긴 하거든요. 이번 대선이 부 후보 다 도덕성에 대해서 별로 기대감이 다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저 구둣발이 원래 저런 거 아니야 저런 거 아니야 약간 그런 것들이 있어서 영향을 저는 주긴 줄 겁니다. 근데 그게 막 판을 뒤집을 정도로 주기는 좀 어렵다. 흥석열이라고 불리더라고요. 흥석열 흥이 올랐다. 오히려 너무 좋아하시다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그런 거를 국민의힘에서는 상당히 걱정하더라고요.

◆ 배종찬: 구둣발은 제한적이겠죠. 제한적이고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그런 네거티브가 난무함에도 불구하고 두 유력 후보 중심으로 간다는 이야기는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이겨야 되죠. 대선 오징어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대선 쇼트트랙입니다. 칼날을 먼저 집어넣는 쪽이 이기는 것이지 약간의 어깨를 밀치고 이런 것까지는 봐줄 수 있다. 중국처럼 하면 안 되겠지만 윤석열 후보에게 더 중요한 거는 단일화에 대한 어떤 화답을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공은 윤 후보에게 남아 있는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래야 중도층이나 여성이나 MZ 세대에서의 탄력이 일종의 포스트 샷이 될 수 있거든요. 안철수 후보를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느냐 제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게 지겹다 이런 분도 계시는데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홍준표, 이준석, 안철수 중요하거든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야 그렇다 치지만 남아 있는 인물이 안철수입니다. 얼마만큼 잘 끌어들일 수 있느냐 단일화 쪽으로 이게 사실 핵심이죠.

◇ 황보선: 빈소에 윤석열 후보가 가니까 유세버스 사망 사고 난 두 분 빈소에 갔는데 거의 간발의 차로 또 이재명 후보가 또 혼자 갔거든요. 어쨌든 안철수 후보와 두 후보 다 20분 이상씩 얘기를 했거든요.

◆ 이택수: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을 두 번 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한테 꽤 예의를 갖추고 호의적으로 대했단 말이에요. 국민의힘과 만약에 단일화가 잘 안 될 경우에 이재명 후보는 연합정부 일부 정부의 지분을 주고 장관 추천이라든지 아니면 안철수 후보 본인에게 책임 총리를 제안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야 박빙, 열세 구도를 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어제 빈소에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준일: 그런데 이게 정말로 이재명, 안철수 단일화가 정말 유리할 것인가 이재명 후보한테 그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아요. 실제 표들을 보면 보수표가 6, 진보표가 4 안철수 후보의 표 구성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이재명 후보랑 했을 때 그 표들이 다 따라올 것이냐에 대해서 그렇게 갈라지면 그냥 이 구도가 끝나 버린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안철수 후보가 완주를 하는 게 낫다고 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진보 진영의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뭔가를 하기 보다 통합 정부를 얘기를 하는 게 다 등용할 수 있다. 지금은 각자 가더라도 유승민도 등용하고 안철수도 등용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계속 보내는 거예요.

◆ 배종찬: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할 때의 단일화의 경쟁력과 파괴력은 윤석열 후보 할 때만큼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번 대선은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1, 2% 또는 3에서 5% 정도의 아주 적은 차이가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온다면 정말 깻잎 반의 반장 차이라면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는 경우 이재명 정부 또는 단일화한 정부는 다를 수도 있겠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도 되면서 좀 더 다른 시각에 접근이 가능하겠네.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기존 정부 현 정부와는 다른 정부의 시도가 가능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중도층이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30대, 40대, 50대 가정주부 3, 4, 5,가 30대 40대 50대 가정주부층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이죠.

◇ 황보선: 지금 당장의 분위기는 윤석열 후보 쪽이 좋은 것 같은데 특히 유승민 전 의원 오늘 만나지 않습니까. 원 팀 이것도 최종 퍼즐을 맞춘다고 하는데 어떻게 유승민 후보가 전 의원이 합류할까요. 선대본에.

◆ 배종찬: 저는 어떤 식으로든 돕는다는 발언을 할 수밖에는 없을 거 같아요. 정권교체 안 돕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사이에서 관계를 생각한다면 공을 들이고 적어도 도울 수도 있다. 정도의 협조는 얻어내겠죠.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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