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발] 알래스카朴, 대선후보 박곰 "李·尹 청년 바라보는 시선 '시혜적'"

2022.02.21 오전 11:1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곰 청년행동 상임공동대표 (유기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멸종 위기에 놓인 청년을 살리기 위해,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청년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 박곰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이번 대선에 가상 출마한 박곰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곰 청년행동 상임공동대표(이하 박곰):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박곰 후보 공식 유세 일정에 오늘 출연하시는 이 라디오 프로그램을 ytn 보이는 라디오 출연이 말씀하셨는데요. 저희 프로그램이 정확하게는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이거든요. 이렇게 표기해주시면 어떨까요.

◆ 박곰: 이미 표기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피부가 정말 백옥 같습니다. 그리고 눈썹도 예쁘고요. 덩치가 꽤 크신데 백곰님의 부모님은 누구십니까.

◆ 박곰: 개인 정보라 밝히기가 어려운데요. 일단은 제 백옥 같은 피부는 부모님이 물려주셔서 타고난 거라고 생각을 하고 부모님은 알래스카에서 계속 거주하고 계십니다. 제가 알래스카 박씨라서

◇ 황보선: 출생의 비밀을 여기서 더 공개하실 건 없으시고요.

◆ 박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박곰 이 이름은 어떻게 된 거예요. 부모님께서 당연히 지어주신 것일 것 같기도 한데.

◆ 박곰: 부모님이 지어주셨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알래스카 박씨라고 했잖아요. 알래스카 청년으로서 앞으로의 청년의 삶을 자유롭게 살아가라 이런 의미로 박곰으로 지어주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알래스카하면 북극이라서 곰, 백곰이라든지 멸종위기 아닙니까. 이거랑도 혹시 관련 있는 거 아니에요.
◆ 박곰: 한국 사회에서 제가 북극 청년으로서 살아가고 있는데 어려운 현실이나 현실적 문제로 인해서 삶이 어려운 현황이에요. 청년들도 멸종위기고 제가 살고 있는 곳과 제 정체성도 멸종 위기라고 생각을 해서 멸종 위기 청년을 살리기 위해서 나타난 대선 후보 박곰이라고 짓게 된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출마 선언하신 게 지난 10일 아닙니까. 출마의 변 좀 다시 한 번 들어볼까요.

◆ 박곰: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들의 현실을 살리기 위해서 나온 대선 후보 박곰라고 하고요 현재 청년들이 다양한 문제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난 문제라거나 취업난 문제라거나 등록금 문제라거나 이런 문제들이 있는 상황에서 현재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 분들이나 대선 후보 판 자체가 청년들의 목소리가 부재한 현실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청년들이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고 이 현실을 살리기 위해서 지금도 청년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제가 대선 후보로 출마함으로써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청년 분들의 목소리를 제 마이크와 입을 통해서 표출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 황보선: 출마하셨으니까 공약 몇 가지 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박곰: 공약은 세 가지로 나누고 있는데요. 대학, 사회 그리고 청년 이렇게 세 가지 분야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같은 경우는 청년 대학생들이 등록금 문제라거나 학교에서 겪는 어려운 문제라거나 이런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현실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그리고 청년 대학생들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대학 생활할 수 있을지 방면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사회면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 안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 공약화를 준비를 하고 있고 주거 관련해서도 청년들이 주거난(으로) 집 월세를 내기도 어렵고 내 집 마련도 어렵고 이런 상황들에 계속해서 놓여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정적이고 안전한 삶을 보장을 받고 청년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좋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말해도 되겠네요. 박곰 후보께서는 MZ세대 이른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겠다. 그런 입장이신 것 같은데 청년들의 시대정신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공정? 뭐라고 해야 됩니까.

◆ 박곰: 제가 대선에서 바라보고 있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시대정신은 아직 청년들에게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제가 현재 대선이 흘러가는 현황도 그렇고 기성 정치에 대해서 비판을 목소리를 던지고 정치를 하는 분들에게 청년들의 목소리를 이만큼 들어 달라는 취지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가 이어받고 있는 정신은 없지 않나 새로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제가.

◇ 황보선: 현재 대선 양강 구도라고 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둘 다 청년 정책들을 내놓고 있긴 합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곰: 총체적으로 청년 정책을 많이 만드시고 계속해서 공약화를 보여주고 계시지만 정작 뭔가 실속 있는 정책은 좀 부재하고 있는 현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공약만 해도 청년, 대학, 사회 이렇게 세 가지 면으로 청년의 현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뭔가 이재명 후보님이나 윤석열 후보님이나 청년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아직은 좀 시혜적인 시선에 멈춰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청년이 주체적으로 현실을 살아가고 사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는 부재하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 황보선: 시혜적이다. 그러면 이 말씀은 그냥 선거 때만 어떤 공약을 통해서만 그 표심을 얻으려고 하고 시혜적으로만 그러면 선거 끝나면 그만이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에요.

◆ 박곰: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시혜적이다. 여론조사들 보면 20대들이 특히 보수로 기울고 있다. 이런 식으로 집계가 되고 분석이 되는데 동의하십니까. 20대가 보수화됐다.

◆ 박곰: 보수화로 지표로는 나오고 있지만 제가 청년 분들을 직접 유세를 다니면서 만나고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관심이 많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많은데 현재 보여주고 있는 정책이나 현황들에 대해서 실망해서 그런 결과로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청년들은 굉장히 다양한 위치성을 갖고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지향하고 있는데 그런 목소리를 대변해 주거나 표출해 줄 수 있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결과로 작용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지지율 한계 때문에 단일화 혹시 할 생각은 없어요. 두 후보 중에 한 명.

◆ 박곰: 현재 저희가 작년에 천 명이 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행사를 준비를 했었는데 관심을 보이시고 답변을 주셨던 후보분이 딱 두 분이 계세요. 그게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후보님이랑 진보당의 김재연 대선 후보님으로 알고 있는데 그 외에는 답변이 어렵다고 많이 얘기를 주셨어서 그 두 분 정도만 제가 유심히 보고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분들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한 현황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게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혹시 제안을 하시더라도 안철수 후보처럼 단일화는 안 된다. 특히 양강 후보하고는양강 후보들 찾아갔었다는 얘기 들었어요.

◆ 박곰: 만나지는 못했는데 계속해서 컨택은 하고 있고 지금 제가 이렇게 대선판에 뛰어들어서 열심히 이제 손과 발을 움직이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런 결과들을 통해서 언젠가는 꼭 저에게 함께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다.

◇ 황보선: 왜 안 만나줄까요.

◆ 박곰: 아무래도 이제 바쁘시지 않으신가.

◇ 황보선: 바빠도 그렇지.

◆ 박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후보님

◇ 황보선: 경쟁자로 생각을 안 하는 거 아닌가요, 혹시.

◆ 박곰: 경쟁자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만나면서 토론도 하고 토론을 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저는 경쟁자라기보다는 같은 대선을 준비하는 파트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박곰 후보의 얘기를 듣는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 귀 기울여 들으시고 좀 빨리 만나보시죠 윤석열 후보가 공약으로 낸 여가부 폐지 있잖아요. 이거 비판을 했던데요.

◆ 박곰: 맞습니다. 청년 정책으로 윤석열 후보님께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이해를 했었는데 과연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이나 사회 구조적 문제가 단순히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고 해서 그게 현실화가 가능할 것인가를 물어본다면 저는 오히려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후보님에게 여성가족부를 폐지함으로써 청년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 황보선: 끝으로 대선 며칠 안 남았는데 16일 남았죠. 이 대선을 앞두고 박곰 후보의 지지자들인 청년들한테 하고 싶은 말씀 해 주시죠.

◆ 박곰: 제가 이제 26일에 말씀드렸던 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혹은 활동하고 계시는 청년분들 100분을 모시고 함께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청년 분들이 현재 이 대선 현황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답답하다고 느끼는 감정이라든지 이런 감정과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 꼭 오셔서 뭔가 이번 대선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혹은 바라는 공약이 있다면 아니면 바라는 세상이 있다면 다양한 목소리들을 내주시길 바라고요. 청년 분들이 제가 알기로는 대학 면에서도 그렇고 정치면에서도 사회면에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표출시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꿋꿋이 내면서 앞으로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박금 후보님 말씀 들으니까 많은 지지자분들이 감명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 박곰: 제가 대선에서 이제 비판을 하는 포지션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반격을 날린다면 의미로 파이터 장갑을 준비했습니다.

◇ 황보선: 대선 끝까지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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