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일)부터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데요.
다만,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의 경우 이틀 차인 내일(5일)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전투표소 현장에 YTN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서울 지역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한 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이곳 서울역은 원래 많은 유동 인구가 오가다 보니 오늘도 투표하러 올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이미 투표를 마친 시민 몇 분을 만나봤는데요.
출근 전에 이곳을 잠시 들러 투표권을 행사한 분도 있고요.
뽑고 싶은 후보를 향해 빨리 투표를 하고 싶어 서둘러 왔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모두 앞으로 5년,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대선을 향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무척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내일 이틀 동안 전국 3천5백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는데, 개인 신분증만 있으면 편하게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만 명이 훌쩍 넘는 가운데 치러지는 만큼 확진자의 투표권 보장이 관건이었는데요.
쉽게 말해 확진자들의 경우, 오늘은 아쉽게도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대신 사전투표 2일 차인 내일은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돼 6시까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권자와 똑같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지만,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합니다.
이 경우 감염 우려로 인해 아무래도 투표소가 덜 붐비는 시간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일 확진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사전투표소 10개소도 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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