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년 만의 정권교체...'국민통합정부' 청사진은?

2022.03.10 오전 08:26
■ 진행 : 함형건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초박빙 승부 끝에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5년만에 정권 교체가 현실화되면서 차기 정부는 국민통합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가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원내부대표와 선거 뒷이야기와 윤석열 당선인이 그려갈 대한민국의 청사진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새벽에 개표 과정 지켜보면서 밤을 지새우신 유권자분들 많이 계실 텐데 의원님은 잠 좀 주무셨습니까?

[태영호]
저는 개표상황실에서부터 당사로 이동하면서 이제 YTN으로 오면서 한밤도 못 자서 머리가 벙한 상태에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렇게까지 초박빙 승부가 전개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태영호]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이 순간에도 지금 현재 최소 득표 격차율이 나왔는데 이 0.73이라는 이 격차율이 아직도 저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화면을 봐서 다 알겠지만 출구조사가 나올 때 저희 당원들은 처음에는 막 박수 치다가 순간에 다 얼어붙었습니다.

이게 뭐지? 0.6%? 그다음부터 개표율이 51%를 넘는 그때 0.1~0.2 이렇게 다시 우리가 앞서기 전까지 완전히 온 개표상황실이 얼어붙어있는 이런 대단히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표 시작되고 4시간 반 이후에 역전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격차가 워낙 작게 벌어지다 보니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잖아요.

[태영호]
그렇죠. 그런데 그래도 안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에 개표할 때 즉시 여러 곳에서 간내투표를 먼저 개표하느냐 이게 아니라 관외투표함을 먼저 열고 그다음에 관내투표함을 열고 이렇게 단일투표함을 열었는데 원래 저희들이 알고 있었던 것은 사전투표에서는 우리가 많이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서 질 것이다, 이런 건 예견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처음에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을 때 한 가지 위안은 지금은 사전투표함을 열고 있잖아, 그러니까 바뀔 것이야, 이런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두 번째 희망은 초박빙이라고 하니까 결국은 기댈 건 지역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충북에서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까지 충북에서 지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없다니 충북에서 앞선 것으로 나왔으니까 이기지 않을까 이 두 가지 희망의 줄을 계속 가지고 있었죠.

[앵커]
지금 지역별 개표 상황도 쭉 지켜보신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역시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는 최대의 승부처라고 하는 서울과 수도권도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서울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개표 과정에서 앞서갔고, 경기 같은 경우에는 경기와 인천, 이재명 후보가 앞서갔죠. 이렇게 엇갈린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태영호]
사실 저는 제일 처음에 믿은 것은 적어도 이번에 여론조사에서 계속 우리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과반수는 얻을 것이다, 이렇게 확고히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뚜껑을 열어보니까 이것이 아니었고 그래서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수도권에서는 우리가 앞서는. 원래 수도권이 우리가 졌는데 수도권에서 우리가 앞서나가고 있고. 사실 인천이나 경기도 같은 경우는 예견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호남도 우리가 힘들다, 이런 걸 예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과 같은 이런 데서 우리가 앞서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의 위안의 줄기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 당 분위기를 전해 주셨는데 사실 깜깜이 기간이라고 해서 여론조사가 공표가 안 되는 그 기간에도 당에서는 꾸준히 민심의 흐름을 파악을 하셨을 거잖아요. 그때는 그러면 당내에서는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았던 건가요?

[태영호]
당내에서는 괜찮았고 제가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4~7% 이 사이에서는 우리가 앞설 것이다, 이런 인식이 강했습니다.

[앵커]
내부적으로 공표는 안 했지만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면서 그 결과에서는 그 정도 격차를 갖고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셨다는 거저것이?

[태영호]
네, 과반수는 될 거다, 이거였습니다.

[앵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대로 많게는 10%포인트 차로 이길 것이다라는 예측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와서요. 이렇게 되면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도 상당히 정치의 양극화랄까요, 많은 갈등과 대립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상당히 많은 유권자들이 윤석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을 했단 말이죠. 이런 결과에 대해서도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여야 될 필요성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태영호]
이번 우리가 선거 개표해서 실제 들여다 보니까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나라의 지역 간 갈등, 세대 간 갈등, 또 계층 간 갈등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우리가 학습하는 그런 기회였다. 그리고 앞으로 차기 윤석열 정부에서도 대통합의 구호를 들고 이 갈등을 봉합해야 되지만 이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당사에 가서 확정되고 나서 국민의힘 상황실과 당사에 가서 밝힌 소감들을 저희가 자막으로 내보내 드리고 있는데 그때도 국민통합이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많은 국민들에게 좋은 메시지이긴 합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물론 상황실이나 당사를 방문했을 때 많은 분들이 환영을 해 주고 축하의 박수도 보내주고 분위기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마는 혹시 당 관계자들에게 따로 전한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있었나요?

[태영호]
당 관계자들에게 따로 특별히 전한 메시지, 그런 내적인 메시지가 있었는지는 저는 잘 파악하지 못하고 현지에서는 당 내부의 당 관계자들에게만 따로 전달한 메시지는 제가 듣지는 못했고 시종일관 결과를 보니 정말 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 당이 들고나가야 할 구호는 결국은 대통합이 아닐까, 이런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 결과를 보면 어제저녁에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연령별, 성별 지지성향이 어느 정도 나왔습니다마는 예상과 달리 이른바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투표 성향이 상당히 정반대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20대에서는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해 줄 거라는 그런 이른바 세대포위론을 전략으로 계속 국민의힘 쪽에서는 내세웠습니다마는 이 선거전략이 기대보다는 통하지 않은 것 같다는 그런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태영호]
좀 아쉬웠던 점은 2030세대 안에서도 이대남으로 표현되는 세대는 윤석열 후보를 많이 지지했고, 이대녀로 표현되는 세대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많이 지지했습니다. 결국 이것은 뭐냐 하면 4.7 재보궐선거 때 나타났던 그러한 구도가 이번에 결국은 다시 재현됐고 이것이 우리 당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결국 이 세대 간 갈등도 중요하지만 그런 성별 갈등도 잘 우리가 치유해나가는 그런 계기가 이번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통합을 해 나갈지가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런데 선거전략을 짜실 때는 확실히 이게 세대 간이라든지 연령대별로 집중적인 공략을 하는 부분들이 있기는 있었던 거죠, 전략적으로?

[태영호]
많은 분들이 전략적으로 우리가 2030세대에서 특히 거기에서 남성 세대를 공략하려는 이런, 민주당에서는는 이걸 보고 갈라치기 이런 전략이 아니냐. 그런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갈라치기 그런 건 아니고 이건 대단히 큰 오해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공약들을 내놨는데 일단 두 진영에서 선거로 돌입하면 어차피 상대 진영에서 내놓은 모든 구호라든가 공약이라든가 여기를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저희 당이 특별히 갈라치기 전략을 세워서 남성 세대의 집중적으로 표심을 얻기 위한 이런 전략으로 나갔다, 이거는 오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결과론적으로는 대선 결과에 나타난 민심,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도 많은 성찰과 토론이 또 있어야 될 것 같고요.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도 후보로서 대선에 임했을 때와 당선인으로서 확정됐을 때 앞으로의 태도는 소명과 소임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민 통합을 당선 직후에 일성으로 밝혔고 말씀하신 대로 성별, 세대 또 그뿐 아니라 계층,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 구도를 어떻게 통합해 나갈 건가 많이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당선인의 책임이 막중할 것 같은데요.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 선거 과정에서 옆에서 쭉 지켜보시지 않았습니까? 옆에서 겪어본 윤석열 당선인은 어땠습니까?

[태영호]
저는 우선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통합을 잘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이번 선거가 대단히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를 딱 두 번 돕게 했습니다. 그것도 5분 이내에서. 한 가지는 우리 선대위의 이북 오도민, 다문화탈북민을 위한 위원회가 없기 때문에 이분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이런 위원회 자체가 구조적으로 없어서 제가 찾아가서 후보에게 왜 이런 위원회가 없느냐 이야기했는데 즉각 알아들으시더라고요.

그러면 이제라도 조직총괄본부에 내오자 해서 즉시 거기서 결론 주시고. 두 번째는 선거가 이제 더 진행되면 의원들이 후보한테 찾아가서 여기에 갑시다, 저기 갑시다 막 후보를 여기저기로 끌고 다니면 혼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의원들이 될수록 후보를 찾아가지 말라고 자제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북5도민의 행사에는 꼭 가야 되겠다 해서 면담을 요청하고 들어가서 이북 오도민 행사에는 가셔야 됩니다 이야기하니까 후보가 들으시더니 5분 만에 가겠습니다라고 결정해서 이렇게 제가 초선 의원이지만 제 말을 즉시 듣고 그 자리에서 결론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이런 열린 마음을 가진고 모든 계층과 또 이런 세대들의 말을 경청하고 결심을 내려주신다면 국민통합 같은 이런 큰 과제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당선이 확실하게 된 이후에 개표상황실을 찾아서 연설을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자리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이 자리를 했거든요. 윤 당선인도 합당에 대한 얘기도 분명히 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합당을 해서 꾸려나가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 합당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냐, 그것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데 어떤 과제가 있다고 보세요?

[태영호]
지금까지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 대표가 말하는 것을 보면 당을 합해서 국민의힘, 두 당을 합해서 중도실용적인 당을 만들고 싶다. 이것은 내용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그러면서도 시간적으로 보면 오늘 아까 윤석열 당선인도 말씀하셨지만 빨리 합당하겠다.

이건 내용도 중요하지만 물리적으로 일단 한 집안에 다 들어오자. 그래서 들어온 다음에 내용도 바꾸고 이런 문제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저는 일단 내용이 먼저냐, 아니면 물리적인 합동이 먼저냐 보면 시간적으로 물리적인 합당이 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판단하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금 대단히 긴박합니다.

6월 1일에 지선이 이제 시작되거든요. 그러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제부터 앉아서 내용 수정하고 당 정강을 다시 만들고 이걸 한다면 대단히 많은 시작도 못 해보고 또 분란이 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6월 지선을 이기는 방향에서 물리적으로 일단 한 집안에 한 식구가 먼저 되는 과정이 먼저가 아닐까. 순위를 우선 거기에 둬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당초에는 일주일 안에, 당선되면 일주일 안에 합당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두 당을 합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로 철차상 복잡한 문제가 있을 텐데요. 단기간에 가능한 건가요?

[태영호]
저는 우선 오늘 나온 뉴스를 제가 본 거에 의하면 일단 인수위원장을 안철수 대표로 하겠다, 이렇게 하셨다고 합니다. 이거는 대단히 큰 저는 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이것은 뭐냐 하면 안철수 후보가 지금까지 바라던 자리나누기식 그런 공동정부가 아니라 진짜 그야말로 두 후보의 공약을 하나로 합한 그런 진짜 진정한 의미에서는 내용적인 공동정부 이런 걸 일단 윤석열 후보가 했고 이런 큰 선에서부터 일단 안철수 후보의 말과 또 요구와 그런 걸 들어줬으면 합당 문제에서도 저는 여러 가지 지금 현재는 딱 어떻게 한다는 게 합의된 건 없지만 이 과정도 저는 쉽게 풀리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빨리 합당해서 6월 지선을 준비하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단일화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도 과제고 이걸 통해서도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라든지 심상정 후보라든지 지금 다른 후보들과의 소통이라든지 그 이후에, 선거 이후에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느냐도 앞으로의 지지자들,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의 마음을 같이 통합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떤 길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태영호]
저는 어차피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지금 구조입니다, 정치구조가.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국회의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의 협력이 없이는 국정동력을 얻을 수가 없고 국정을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정치 현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어차피 국민통합, 또 민주당과의 협치로밖에 갈 수 없는 이런 현 정치 구조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차기 정부의 색깔과 구성을 보기 위해서는 역시 지금 말씀 나눴습니다마는 대통령직인사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는지 이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일단 아까 언급하셨습니다마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내정한 것이 지금 확인이 된 건가요?

[태영호]
지금 뉴스에는 그렇게 나오고 있는데. 제가 직접 우리 당에서 공식 발표한 건 없고, 윤석열 후보가 지난번 단일화를 할 때 안철수 후보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일단 나를 믿어라라고 했기 때문에 일단 본인을 믿으라는 이런 공약을 지키는 첫 순서가 결국은 단일화할 때 안철수 후보와 한 약속 이것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국내적인 통합도 중요하지만 대외적으로도 북한과의 관계라든지 중국과의 관계, 여러 갈등들이,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고민이 될 것 같은데 의원님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신다거나 아니면 가장 시급하다고 보는 과제는 어떤 건가요?

[태영호]
우선 첫째로 지금 현재 한미 연합태세가 대단히 지난 5년간 많이 허물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시절에 들어와서 북한의 핵무장력은 더 고도화되고 더 질적으로 향상됐는데 이에 비해서 우리 한미 연합 방위태세는 우선 야외기동훈련과 같은 가장 기초적인 이런 연합훈련도 못한 상태로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올라가서 첫 번째로 할 일은 이 안보 문제에서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다시 제자리로 옮겨놓는 것과 같은 이런 일을 해야 되겠고 다른 하나는 저는 많은 사람들이 보수층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흐를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이번에 윤석열 당선인이 됐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가 지난 문재인 정부 때보다 오히려 더 좋은 관계로 흐르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간을 보면 제일 관계가 악화됐을 때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초기, 임기 초반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2017년 11월에 ICBM 발사해서 미국과의 초긴장 상태로 갔고 그러다 풀렸다가 지금 2022년 초에 지금 대단히 최악의 상태로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문재인 정권 시기에 지난 남북 관계에서 없었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같은, 이건 거의 전쟁과 같은, 건물을 아예 깨부수는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마 윤석열 당선인 임기 기간에는 이런 최악의 상태까지는 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왜 그러면 제가 이렇게 생각하냐면 북한과의 관계에서는 전략적 모호성, 모든 문제를 애매하게 끌고 나가면 안 됩니다.

할 말은 하고 원칙적인 말을 해야 북한이 우리 말에 대한 신뢰도 생기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북한에 첫 번째로 던질 메시지는 북한이 핵무기를 기하지 않는 한, 그리고 아무리 비핵화 조치도 취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이건 국제공동체와 합의한 공약입니다. 이걸 윤석열 후보가 바로 김정은 정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첫 번째 저는 할 일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차기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이 여러 가지로 산적해 있습니다마는 지금 의원께서 외교 전문가이시고 또 북한 관련 문제를 언급하셨으니까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지금 대선 기간 중에서도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무력도발의 수위를 높여갔고요.

다음 달까지는 북한이 ICBM 발사 가능성도 전문가 사이에서는 언급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을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랄까, 아니면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랄까, 어떻게 지금 당장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요?

[태영호]
가장 중요한 것은 대북정책이든 또 우리가 외교정책이든 전략적 명료성을 강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범한 실책 중의 하나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저는 대단히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개 국가의 외교나 또 대북정책에서의 이런 모호성을 유지하면 이것이 그 단계에서는 좋아할 듯 보이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보면 상대방에게 오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런 위험성이 더 큽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모든 문제에 대해서 아주 전략적 명료성을 대단히 강조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지관, 그다음에 외교에서의 전략적 원칙 이런 것을 명백히 뚜렷이 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필요 없는 기대치를 가진다거나 오판을 할 수 있는 그런 리스크를 없애줄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대북정책과 지금 안보정책이 오히려 한반도를 평화적인 상황으로 끌고 가는 데는 더 실용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모호함보다는 정확한 정책을 드러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이 확정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았는데 북한도 우리 내부의 이 선거 과정을 쭉 지켜보고 있을 거란 말이죠. 북한 사정을 잘 아시니까, 김정은 정권에서 그러면 혹시 이번 대선에 대한 결과에 대한 반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올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태영호]
지금까지 김정은 정권은 윤석열 당선인이 한 말에 대해서 대단히 부정적이었습니다. 그거는 딱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으로 보수 진영의 후보가 나서면 북한은 부정적인 기류를 계속 유지해왔는데 앞으로 북한이 전략적 도발과 같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북한은 항상 한국에서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면 임기 초반에는 대화에서 유리한 기선을 잡기 위해서 전략적 도발을 크게 합니다. 문재인 정권 때도 똑같았어요.

임기 초반에 큰 전략적 도발을 해서 기선 잡기를 했거든요. 이런 과정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무한히 달래거나 또 어루만지는 식으로 문제를 풀 것이 아니라 그럴 때는 강경한 입장, 원칙적인 잣대를 보여주는 과정으로 북한을 끌고 나가야지 오히려 우리가 북한에게 맞추는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은 이제 장기적으로 볼 때는 별로 득이 없다는 것, 이런 걸 제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태영호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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