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여고 위문편지 금지 청원에 "인식변화 적극 반영"

2022.03.11 오후 04:02
청와대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군 위문편지를 보내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학교 교육활동에 사회 변화와 그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여자고등학교에서 군 위문편지를 쓰게 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21만여 명이 동의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안을 통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도 운영이 여전히 남아있고,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교육 당국은 앞으로 교육청과 함께 학교 교육활동이 사회 변화와 인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위문편지가 오래전부터 관행적으로 이어진 점을 확인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형식적인 통일, 안보교육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평화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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