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현안과 관련한 질의 응답을 진행합니다.
청와대 부지 이전과 관련한 청와대와의 갈등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비 올 때도 그렇고 날이 궂을 때도 그렇고 추울 때 보면 기자님들 통의동에서 누가 들어가는지, 누가 나오는지, 식사도 거르면서 취재하시는 게 너무 죄송해서 주변에 좀 따뜻하게 몸을 쉬실 수 있는 데를 알아봤는데 마땅치가 않더라고요.
통의동에 이 안에 저희 청사는 워낙 많이 비좁아서 회의실도 서로 쪼개 쓰는 형편이다 보니까 궁리궁리하다가 안 돼서 어쨌든 1층에 저희가 따로 따뜻하게 커피도 드실 수 있는 약식 기자실을 마련하려고 하니까요.
오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카메라 기자님들, 사진 기자님들, 너무 추운데 고생하셔서 마련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당선인 일정이 인수위원회 간사분들과 만나는 건데요.
대통령 당선인은 이제 행정 각부의 총할을 하는 장으로서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을 빈틈없이 챙겨야 한다는 것, 너무 당연합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석열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 임할 때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명하신 것도 이제 제대로 일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바람임을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국민의 관점에서 볼 때 정말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새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 현실적 난관은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정과 정치 경력은 더 그렇습니다. 늘 딜레마 속에서 난관을 극복할 방안을 고심하고 함께 숙의해서 결단을 내리는 과정에 이르게 되죠. 그러나 난관을 이유로 꼭 해야 할 개혁을 우회하거나 미래의 국민 부담으로 남겨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간사들을 만나서 앞으로 간사들과 더 자주 소통하고 민생 문제를 당선인이 직접 챙기게 될 것입니다.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더 자주 경청하고 또 경청하겠습니다. 이제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그저께 용산 이전 발표를 하셨을 때 국무회의 상정을 이야기하시면서 실무 간 협의가 이루어졌냐는 질문에 공식화했을 때는 실무 간 협의가 얼마 이루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청와대 브리핑 결과를 보고 이게 실무가 협의가 이루어졌는데 청와대 브리핑이 그렇게 나온 건지, 아니면 애초에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희가 없는 말을 드리지는 않죠. 더더군다나 앞으로 5년의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주체로서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게 당연한 거죠.
그래서 기재부나 아니면 행안부나 이분들과의 절차를 상의하고 그리고 합당한 결과를 받아들이까지, 즉 그 안에 올라가는 안까지 저희가 상호 조율과 소통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여기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제가 이때까지 했던 브리핑은 사실에 근거해서 말씀드리는 거니까요. 왜냐하면 어제 아침에 제가 청와대 수석님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그게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 당선인이 지켜주기를 기대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전파가 됐죠. 저는 그때 그걸 듣고 이 두 정부가, 즉 현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두 분이 공감대를 가진 몇 안 되는 공약이니까 업무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니더군요.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방금 박 수석님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방금 전에 얘기하신 게 어쨌든 자기네들 몽니를 부리고 있는 건 아니고 기존의 실무적인 협의가 그렇게 많지 않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다음에 예비비 편성과 관련된 부분도 당장이라도 안보 공백만 메꿔진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기존에 청와대 쪽과의 긴밀한 실무자 간에 소통 같은 건 없었던 것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 청와대가 통할하는 각 부처에 계신 분들과의 의견 조율을 사전에 진행을 했고요. 그리고 청와대에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는 저희에게 별도로 전달을 해 주신다면 잘 숙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질문 받을까요.
[기자]
다름 아니라 이번에 여론조사에서 보면 용산 이전이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좀 앞서는 것으로 나왔고 그래서 국민 통합과 의견을 들으신다고 하셨는데 이 절차가 좀 부진했던 게 아니냐 하는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는 아까 사전 모두발언에서 저희는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라는 그 발언의 대상이 어떤 분일지 특정을 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특정을 해서 얘기하면 이 자리에 오지 않죠.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저희의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말씀을 하셔서 여러 의견, 그리고 주시는 다양한 경로에서 소중하게 건네주시는 말씀들을 잘 새겨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희가 진행 과정에 있어서 소상히 말씀드려야 될 단계가 있을 때 그때 또 놓치지 않고 함께 공유하고 또 이해를 구할 수 있는 그 과정을 잊지 않고 챙기겠습니다.
[기자]
통의동에서 당분간 그러면 집무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되면 서초동 자택에서 통근을 하시게 되시는 건지 궁금하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 통근길에 시민의 불편은 또 어떻게 감수를 하셔야 할지 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좀 있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그렇지만 어제까지 상황으로 보면 통의동에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한 분이라도 이게 불편하다 느낌을 가지시지 않도록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저희가 헤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저는 통의동 집무실 5월 10일 취임 이후에 통의동 집무실로 갈 경우에 경호를 위해서 통의동 건물의 리모델링은 별도로 하실 계획이신지 궁금하고, 하신다고 하면 추산 예산은 얼마로 잡고 계신지 궁금하고요.
하나 더 질문인데 용산 기지를 이전한 뒤에 그 공원 개장과 관련해서 기지 내에 오염 정화에 시간이 걸릴 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그 오염 정화까지 마치고 공원이 정식으로 개장하는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방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뒷 질문부터 먼저 답변을 해 드리면 환경 문제는 오히려 다른 그 어떤 분들보다 저희가 더 세심하게, 꼼꼼하게 챙길 겁니다. 이건 국민 여러분들의 쾌적하게 살 권리, 그리고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될 권리를 위해서라도 새 정부 차원에서 어느 누구보다 더 강력하고 철저하게 살필 부분이고요.
그다음에 예산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리모델링 말씀하시는데 그 리모델링보다 예산을 말씀하셨는데 그 예산보다 앞으로 소상공인, 중소 자영업자분들, 국가의 행정명령에 따랐다는 이유로 이 막대한 손실을 보신 이분들이 받은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하는 저는 그 예산이 더 중요하고 그거밖에 생각이 없습니다.
일단 저희가 어제 이후로 다시 검토해야 될 게 많아서요. 그건 다시 추후에 확인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세 분 정도 더 받을까요.
[기자]
별도의 질문인데 디지털플랫폼TF는 언제쯤 생각을 하고 계신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그러게요. 디지털플랫폼TF라는 존재 여부를 포함해서 인수위에서 자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건 기조 분과가 오늘 앞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처 업무보고 이후에 또 함께 논의될 사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청와대 브리핑 이후에 대통령과 당선인 면담의 실무협상도 중단되고 결렬되는 분위기였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다시 조율하고 계신지, 또 언제쯤 만남 예상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아직 제게 실무협상이라고 할까요, 실무적인 만남의 구체적인 추가 일정이 들어온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늘 열려 있습니다. 굳이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면서 결론을 예단하지는 않겠습니다.
[기자]
두 가지 질문하고 싶은데요. 박수현 수석이 오늘 아침에 인사 문제는 당선인님께서 말하면 대통령도 협의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는데 이거 관련해서 입장 궁금하고요.
그리고 집무실 발표 이후에 당선인님께서 청와대의 구조 슬림화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거 구체적으로 당선인님께서 말씀하신 기조나 이런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죄송합니다. 구조 슬림화가 어떤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물리적인 공간의 슬림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직제의 슬림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기자]
직제나 오늘 보도 같은 경우는 공무원 파견 수를 줄이겠다거나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일단 첫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며칠 전에 알림으로 보고드린, 기자님들께 말씀드린 것과 지금 변함이 없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그 어떤 분의 추천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직제와 관련한 슬림화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이번에 민관합동위원회를 함께 둔다라고 하는 것에서, 그리고 참모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씀드린 그 취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행정부의 유능한 공직자, 그리고 민의에 가깝게 가 있는 정당, 또 어쨌든 진리와 학문의 전당으로 불렸던 캠퍼스, 자유로운 시장 참여자, 수없이 많은 창의적인 개인분들 그러한 대한민국의 시민분들과 소통을 하고 국민을 국정운영의 동력으로 삼겠다라는 취지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보다 친근한 분들 위주로 운영하면서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그러한 일은 하지 않겠다라는 답변으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5월 10일 0시부로 청와대를 개방하겠다는 말씀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전에 청와대를 비워서 시쳇말로 이른바 방을 빼야 되는 건지, 만약에 이게 정권 이양 과정에서 올바른 과정으로 보고 계신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건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저희는 무서운 세입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5월 10일 0시라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그날부로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국군통수권자이자 행정 각부 통할의 자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러한 상징성을 갖고 저희가 책임감 있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주무시는 분을 저희가 어떻게 나가라고 합니까?
[기자]
어제 김부겸 총리가 이전 관련해서 TF 만들자고 말씀하신 게 나왔던데 그에 관련해서 당선인 측은 어떤 의견 갖고 계신지?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확인을 좀 해보겠습니다. 저희 당선인 비서실 쪽으로 그 같은 입장이 전달됐는지는 제가 아직 듣지를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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