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의 일반 전초, GOP 부대에서 근무하는 간부가 근무 태만을 일삼고 병사들에게 욕설과 협박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GOP에서 복무하는 용사라고 밝힌 A 씨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소대 간부의 근무 태만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해당 간부가 상황근무 중에 휴대전화로 게임, 유튜브 시청, 노래 청취를 했고, 식사하러 가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상황병들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밥도 못 먹을뻔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은 근무를 제대로 서지 않으면서 경계병들에게는 CCTV를 돌려 근무 태도를 확인한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영상감시 중 특이사항을 식별해 보고했지만 '내가 어떻게 알아'라는 말과 함께 욕설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합리함을 참기 힘들어 주기적으로 쓰는 '마음의 편지'에 썼지만 아무런 조치와 피드백도 없이 묵인돼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사단 측은 게시물에 올린 입장문에서 현재 해당 간부는 분리됐고, 상급 부대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해당 간부의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돼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음의 편지' 신고 후 처리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는 3월 초 마음의 편지를 접수했지만, 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조치가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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