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임종룡, 경제부총리직 고사

2022.04.03 오후 01:50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오후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오전 자택 앞에서 YTN 취재진과 만나 내각 구성과 관련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본인의 고사로 경제부총리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로 가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 앞입니다

[앵커]
예상대로 오후에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는군요?

[기자]
당선인 대변인실은 윤석열 당선인이 오후 3시 반 총리 후보자를 직접 지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 인수위 출범 뒤 2주를 조금 넘긴 시점에 초대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는 겁니다.

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자택 앞에서 YTN 취재진에게 엄중한 시기 책임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만 공직을 오래 해 '올드보이'란 지적에 대해선 경험과 위기 대응 능력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오히려 장점이라고 어필 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미대사 등을 지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된 인사입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삼고초려 했다면서 한 전 총리가 세 번째에야 검증에 응했는데, 못다 이룬 개혁에 대한 꿈이 있어 차분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면, 다른 인선도 구체화 되겠군요?

[기자]
네, 당선인 측은 총리 후보자와 함께 부총리와 장관 등 내각 구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한덕수 전 총리는 어젯밤 윤 당선인과 2시간 반 정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한 전 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한덕수 /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 (당선인 만났다고 하는데 혹시 어떤 대화 나누셨습니까?) 일반적으로 포괄적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요. 당장 제가 소위 새로운 정부의 각료를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 드려야 하기 때문에 인사 현안에 대한 논의를 좀 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현재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 후보군들을 검토 중이고, 임명 전이라 자세히 얘기하긴 조심스럽다는 입장인데요.

현재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거론되는데 한덕수 전 총리는 애초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경우 본인이 고사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 박진·조태용 의원과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당선인과 인수위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에 당선인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보수정당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입니다.

조금 전 추념사 내용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생존 희생자들의 아픔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종의 특사 성격으로 윤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미정책협의단이 오전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단장을 맡은 박진 의원은 출국 전 취재진에게 윤 당선인의 한미동맹 정상화를 위한 뜻을 잘 전달하고, 한미관계를 다시 굳건한 기반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의단은 5박 7일 동안 미국 행정부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지난주 BTS 소속사인 하이브를 방문한 데 이어 내일은 하이브, SM, JYP 등 대중문화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전문가들과 한꺼번에 만나 회의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케이팝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애로사항을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앞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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