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면승부] 양승조 "'성추행 피소' 정치공작일 뿐, 고소인 누군지도 몰라“

2022.05.30 오후 07:46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5월 30일 (월요일)
■ 대담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양승조 "'성추행 피소' 정치공작일 뿐, 고소인 누군지도 몰라“

- 102만 명 서명 이끌어 혁신도시 지정
- 충남에만 공항 없어, 늦으면 2017년 하늘길 열릴 것
- 지방·중앙정부는 협력관계, 윤 정부 충청공약 15가지 모두 충남에서 진행하는 것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정면인터뷰 순서인데요.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본투표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후보들 전화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를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양 후보님 안녕하세요?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이하 양승조)> 안녕하세요 양승조 도지사입니다.

◇ 이재윤> 충청도지사.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시는 건데요. 본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출마의 변부터 부탁드립니다.

◆ 양승조> 먼저 저 양승조는 도정 4년 동안 여러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커다란 물꼬를 튼 시작을 한 게 굉장히 많습니다. 성과적인 것은 더욱 성숙화시키고, 물꼬를 떴지만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이 재선 출마의 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씨앗을 뿌린 자가 열매를 거두고, 건물을 설계한 자가 건물을 완성했다.’ 이것이 도지사 출마의 변이라고 할 수 있죠.

◇ 이재윤> 시작하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재선에 도전하셨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얼마 전까지 현장 유세에 나서지 못하셨어요. 현재는 하루에 8개 시군을 방문하시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데, 비대면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신다면서요.

◆ 양승조> 급박할 때 7일간 자가격리 됐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고 지루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세월이었다는 말씀 드리고요. 그냥 앉아있을 수 없기 때문에 랜선 일일 브리핑부터 시작해서, 간담회라던가 보고를 하는 운동을 했는데, 아무리 운동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직접 대면을 하고 접촉하면서 인사 드려야 마땅한데, 제한된 방식으로 운동하느라 굉장히 답답했다고 말씀 드리고요. 랜선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그래도 도민과 접촉하고 방송을 통해서, 마이크를 통해서 연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임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이재윤> 랜선을 통해서는 선거운동이 제한적이고 여러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셨군요.

◆ 양승조> 그렇습니다.

◇ 이재윤> 지난 4년 동안 충남도정을 이끄셨는데요.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는지요.

◆ 양승조> 기억에 남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충청남도와 대전에만 혁신도시 지정이 없었습니다. 세종시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런데 세종시가 출범해서 공주시 2개면과 연기군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지정이 없어서 소외감과 낭패감이 드는데 기어이 102만 명의 서명을 이끌어내서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또한 충남에만 공항이 없습니다. 충남에는 하늘 길이 없는데요. 서산의 공항에 예산을 확보한 문제, 또 홍성에서 화성까지 가는 걸 서울까지 직결하는 문제, 장항선 전철 복선화 문제. 이것이 가장 커다란 효과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충남에 특이한 제도가 매우 많습니다, 75세 이상 교통비 버스비 무료라든지, 18세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라든지, 아니면 여기가 어린이집, 유치원 사실상의 무상보육을 처음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가장 성과라고 할 수 있고 기억에 남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죠.

◇ 이재윤> 지난 4년 동안 많은 것을 이루셨는데, 앞서 말씀하신 서산 공항이 귀에 딱 들리네요. 서산 공항이 구체적인 계획이 있습니까?

◆ 양승조> 네 충남에만 공항이 없었습니다. 전라북도 경기도 다 있죠. 충남에 공항이 없었는데, 97년부터 논의가 됐지만 진전이 안 된 상태였는데. 저희가 3년 동안 노력한 결과 서산 공항에 대해서 금년도 예산이 반영이 됐습니다. 예타 통과하려면 10월 정도에 앞두고 있지만 예타 통과 자신 있고요. 그렇다고 올해 반영된 예산을 10월 달부터 집행하고, 그러면 26년 아니면 늦으면 27년 정도에는 충남의 하늘길이 열리게 되는것이죠.

◇ 이재윤> 그렇군요. 비위 의혹도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충남지사 선거에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양승조> 대선 패배에 어떤 충격이 있고요. 거기다 동료 의원이었던 성 비위 문제가 있어서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걸 극복하는 과제가 저한테 달려있고, 다만 충남 도민께서 지난 4년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해주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런 문제하고는 충남 선출 문제하고는 별개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점점 넓혀져 가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이재윤> 지금 양 후보님과 관련해서는 성 추행 피소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지금 민주당에서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고소 고발전이 격화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싶으세요?

◆ 양승조> 고소 고발전이 격화된다는 것보다는 터무니가 없죠. 저를 고소한 사람의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가 사전 선거 전 날 고소장 냈다고 하고, 사전 선거 전 일에 밝혀진 건데요. 더구나 4년 전에 지지자들 모임에서 있었다는데, 저는 전혀 기억도 없고 그런 모임 자체가 기억이 안 나는데, 한마디로 고소인이 누구인지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그런 상태에서 4년 전의 일을 사전 선거 하루 전에 우리가 토론에서 그랬다는 것 자체가, 저는 그 주체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아주 강한 우리가 정말 비열한 정치공작의 의욕이 아주 짙다고 생각하고 있죠.

◇ 이재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공작으로 보인다. 그런 말씀이시죠?

◆ 양승조> 정치 공작이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저랑 무슨 관계가 있고 특별한 관계도 없고,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고소장을, 4년이 지났다는 것을, 사전 선거 이틀 전에 공소장을 제출하고 전날 이렇게 폭로했다는 것은 하여튼 주체는 모르지만 강한 공작이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재윤> 알겠습니다. 앞으로 도지사 재선에 성공하신다면 예산 문제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와의 화합도 중요한 테마가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소통하실 계획이십니까?

◆ 양승조> 먼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라기보다는 협력 관계의 기본입니다. 따라서 화합하고 그런 것보다는 당연히 협력 관계를 기본으로 해서 할 것이다. 말씀 드리고요. 만약에 윤석열 정부가 우리 충청권 공약이 한 15가지 되는데, 이건 거의 충남에서 이미 진행하는 겁니다. 예산도 됐고요. 그거를 바꿀 수는 없다고 보여지고, 아마 중앙정부가 여당 소속 시장과 야당 소속 시장을 현격하게 차별을 한다면 그건 완전히 국민이 극단적으로 대립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저는 윤석열 정부가 최소한 공정과 상식, 정의를 바는 정권이라고 했는데 그런 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내지 않았습니까? 우리 도지사를 지냈고요. 충분히 지금 현재 여당과도 말이 통할 수 있고, 우리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충남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이제 본 투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끝까지 선전해 주시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 양승조> 고맙습니다.

◇ 이재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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