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윤희근 후보자 청문보고서 '5일까지' 재송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29일 윤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며 "재송부 시한은 오는 5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당초 오는 4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경찰국' 사태와 관련해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청문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는 5일을 시한으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면서 다음 주 여름 휴가를 다녀온 직후 임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한 전에 윤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잡히면 국회 상황을 고려해 바로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 합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