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전 부대가 미국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를 동원해 다음 달 초까지 연합 특수전 훈련을 시행합니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특전사 요원들이 지난 2월 초부터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을 진행 중이고, 다음 주까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티크나이프 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특수작전을 숙달하는 훈련으로 근접항공지원, 항공관제, 인도주의 위기 대응, 인질 구조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 공군 특수전 항공기 AC-130기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C-130 수송기를 개조해 30㎜ 기관포와 105㎜ 곡사포 등을 장착한 AC-130기는 지상에서 작전 중인 특수부대에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미는 1990년대부터 티크 나이프 연합 훈련을 연례적으로 해왔지만, 적진 침투라는 민감한 내용으로 인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서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던 지난해 SNS를 통해 훈련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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