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대통령 거부권, 힘자랑이나 하란 제도 아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은 대통령 마음대로 힘자랑이나 하라는 제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4일)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절박한 농심과 국회 입법권을 매몰차게 거부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 1년 만에 집권 여당은 '용산 출장소'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며, 급기야 대통령은 국회가 통과한 법안마저 거부권이란 칼을 휘두르며 입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농민 생존권조차 볼모로 잡고 대통령 거부권마저 정치적 수단화하는 윤석열 정권 행태에 깊이 분노한다며 대통령이 할 일은 '쌀값 정상화법' 즉각 수용과 공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