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초고성능·초강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어떤 무기체계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개발 중인 '괴물 미사일' 현무-5와 전자 장비를 무력화하는 EMP 탄 등이 거론되는데,
임성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초고성능·초강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군 안팎에선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한 '괴물 미사일' 현무-5가 우선 거론됩니다.
탄두 중량만 8톤이 넘는 현무-5는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하면 소형 핵에 버금가는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고도 5백~천km까지 올라간 뒤 마하 10 이상 속도로 낙하하는 것으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하 100m까지 뚫고 들어가서 적 지휘부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갖습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역사상 유례가 없이 가장 무겁고 가장 강력한 재래식 탄두를 장착해 소위 비핵 국가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화력을 제공하는 무기로 볼 수 있습니다.]
전자기펄스, EMP 탄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새로운 첨단 무기 체계입니다.
EMP 탄은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의 장비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반경 내 모든 전자기를 멈춰 북한의 핵·미사일 지휘통제 시설 등을 먹통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중요 변전소에 쓰여 전력망을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드는 정전탄 개발 등도 주목됩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EMP 탄을) 터뜨리게 되면 어떤 일정 부분, 어느 상공에서 터뜨리느냐 그 성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역량을 미치는 수준은 다르지만 역량을 미치는 지역 내의 모든 전자기는 멈추는 거예요.]
이밖에 군은 극초음속 미사일, 고성능 대형 수중발사장치 등도 개발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어적 측면에서는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그래픽 : 권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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