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훈련에 '반발'

2023.06.15 오후 09:31
북한이 보름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5일) 저녁 7시 25분경부터 19시 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의 긴밀한 공조 아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달 31일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린 지 15일 만입니다.

지난 4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기준으로는 63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미가 실시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반발하며 이를 비판하는 국방성 대변인 명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입장에서 북한은 거듭되는 경고에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하는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적들의 어떤 형태의 시위성 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는 지난달 25일과 지난 2일, 7일, 12일에 이어 오늘까지 5차례 동안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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