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 前 국회의원, 신경민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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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하태경 의원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낙연 전 대표는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과거에 그것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졌잖아요. 박근혜·이명박 두 전 대통령 사면. 그런데 지금 보면 큰 정치인의 수거든요. 정치적 잔기술이 부족한 거죠. 이낙연 같은 중도 합리적 인사가 당을 맡게 되면 우리 총선 170석이 아니라 130석, 120석도 힘들 겁니다. 민주당이 압승할 겁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처럼 중도합리적인 인사가 민주당을 맡으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여러 함의가 담겨 있는 발언일까요?
◆민현주>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경선에서 이재명 지금 대표와 경쟁을 할 때 그런 평가들이 조금 있었죠. 이낙연 대표는 조금 온건하고 합리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불도저식보다는 조금 더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지 않겠느냐. 중도층에게 마음의 표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태경 의원의 저 발언은 제가 보기에는 약간 민주당 내에 경쟁을 부추기거나 분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김병민 최고위원도 민주당 내적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런 얘기를 해서요.
◆민현주> 내적갈등의 단초는 저는 이미 시작됐다고 봅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미 입국을 하고 지금 그 발언 굉장히 정치적 메시지를 냄으로 인해서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기 시작했고 이재명 대표의 오늘 기자들의 반응에서도 굉장히 말을 조심하고 주저주저하는 모습들을 보였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도 굉장히 신중하고 신경이 쓰이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거든요. 다만 이낙연 대표든 누구든 합리적이고 중도에게 호소력이 있는 정치인이 온다면, 지도자가 된다면 그건 총선에서 당연히 큰 민심을 얻게 되고 총선 승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죠. 그건 이낙연 전 대표만을 말한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굉장히 칭송하고자 그런 뜻보다는 이런 식으로 민주당 내 뭔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것들을 예상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인 것 같습니다.
◇앵커> 신경민 전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신경민> 지금 저런 얘기하는 건 아무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이것도 역시 메아리 없는 얘기일 거고요. 하태경 의원 얘기는 그냥 저는 흘러가는 얘기라고 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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