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새누리당 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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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짚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민현주,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서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단식을 풀게 될까 이런 전망도 있었습니다마는 오늘 얘기를 들어보면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신경민]
그런 사인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21일 표결이 거의 결정 단계에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전광석화식으로 법원, 검찰, 법무부, 대통령실 거쳐서 다시 휙 돌아서 지금 국회까지 왔잖아요. 그러고 보니까 아마 이번 주에 뭔가 하여튼 결판을 내고 싶어하는 정부여당 쪽의 생각이 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이왕 가는 길에 조금 더 가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문재인 전 대통령 물론 굉장히 많이 기다렸죠. 이재명 대표 쪽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 중에 아마 넘버 원, 위시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인물인 것은 확실한데요. 오늘 서울 온 길에 문재인 대통령의 성정상 여기를 들리지 않고 내려가기는 조금 어려웠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건 됐고 지금 현재 21일이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조금 이따가 이야기하겠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 부결 쪽으로 몰고 가고 싶어하는 분위기예요, 당내 분위기는. 그러나 어떻게 될지는 사실 잘 모르죠. 그러니까 일단 조금 단식을 연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이제 혼자 몸이 아니고 다른 모습으로 싸워달라 이런 얘기도 했는데. 지금 화면에서 보셨지만 손도 잡고 있고 머리도 쓰다듬고 이러 모습 보셨는데 오늘 두 분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현주]
솔직히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실질적으로 끝났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병원에 입원했고요. 그러니까 병원에서 치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영양제 주사라든지 여러 가지 실질적으로 곡기라고 말하는 식사를 하지는 않더라도 오랜 단식을 하고 나면 바로 식사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하기 전 단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은 그 단계가 아닌가. 그래서 이재명 대표 측에서 계속 단식을 이어간다고 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나 상식적으로 이미 단식은 실질적으로는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이재명 대표는 아까 신 전 의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이 단식의 목적이 어떤 법안 투쟁이라든지 아니면 민주주의, 노동운동 이러한 큰 이슈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를 좀 단단히 하기 위한, 그러니까 체포동의안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는 그러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지금 의구심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당내 결속.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히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의가 필요했고 위안이 필요했을 것이다. 만일에 지금 문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에 민주당 내에서 사실은 이탈 목소리를 내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라고 얘기하는 개딸들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아니면 친문계들을 지지하는 세력들도 있기 때문에 양세력 간의 일단 휴전기간, 숨고르기 기간으로 들어간다고 봤을 때 저는 이재명 대표 단식의 1차적인 목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목표 달성은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 방문으로 어떻게 보면 단식의 명분도 얻고 어떻게 보면 당내에서 입지도 확보한 만큼 1차적 목적은 달성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 그런데 병문안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문재인 대통령 출당을 요구하는 해프닝도 있었거든요.
[신경민]
글쎄요, 저도 그걸 비디오로 봤는데요. 육체적 단식은 끝났지만 정치적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고 제가 아까 설명을 드렸잖아요. 그중의 하나가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는 것도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개딸이라는 분들, 지지자들이 너무 이재명 대표의 심정을 몰라주는 거 아닌가 싶어요.
[앵커]
문 전 대통령은 당의 어른이다. 왜 비난하는가. 오늘 이재명 대표가 또 이렇게 비난을 했더라고요, 강성 지지층에게.
[신경민]
그러니까 개딸 이분들이 인식 수준을 이번에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마음도 모르고 무조건 누구든지 오면 막 욕하고 우리 대표를 살려달라, 우리 대표를 위해달라고 하는 건데 이게 지나친 맹목적 충성이 가지는 함정에 개딸분들이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환영해도 모자랄 판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보고 나가라고 그러는 건 이건 번짓수를 무지 잘못 찾았고.
[앵커]
이재명 대표의 의중도 잘못 읽었다?
[신경민]
이재명 대표의 마음도 지금 읽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분들한테 당이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보는데요. 이건 오늘 개딸들의 지적 수준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표결 때까지는 이어갈 것 같다, 앞서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민현주 전 의원께서는 이재명 대표는 이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단식은 끝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 녹색병원 이송 등과 맞물려서 정치권에서 말이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이건 약간 119의 실무적인 규정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119가 예전에 여러 가지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병원으로 가는 문제가 여러 번 지적이 되고 그 과정에서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근처에 있는 병원을 무조건 가야 됩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병원에 가서 한 20~30km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규정상에 따른 절차적인 걸로 여의도 성모병원을 들른 거고요. 원래 행선지는 녹색병원인 거예요.
[앵커]
원래 처음부터 행선지는 녹색병원이었다.
[신경민]
그러니까 여의도 성모병원을 들러서 아무 문제가 없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얘기는 그건 호사가들의 얘기고요. 이건 119의 규정상 어쩔 수 없이 제일 가까운 병원 한 곳을 들려야 됩니다. 그래서 들른 거고요. 거기서 20km 정도 앰뷸런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어떻게 말하자면 보장을 받은 거죠. 그러고 나서 이동한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사실 뭐 그렇게 호사가들은 얘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엄청난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재명 대표 오늘 단식 20일째인데 링거 단식이든 어쨌든 단식을 계속 이어갈 움직임을 보인다. 두 분 이렇게 전망하셨고요. 문 전 대통령, 이렇게 병문안을 마치고 나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현 정부 성적표를 일일이 비교하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안보와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 이런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다 이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조작이라는 단어가 들어오던데요. 최근 감사원 통계조작 의혹이 불거졌잖아요. 오늘 작심하고 발언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현주]
그러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실은 말하는 스타일과 다르게 굉장히 하나하나 반박하는 스피치를 하셨는데요. 저도 몇 가지만 반박을 드리면 GDP가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한 건 문재인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기뿐이었다고 말씀하셨는데 GDP는 한두 해 잘해서 그렇게 10위권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는 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축적된 경제 발전이나 제도의 발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남북 평화 문제를 말씀드리는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2018년도 4월 27일 도보다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던 그 도보다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USB에 무엇이 담긴 것을 전해 줬는데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조작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은 아주 선의로 제가 해석을 한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시에 청와대에서 보고되는 것의 그 결과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몰랐을 수도 있겠다. 그건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그 과정 하나하나를 다 알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러면 실무진에서 어떤 식의 보고서를 만들어냈는가에 대해서 지금 수사가 필요하다는 거고요. 그래서 문 전 대통령이 일단 이 과정에서 어떤 팩트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이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지 무조건 그 이전 정부 또는 다른 정부가 조작했다.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얘기는 조작된 현실이라고까지 얘기하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나간 발언이라고 보여집니다.
통계의 조작의 문제는 사실은 지금 윤석열 정부 들어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 때부터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조작이라고 그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했어요. 내 주변에서 전세가 1억이 넘게 오르고 집값은 몇 억씩 오르는데 왜 여전히 집값은 10%밖에 안 올랐다고 하나. 5%밖에 안 올랐다고 하나. 내 주변에서는 다 일자리 때문에 어려워하고 청년들이 실업의 고통을 받고 있고 중장년층은 구직을 포기하고 비경화 인구로 돌아서는데 왜 고용률은 항상 저렇게 높게 올라가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하나하나 지금 풀어나가는 작업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억하시겠지만 통계청장이었던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갑자기 이유없이 사표를 던집니다. 왜 그런 일이 있었느냐에 대해서 물론 황 전 청장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그때도 통계 외압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지금 감사원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말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100% 확신을 가지고 조작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그 과정에서 어떤 잘못이나 아니면 어떤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발언을 조금 삼가시거나 조심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 하나하나에 대해서 반박을 하셨는데요. 신경민 전 의원의 의견도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신경민]
저걸 가지고 제가 하나하나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제 감사원이 고발조치를 해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수사가 되면 수사 결과도 나올 거고 또 기소가 되면 재판도 가야 되고, 이게 굉장히 긴 거고요.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지금 조작이라고까지 갔기 때문에 이건 아마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싸움이 계속될 거예요. 그래서 지금 이 단계에서 뭐라고 얘기를 해 봐야 그냥 하나의 의견일 니다.
다만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 정부 탓하는 것은 이제 그만둬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5년마다 새로 시작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말을 하고 이러는 것도 그만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정부가 조금 선진국이라고 그런다면 전 정부가 잘한 것은 이어받고 그래서 10년, 15년, 20년 이렇게 해야 될 일이 있고요. 또 1년 안에 뭐가 잘못되면 바꿀 수 있는 건 있지만 이처럼 전 정부를 싹 드러내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정말 후진스러운 정치 행태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감사원의 최근 것도 마찬가지로 하여튼 모든 것들을 이런 잣대를 가지고 정치권에서 앞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여야도 계속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 전현 정권 충돌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런 겹겹이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 문제는 여러 전문가들한테 여쭤봐도 해법이 딱히 안 보인다, 이런 의견들이 많으시거든요.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민현주]
사실은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현 정부가 잘되기 위해서는 전 정부의 토대 위에서 보완하고요. 새로운 정책들로 나아가고 그것이 국가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건 저희 정치인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다 동의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에서 잘한 점들은 계승해야 되고 잘못된 점들은 바로잡아 나아가야 되는 게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거기에는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도 다 동의한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순간순간들이 있습니다. 정책적인 순간들, 정치적인 장면들이 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구심의 문제들. 평화를 지켰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 건강한 평화였는지, 우리가 미래를 지향적으로 할 수 있는 평화였는지 아니면 굴종적인 평화였는지에 대해서 답을 듣고 싶어 하고요. 통계 조작이라고까지 저도 말씀드리기는 아직은 수사가 진행돼야 되겠지만 통계가 정말 아까 신 전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그런 정책보고서들과 그 정책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그 이후에 정책들이 집행됐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정체불명, 국적불명, 이론불명의 그런 정책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한번 검토를 해 볼 필요가 있고 이 검토하는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바로잡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통계 수치에 대해서만큼은 분명히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이후에 행정부라든지 정치권에서도 사실은 모든 정책과 법안의 시작은 현상을 반영하는 통계 수치에서부터 비롯됩니다. 최근에서는 특히나요. 이런 부분이 정확하게 짚어지지 않으면 향후에도 사실은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쉽게 말하면 조작까지는 아니지만 마사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어떤 토대로 어떤 그림을 그려내는 것인가가 그걸 수치를 만들어내는 마사지 작업들이 횡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정책의 전문가로서 또는 학자들도 분명히 동의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너무 이걸 사법의 영역이라고 보시지 말고 정책을 객관적이고 그리고 정확하게 미래지향적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돼야 된다. 이 차원에서 저는 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문재인 전 대통령 서울은 퇴임 후에 처음 오신 거더라고요. 오늘 오셔서 발언을 굉장히 작심발언을 내놨다, 이런 분석들이 나올 정도로 발언하셨는데. 앞으로 전 정권 수사는 계속되는 상황이고요. 발언 수위는 계속 높아질까요? 현실 정치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될지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
[신경민]
계속 이런 식으로 전 정권 탓을 하고 또 뒤집어놓고 이러면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자꾸 생길 것 같아요. 지금 현재 1년 5개월 됐나요. 1년 반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요. 정권교체 이후에 1년 반이 되는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입만 벌리면 전 정권 어쩌구저쩌구 해서 전 정권을 얘기하지 않는 자리를 제가 별로 본 적이 없어요. 뭐든지 다 전 정권 탓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가면 총선하고 나서도 또 전 정권 얘기하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얘기를 하는 거고요. 통계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는 사실은 국가의 자산입니다.
정확한 통계를 가져야 되고 그 토대 위에서 정책이 전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가지고 국민을 현혹하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통계를 가지고 하는 것은 그건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는 기본적인 거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조작이라고까지 들고 나오고 그러면 이건 좀 할 말을 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수사와 재판을 정확하게 잘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수사를 좀 지켜보자는 말씀해 주셨고요. 정치권 대치상황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21일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뉴욕에서 체포동의안을 전자결재로 재가를 했고요. 내일 국회에서 본회의에 보고가 되고 모레 표결이 이뤄질 텐데.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하고 같은 날 표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을 들고 나온 데는 이런 전체적인 시간표의 전략이 숨어 있는 것일까요?
[신경민]
원래는 같은 날이 아니고 따로 떼어서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를 했었던 거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체포동의안을 이게 법원에서부터 물론 처음은 검찰부터 시작해서 검찰, 법원, 법무부, 대통령실 해서 다시 법무부 거쳐서 국회로 오는데요. 이게 보통 선례를 보면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전광석화처럼 휙 돌아서 바로 국회로 들어와서 바로 내일 본회의가 있기 때문에 첫 번째 본회의에서 보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24시간 이후에는 표결을 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24시간 이후니까 21일 오후 어느 시간에는 언제든지 표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따지면 이번 달 그러니까 9월에는 21일이 본회의가 있고 25일은 조건부예요. 현안이 있으면 본회의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안 열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렇게 따지면 21일 본회의가 9월달에 열리는 마지막 본회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개의 의안이 같이 표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내일모레 어쩔 수 없이 2개의 안이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나오신 국민의힘의 김민수 대변인은 이게 시간표상 25일이 유력하지 않을까 이런 전망을 하셨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빨라져서 21일에 같이 표결이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그럼 이재명 대표 표결 처리는 어떻게 하고 한덕수 총리 해임안은 표결을 어떻게 하는지 들으신 바가 있는지요.
[민현주]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고민할 지점이지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은 민주당이 정말 그야말로 정쟁의 정점에서 이재명 대표를 그렇다고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닐 거면서 한덕수 총리를 걸고 넘어진 거죠. 이재명 대표가 단식으로 들어가면서 했던 것이 내각 다시 해라. 사퇴시키고 다시 임명하라. 내각을 다시 셔플링해라. 그걸 주장했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민주당이서 한덕수 총리를 걸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한덕수 총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과 상관없이 민주당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국회 본회의가 통과되면 올라가는 겁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제가 볼 때는 다시 반려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래서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에 동의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금으로서는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되어 있지 않고요. 그래서 결국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다수의석이니까 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만 대통령이 안 받아들이면 이것 또한 의미가 없는 거라서요. 어쨌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예상대로 가결할 것 같고. 한덕수 총리 때는 일괄 퇴장을 할지 표결할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이재명 대표 체포안과 관련해서 지금 당내 의견이 여전히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결과 부결 사이에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굉장히 관심인데 당내 의견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두 분의 의견이 확연히 갈리는데요.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습니까?
[신경민]
지금 당이 하나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만장일치 부결로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그런데 이건 불가능한 거예요. 그러니까 부결이 되더라도 갈라지는 거고요. 가결이 되더라도 당은 갈라지는 겁니다.
[앵커]
어쨌든 가결,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을 거다. 오늘 대변인 설명은 있었거든요.
[신경민]
정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이게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정해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건 부스에 들어가서 자기 혼자 결단을 내려서 찍는 거기 때문에 당론으로 정한다고 그러면 당론으로 정한다는 것만 그냥 요란법석하지 실제로 투표는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가결을 하는데 본인이 직접 가결 호소를 해서 가결이 되는 방법이 하나가 있고 의결정족수를 채워주는 방법으로 해서 국민의힘만 가결을 하는 방법이 하나가 있고요. 그런데 가결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부결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방법이 있는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2월 말에 했던 1차 체포동의안 경우에 139:138로.
[앵커]
찬성이 139, 반대가 138. 그런데 과반이 안 됐죠.
[신경민]
그렇죠. 그러니까 한 20명 정도의 민주당 쪽 사람들이 가결 쪽으로 이탈이 된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31명이 체포동의안 특권을 포기하자고 서명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그 31명이 모두 다 가결로 간다고 그러면 이게 가결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단식을 쉽게 풀 수도 없는 상황이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단식 하면서 그리고 어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어제 민주당 쪽 패널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도 병문안을 했잖아요.
[신경민]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고 지금 여러 가지 단톡방들에서 보면 상당히 심한 얘기들이 오고가고 그래요. 만약에 가결을 찍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얘기하고 또 한쪽에서는 만약에 부결을 찍으면 그 사람 문제 있다고 얘기를 해서 지금 굉장히 치열한 싸움이 오늘 내일, 모레 오전까지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사실 신상발언을 하러 국회에 오기는 사실 굉장히 힘든 상황인데.
[신경민]
신상발언이 아마 대리발언이 안 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리발언을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 건지 없는 건지는 아마 좀 봐야겠습니다마는 신상발언은 원래 그 신자가 자기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만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리 신상발언은 저는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번 이건 점검을 해 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신상발언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아니면 누구 다른 사람이 아니면 원내대표나 원내대표단의 한 사람이 뭔가 긴급발언을 요청해서 할 수 있는 방안. 이런 기술적으로 가능한 방안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앵커]
이재명 대표가 6월에 얘기했듯이 가결시켜달라, 이런 메시지를 내면 오히려 분열을 막을 수 있다는 게 조응천 의원의 얘기인데 이런 메시지를 낼 필요는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저는 안 할 것 같아요. 제 그냥 생각으로는 그렇게 안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조응천 의원의 발언은, 저런 시나리오는 현실에서는 실현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민현주]
저는 지난번에도 나와서 말씀드렸지만 부결이 될 거라고 예상되는 게 특히 오늘은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와서 다른 모습으로 싸우셔라. 단식 그만하시고 다른 모습으로 싸우셔라 하는 이런 덕담까지 들었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와 당내에 있는 다른 의원들이 물론 조응천 의원님은 다른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요. 연 이걸 가결을 찍을 수 있을까. 그리고 아시겠지만 민주당의 강성 유튜브 채널에서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번에 만일에 가결 누르면 끝까지 색출해서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이다, 이런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앵커]
오늘 그런 발언이 원외 친명인사,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사무총장이라는 분이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민현주]
유튜브에서 그렇게 발언한 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도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끝까지 당대표직을 사수하기 위해서 사실은 본인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저런 단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20일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에. 그런데 여기서 가결을 통해서 검찰로 출두하는 모습을 만들어낸다면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아주 극단적인 분열 상태가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렇다면 물론 공천이 중요하긴 하지만 친명계든 비명계든 일단은 당이 화합하는 모습으로 가야 되고 그러면서 물밑에서 협상하지 않을까, 공천과 관련해서.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일단 서울에 와서 이재명 대표를 케어했다는 그 자체, 그 모습만으로도 저는 상당 부분 공천 관련한 갈등 부분은 해소돼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까지 앞서서 전망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번 체포동의안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나 국회 발전을 위해서는 가결돼서 이재명 대표가 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게 맞지만 민주당 지금 내부 상황으로는 부결로 기울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끝까지 추적해서 정치생명을 끊어놓겠다. 이런 강성지지층의 얘기를 들으면 현직에 있는 국회의원들 아니면 공천을 받으려고 앞둔 의원들, 정치인들은 얼마나 위협이 됩니까? 위축은 안 됩니까?
[신경민]
위협을 느낄 사람도 있고 안 느낄 사람도 있고 그러겠지만요. 지금 강위원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봐야죠. 강위원이라는 사람은 하여튼 이재명 대표하고 가까운 사람인 건 분명해요. 왜 그러냐면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을 시켜놓은 건 이건 아주 굉장히 가깝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게 이재명 대표의 진짜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협이라고 생각하겠죠. 그리고 누가 찍는지도 잘 모르는데 하면서 내 소신대로 찍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요. 아마 압력은 사람들마다, 국회의원 각각마다 다 다르게 생각될 겁니다. 그런데 강위원이라는 최측근이 공개적으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는 건 이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앵커]
일단 21일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그것부터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마지막 주제 짧게만 다뤄보겠습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이후 진행해온 출근길 문답을 오늘부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왜 그런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가짜뉴스 도가 지나치다. 도어스테핑 중단하고 내가 청문회에서 다 해명하겠다. 오늘 이렇게 중단을 했는데요. 특히 지금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을 시누이가 일시적으로 맡아둔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이 불거진 상태인데 오늘 조목조목 반박을 본인이 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현주]
우선 백지신탁을 하게 되면 2013년도 박근혜 정부 때 당시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들어가면서 부부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김행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대주주에게 넘겼고요. 남편분 같은 경우에는 시누이가 그걸 인수했다는 건데. 당시 이 회사의 적자가 심했고 부채도 심했기 때문에 그리고 주식의 가치는 굉장히 낮았고. 그래서 그것을 누구에게 맡기거나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누이가 기꺼이 그걸 갖다가 선의의 뜻으로 가지고 있었다는 거고요. 물론 어떻게 보면 조금 의구심이 들 수 있는 부분들은 있지만 사실은 이 주식의 변동이 어떻느냐. 주식가치가 굉장히 높았고 그것이 현금성으로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주식의 가치가 굉장히 낮았고 그리고 회사에 부채도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놔봤자 아무도 매입할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는 부분이라서 저는 이 부분을 너무 지나치게 김행 후보자나 배우자분이 의도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이렇게 시누이에게 넘겼다고 보는 건 좀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조목조목 지금 말씀하신 대로 반박을 했는데. 그런데 국민의힘의 검사 출신 의원이죠. 김웅 의원은 이게 해명의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또 이렇게 얘기해서요. 어떤 부분을 지적한 걸까요?
[신경민]
이게 물론 재산상의 가치는 없을 거예요. 이게 엄청나게 무슨 호가가 나가는 건 아닌데.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거든요. 물론 재산상에 얽혀진 이해관계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이 주식을 파킹을 해놓는 거였다고 그러면 이건 한번 조사나 수사를 통해서 들여다보는 경우가 검찰에 오래 있어본 사람들은 들여다보는 것 같아요. 여기에 혹시 무슨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게 아닌가라고 해서. 왜 그러냐면 큰 돈이기 때문에 이것을 관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을 때가 있거든요. 아마 그런 걸 염두에 두고 김웅 의원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해서 얘기한 걸 거고요. 그런데 저게 도어스테핑을 갑자기 중단하고 그럴 사유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청문회라는 게 청문회장 안에서 벌어지는 것도 있지만 청문회에서 나온 자료를 가지고 언론이 검증하는 것도 사실은 광의의 청문회에 들어갑니다.
사실 청문회의 본고장인 미국이나 원래 이게 스웨덴에서 시작된 제도인데요. 그런 데서 보면 국회에서 일어나는 인사청문회뿐만 아니고 광의의 청문회에서 걸러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보도 있고 이상한 것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것을 통과해야 진짜 장관이 되는 거고 진짜 장군도 되는 거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서 저렇게 발끈하고 그러는 건 일단 청와대 대변인 출신답지 않은 일이고요. 그것을 정상적으로 떳떳하게 반박하고 이러이러한 것은 내가 밝히겠다 그러면 되는 거지 이렇게 화를 내고 그럴 필요는 저는 없어 보이는데. 저는 이게 좀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어쨌든 어제는 또 이준석 전 대표하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김행 후보자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으로 추천되지 않았습니까? 이걸 누가 추천했느냐를 가지고 설전을 두 분이 벌이셨는데 오늘 여기에 대한 해명도 있었어요.
[민현주]
그런데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공관위원이죠. 공관위원으로 추천을 하는데 이 경로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공관위원장이었던 정진석 위원장이 누구에게 받았다고 얘기하지 않았는데 저런 식의 발언을 통해서 마치 추측하게끔 하는 것도.
[앵커]
누군가 있겠죠에서 누군가를 추측할 수 있게.
[민현주]
누군가를 아까 물음표를 찍게 하면서 이제까지 나왔던 의혹들을 다 거기다 몰아넣는 거죠. 그런 식의 인터뷰를 함으로써 혼란을 주는 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그러니까 정진석 의원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누구를 통해서 추천을 받았고 이렇게 해서 김행 후보자가 공관위원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얘기했는데요. 이미 지난 일들을 갖고 특히 공관위원장이라든지 공천권에 아주 굉장히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닌데 공관위원 자리에 들어간 거에 대해서 이런 무슨... 약간 음모론적인 발언들은 지양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니까 도어스테핑 중단하겠다 오늘 선언했는데. 청문회에서 어떤 해명이 나오는지 지켜봐야 될 대목이고요. 오늘 신경민 전 의원은 그렇다고 질의응답을 중단 선언하는 것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 이런 지적까지도 해 주셨습니다.
[신경민]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되는 거예요.
[앵커]
하던 대로 이렇게 설명하면 되는데. 알겠습니다. 청문회 좀 지켜보도록 하죠. 민현주,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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