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부평에 있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마켓의 부지가 모두 정부에 반환됐습니다.
2019년 일부 구역이 반환된 지 4년 만인데 반환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인천시의 개발계획에 탄력이 붙을 전망인데, 환경문제는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문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부평에 있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마켓입니다.
1939년 일제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문을 연 뒤 광복 후 미군기지로 활용돼 왔습니다.
이후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 이전 등 한미연합 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지난 2019년 전체 47만 3천㎡ 가운데 21만 6천㎡가 반환됐습니다.
미반환된 채로 남아있던 약 25만 7천㎡도 이번에 반환이 완료됐습니다.
인천시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캠프 마켓은 긴 단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인천시는 주변 지역까지 합쳐 60만㎡에 2030년까지 시민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경문제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앞서 반환된 부지에서 맹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돼 정화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이번에 반환된 부지에 대해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캠프 마켓 외에 경기 연천군 감악산 통신기지 등 3만여 ㎡ 기지도 반환이 완료됐다며, 용산과 동두천 등에 남은 11개 기지도 조속히 반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촬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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